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건이신 엄마 생신상 차려드렸어요.

| 조회수 : 12,094 | 추천수 : 7
작성일 : 2012-03-01 23:32:11


저희가 워낙 밥심으로 사는집이라 밥 좀 많이 떳습니다.
국은 들깨가루 미역국



젓갈없이 만든 생김치
고춧가루가 맛있으니깐 젓갈이 없어도 맛있네요



봄동이 제철이죠?봄동과 도토리묵



사진찍으면서 음??뭔가 허전한데
먹으면서 아!들기름을 안발랐구나 ㅎㅎ..



비싼 파프리카 안넣을까했지만 색낼려고 넣었네요.
소스는 스위트 칠리소스



잡채



생신도 잔치니깐 잔치국수



멸치육수같죠?비건이신 엄마생신상에 올린거기때문에 멸치 안썻어요 ㅎㅎ
양파에 무에 대파뿌리 다시마 두주먹 표고잔뜩해서 이틀을 우렸네요.
전 표고향이 너무 강해서 사실 별로였어요.



소면 예쁘게 말기 어려워요
크기도 제각각



잔치국수 고명 당근,대파,팽이,김,쑥갓,김치,애호박
김치는 볶아야하는데 정신없어서 그냥 생으로 ㅎㅎ..



고기스테이크대신 두부(+김치,표고)스테이크



우스터+간장섞어 만든소스에 데친양송이랑 파슬리가루 얹혀주니
웬만한 고기스테이크 비쥬얼 뺨치네요 맛도 좋았어요.



봄이니깐 봄나물이 진리죠?
씀바귀,쑥갓,달래,톳,두릅
톳은 사실 나물도 아니고 봄이 제철도 아닌걸로 알지만 뭐 ㅎㅎ..



전체샷 1



전체샷 2 밥그릇은 두개인데 반찬은 많죠?
원래 네명이서 먹을려고 만든건데 엄마랑 저랑 둘이 먹게됬네요.



후식은 팥죽,대추차,딸기
대추차랑 같이먹을 떡도 사다놨는데
엄마가 쥐도새도 모르게 먹어버리셨다네요.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luca
    '12.3.1 11:52 PM

    그릇마다 엄마사랑이 넘치는 생신상이네요,
    육고기 한점 없이 이렇게 풍성한 잔치상을 차리시는 솜시에 감탄하고 갑니다.

  • Smooth
    '12.3.2 12:29 AM

    ㅎㅎ감사합니다.

  • 2. 가난한마음
    '12.3.1 11:54 PM

    하나하나 정성껏 차린 모습이 정겹네요
    저...젓갈 안넣은 김치 담그는 비법 좀 알려주실순...
    제가 김치에 관해서만은 비건이라서요 ㅜ
    참 맛있어 보여요. 추릅;

  • Smooth
    '12.3.2 12:30 AM

    젓갈대신 국간장 살짝 넣었구요
    멸치육수대신 다시랑 야채육수 찐하게 우려 넣었네요.

  • 3. 사월엄마
    '12.3.2 12:36 AM

    채식으로 이렇게 다양한 식단을 준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모두 다 맛있어 보이고... 하나하나 신경써서 만드신 마음이 느껴지네요..
    저도 담에 엄마 생신상 이렇게 차려드려 봐야 겠어요. (고기를 별로 좋아라하지 않으시거든요^^)

  • Smooth
    '12.3.2 3:01 AM

    저도 차릴생각하기전에는 이렇게 다양할줄 몰랐습니다.
    이 기회에 한번 채식으로만 만들어보자하고 기억나는데로 하나 둘 적었더니
    고기반찬에 못지않을정도로 구색이 맞춰지네요.ㅎㅎ

  • 4. 가난한마음
    '12.3.2 1:11 AM

    국간장 기억하겠슴다. 그리고 야채육수...정말 정성가득이네요.

  • Smooth
    '12.3.2 3:02 AM

    감사합니다.노력한보람이 있네요.
    남들의 눈에 보기에도 정성가득이라니ㅎㅎ기분좋네요.

  • 5. 짱가맘
    '12.3.2 2:33 AM

    와~~~~ 감동이여요. 요리 솜씨, 따듯한 마음 같이 담아가요

  • Smooth
    '12.3.2 3:02 AM

    담아간 그 마음 평생 간직하시길~

  • 6. `ㅁ´·、
    '12.3.2 6:09 AM

    색감이 화려해서 더욱 맛나보여요

  • 7. 꼬꼬와황금돼지
    '12.3.2 6:26 AM

    어머님이 넘 좋아하셨겠어요~^^
    정성이 가득한 맛있는 요리~ 참 좋아보입니다.~

  • 8. 눈대중
    '12.3.2 7:23 AM

    남편이 비거인 저희집은 거의 치즈 뺀 피자, 한식, 감자, 뇨끼, 파스타, 인도음식으로 돌려막기하면서 음식을 준비하는데, 수고많이 하셨겟어요.
    어떻게 김치레시피 좀 나중에 알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 9. 다연맘
    '12.3.2 7:49 AM

    딸마음이 느껴져서 뭉클한 생신상이네요...
    어머님 정말 뿌듯하셨겠어요^^

  • 10. 니베아
    '12.3.2 9:11 AM

    정성이 가득 느껴져요, 어머님 좋아하셨을것 같아요^^

  • 11. 딩딩
    '12.3.2 9:35 AM

    와 고기없이도 정말 멋진 생신상이예요.
    어머님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 12. 나우루
    '12.3.2 11:03 AM

    와!!!! 엄청 푸짐해보이네요.
    음식도 하나하나 다 맛있어보이구요..

