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About Exotic Fruits
대만을 위주로한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겨울철 흔히 볼 수 있는 과일
그거슨
꿀대추.
과일가게에서 파니까 과일이 맞습니다.
密棗 꿀밀자에 대추추자를 쓰니 꿀대추가 맞습니다.
풋사과같이 생겼지만 반을 뚝 잘라보면
이렇게 조그마한 대추씨가 들어있습니다.
한입 베어물면 약간의 점성이 느껴지고, 그러면서도 아삭아삭하고 달콤합니다.
요즘이 제철입니다.
시장에도 백화점슈퍼에도 쫘악 깔렸습니다.
가까운곳에 사시는 분들 한번 맛들 봐도 손해보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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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석류.
한때 한국에 석류 광풍이 불었었습니다.
이것이 다산의 상징이라나 뭐라나.
에디터가 거주하는 곳에선 구경도 할 수 없던 몇년전.
에디터의 친정어머니께서는 이걸 구해서 여행가방에 넣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무슨 신주단지마냥 침대 옆 화장대에 놓고
정화수 떠 놓고 비는 심정으로 그냥 방치하길 몇달.
그리고 거짓말처럼 둘째가 생겼습니다.
반 뚝 가르면
이것이 석류알?
석류과육?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이번엔 위에 소개한 과일들을 가지고 응용한 샐러드입니다.
밀대추+블루베리+석류알의 조합이 썩 나쁘지많은 않은 느낌입니다.
석류쥬스와 발사믹비네거+올리브오일+소금 한꼬집으로 드레싱 만들어 입혀주니
간단하면서도 미용에 좋을듯한 샐러드 한 접시가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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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뽀
요즘 아이들 이것이 문제 ......
핵가족화가 가속화대고, 인스턴스화가 만연된 현대사회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다각도로 심도있게 다루어봅니다.
각기다른 문제점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대처법을
짠지일보만이 낼 수 있는 통쾌하고 명쾌한 답으로 해결해보겠습니다.
1. 눈 똥그랗게 뜨고 운전하는 엄마 뒷모습 째려보기
답 : 그냥 목적지까지 캐무시하고 달리면 됩니다.
2. 공주왕관을 좋아하면서 동시에 엽기적인 행동으로 이중행동으로 부모 놀래키기
1. 눈 똥그랗게 뜨고 운전하는 엄마 뒷모습 째려보기
답 : 그냥 목적지까지 캐무시하고 달리면 됩니다.
2. 공주왕관을 좋아하면서 동시에 엽기적인 행동으로 이중행동으로 부모 놀래키기 |
답: 이럴때는 절대로 놀래는 걸 보이지말고 엄마가 침착하게 행동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는 코딱지를 판다든지 뭐 이런 더 강한 퍼포먼스로 아이의 기를 꺾어야합니다.
3. 어린나이에 벌써 연애질 -.-
답 : 그냥 두고 보셔야합니다.
떼어놓으려고하면 지들이 무슨 로미오와 쥴리엣인줄 알고 더 불타오릅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4. 어린나이에 춤바람
답 : 운동되라고 돈 들여서도 시키는것, 좋게 생각합시다.
5. 하루종일 엄마 눈 피하기
답 : 이럴 경우엔 뭔가 심리적으로 숨기고픈게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반드시 고개를 들고 엄마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하고픈 이야기를 자연스레 하게끔 유도해야합니다.
발바닥 간지럼피우기 등으로 효과를 봤다는 몇몇 엄마의 조언을 에디터는 들었습니다.
독자 인터뷰
"요리가 제일 쉬웠어요........" 미미맘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날 우리는
타이페이에 거주하는 미미맘을 인터뷰하기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얼마전 긴머리를 20년 만에 한없이 숏카트에 가까운 단발머리로 잘랐다며
쑥스럽게 웃던 미미맘은 한사코 프로필사진찍기를 거절하면서 입을 열었습니다.
미미맘 : 각종 볶음요리에 자신있어.......
아무래도 기후가 대체로 온화한 곳에 살고 있으니 사시사철 푸르른 채소들을 구하기가 상당히 쉬워요.
그래서 매일매일 밥상에 신선한 채소들과 그것들을 이용한 볶음요리를 주로 올리죠. 하하호호~
아래로는 미미맘님이 자신이 제일 잘 한다는 몇가지 볶음 요리 사진
콩나물과 각종 깔맞춤 채소들을 볶다가
불린당면 넣고 볶아서 간장+설탕+ 각종 비밀소스 투하
(꽤 오랜시간을 다그쳐 물었지만 미미맘님은 끝내 각종 비밀소스가 무엇인지 말하지않았습니다.)
다른건 쫌 그저그런데 이런거(간장설탕 양념)는 쫌 한다는...
소박한 미미맘님의 콩나물잡채입니다.
연기날때들 후다닥 달려와서 좀 먹어주면 얼마나좋나요 하며 미미맘님이 수줍게 웃습니다.
<양배추볶음>
손질한 양배추를 달군 기름에 향을 낸 마늘과 함께 넣고 뚜껑덮어 숨을 죽인뒤
뒤적거려 소금간.
베이컨과 구운 마늘과 볶은 양배추의 맛.