    침샘 자극하는 사진입니다 ^^

  • 13. 나무
    '12.3.2 2:19 PM

    제가 저 밥상받는 엄마라면 밥먹기전 눈물부터 폭포수일거 같아요..
    저도 고기별로 안좋아해서..비건생일상은 어떨까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기대 이상이에요.. 감동가득받고 갑니다.

  • 14. 유시아
    '12.3.2 2:42 PM

    아~~나도 이런딸내미 하나 있었음,,,,
    효녀시네요
    이런 생일상 받으면 눈물 날것 같아요,,,

  • 15. 순덕이엄마
    '12.3.2 4:15 PM

    내딸이 이 정도면 나도 고기 계란 우유 다 끊겠소만....^^;;;;
    정말 솜씨 뛰어나네요 오우~~^^

  • 16. 바히안
    '12.3.2 4:33 PM

    음~ 훌륭하네요

  • 17. 하루8컵
    '12.3.2 5:15 PM

    마지막 딸기 사진 인상깊네요^^
    바로 먹을수 있게 꼭지를 위로 하는 배려까지~

  • 18. 미뉘
    '12.3.2 10:02 PM

    자게에도 글올리신분 맞죠? 장보다가 물가비싸서 쓰러지실뻔하셨다는...
    야채만 샀는데 10만원이 훌쩍 넘어서...ㅋㅋ
    다양하게 잘 차리셨네요
    맛있어보여요

  • Smooth
    '12.3.3 8:10 PM

    그 글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줄이야ㅋㅋ
    쓰러지진않았지만 헉소린 났어요.
    그래도 나름 구색맞춰 차려놓은거보니 십만원이 안아깝게 느껴지더군요 ㅎㅎ

  • 19. 오후에
    '12.3.3 5:40 AM

    아~ 비건의 밥상... 정말 받아보고 싶은 밥상입니다.
    고기 안들어간 잡채, 봄나물,들깨미역국.... 감탄과 부러움... 게다가 배까지 고파져요.

  • 20. 승아맘
    '12.3.3 6:01 PM

    엄청 맛있어보여요...
    잘차리셨네요...추천 꾸~욱!!

  • 21. 돌맹이
    '12.3.3 11:03 PM

    정성 가득하네요 ... 잘 보고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66 고양이의 보은 & 감자적 & 향옥찻집 5 챌시 2025.08.17 1,072 0
41065 간단하게 김치.호박. 파전 3 은하수 2025.08.16 2,642 1
41064 건강이 우선입니다 (feat.대한독립만세!) 11 솔이엄마 2025.08.15 3,670 3
41063 비 온 뒤 가지 마파두부, 바질 김밥 그리고... 14 진현 2025.08.14 4,958 3
41062 오트밀 이렇게 먹어보았어요 16 오늘도맑음 2025.08.10 6,796 3
41061 186차 봉사후기 ) 2025년 7월 샐러드삼각김밥과 닭볶음탕 12 행복나눔미소 2025.08.10 4,131 6
41060 오랜만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18 시간여행 2025.08.10 6,099 3
41059 무더위에 귀찮은 자, 외식 후기입니다. 16 방구석요정 2025.08.08 5,365 5
41058 친구의 생일 파티 19 소년공원 2025.08.08 5,520 6
41057 2025년 여름 솔로 캠핑 32 Alison 2025.08.02 8,408 7
41056 7월 여름 35 메이그린 2025.07.30 9,656 4
41055 성심당.리틀키친 후기 30 챌시 2025.07.28 11,731 4
41054 절친이 나에게 주고 간 것들. 10 진현 2025.07.26 11,044 4
41053 디죵 치킨 핏자와 놀이공원 음식 20 소년공원 2025.07.26 6,295 3
41052 50대 수영 배우기 2 + 음식들 20 Alison 2025.07.21 12,556 3
41051 혼자 보내는 일요일 오후에요. 21 챌시 2025.07.20 9,329 3
41050 잠이 오질 않네요. 당근 이야기. 22 진현 2025.07.20 9,605 7
41049 사랑하는 82님들, 저 정말 오랜만에 왔죠? :) 65 솔이엄마 2025.07.10 16,067 6
41048 텃밭 자랑 14 미달이 2025.07.09 12,590 3
41047 명왕성의 바지락 칼국수 - 짝퉁 36 소년공원 2025.07.09 10,518 5
41046 185차 봉사대체후기 ) 2025년 6월 햄버거, 치킨, 떡볶이.. 18 행복나눔미소 2025.07.07 3,606 4
41045 지금 아이슬란드는 봄 64 쑥과마눌 2025.07.07 8,007 12
41044 오랜만에... 16 juju 2025.07.06 4,971 3
41043 등갈비 바베큐구이와 연어스테이크 덮밥 16 늦바람 2025.07.06 4,556 2
41042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3 32 진현 2025.07.06 5,818 5
41041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 이야기. 2 12 진현 2025.07.02 9,234 4
41040 이열치열 저녁상 10 모모러브 2025.07.01 7,918 3
41039 나홀로 저녁은 김치전과 과하주에... 3 요보야 2025.06.30 7,066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