미미맘 친정엄마가 대만식당서 이 양배추 볶음 몇번 드셔보시고 한국가셔 자주 해잡순다합니다.
<숙주과 각종 자투리채소를 넣은 관자볶음>
두껍고 큰 관자를 얇게 저미고
손질된 숙주와 각종 채소를 함께 볶습니다.
굴소스만 살짝 넣고 땡.
근데 진짜 맛이 좋았습니다.
"
역시 위대한 너의 이름 M.S.G"
라고 말하며 미미맘님은 해맑고 부크럽게 웃었습니다.
늘상 이런저런 채소들을 볶아서 한접시를 후딱 상에 내지만
가끔은 이런식으로 하는 날도 있다고 고백합니다.
각종 깔맞춤 채소들 모아서 건강하게 한 접시 볶은거까지는 좋았는데
잘구운 후랑크소세지를 뙇 얹어서 반찬 한 가지를 만들었습니다.
<줄기콩볶음>
줄기콩을 당근채와 양파채를 썰어넣고 볶습니다.
맛간장으로 간하고 마늘도 편으로 썰어서 넣었답니다. (사실은 귀찮아서 막 가위로....)
채소볶음은 강한 불로 단시간에 조리하는것이 포인트!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에디터는
알찬 살림 요리정보 가득한 인터넷 보고 82쿡 키톡 에 한때 광풍을 몰고왔던 도시락 글로 유명세를 탔던
미미맘님이 잘할 수 있는게 도시락 뿐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슈퍼푸드 브로컬리
그것을 알려주마
우리에게 슈퍼푸드로 잘 알려진 브로컬리의 요리법을 모두 모아봤습니다.
브로컬리의 성분이나 좋은점등은 간단한 검색으로도 한트럭 알아낼 수 있으니
짠지일보에서는 따로 지면을 할애하진 않겠습니다.
건강에 좋다니 요리조리 요리해서 많이들 섭취했으면 하는 짠지일보의 작은 바램이
오롯이 살아있는 코너입니다.
<데친 오징어를 곁들인 데친 브로컬리>
오징어 데쳤음.
오징어숙회임.
초고추장도 섬섬옥수로 만들고 브로컬리도 데쳤음.
간단하지만 정성돋는 메뉴.
오징어없이 단독으로 초고추장만 찍어먹어도 무방함.
엄마의 손맛을 유난히도 밝히는 식구들이 있는 집이라면
데친 브로컬리를 초고추장에 아예 조물조물 버무려서 상에 내도 좋을 듯 합니다.
<브로컬리그라탕>
처치해야할 크림이 있다면
브로컬리그라탕으로 변신시켜보세요.
브코컬리 볶다가 크림넣어 뒤적거려 오븐에 구우면 끝.
치즈가 좀 짜니까 간은 따로 안해도되요.
치즈올리고 오븐 200도 맟추고
15분정도 구워주시면 됩니다.
쫀득쫀득 영양만점 아이들반찬으로 딱이네요.
<호두를 얹은 브로컬리샐러드>
살짝 데친 브로컬리를 참깨소스(뒤에 한 번 보시라고 사진찍었어요)에 버물리고
호두랑 옥수수 올리고 끝.
(호두는 몸생각해서 유기농쓰면서 조미료들어간 시판 드레싱에 버물버물은 뭥미???)
나름 발란스???
<브로컬리를 넣은 수제 어묵볶음>
맛간장으로만 간한 볶음.
아이들반찬으로 유용해요.
새우브로컬리볶음도 분량의 재료만 있다면 얼른 휘리릭~
<브로컬리표고버섯볶음>
브로컬리를 삼*가든식으로 표고버섯이랑 볶아도 먹을만합니다.
소금간만 살짝 하고 참기름 넣고.
여기 가봤니?
이번호 짠지일보에서 소개해 드릴 곳은
타이페이 귀부인들의 놀이터로 유명한 시내의 Bella Vita 백화점 내에 위치한
미슐렝 3스타쉐프의 레스토랑
라뜰리에 드 조엘 로뷰숑 (조엘 로뷰숑님하의 아뜰리에 쯤 되겠슴돠)입니다.
창간호라고 데스크에서 큰맘먹고 해외취재 허락해줬습니다. -.-
실내 전경.
에디터가 거의 끝 쪽에 앉았던 지라 여기 보이는게 한 식당의 70% 되나봅니다.
막 어디 파리 중심가에 있는 식당에라도 와있는 기분이지말입니다.
(가본적은 없지만 말여 , 왠지 느낌이 그렇더라는 거지요...)
카운터에 앉으면 앞으론 이런 전경이.
저 오픈된 장식장 뒤로 오픈키친이 있습니다.
막 젊은 오빠들이 디져트도 만들고
닭고기도 굽고
딱고 조이고 기름치는 과정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괜히 고기 굽다가 오빠들이 막 웃통벗고 봉잡고 춤출거 같다는 농담을 하며 우린 즐겼지...요.
점심 식사로
전채가 없는 4만원 정도의 코스와
전채나 슾이 있는 8만원 정도의 코스
전채와 슾이 모두 들은 12만원 정도의 코스요리가 있었어요.
(디너가 되면 케비어, 최고급푸아그라, 트러플 등을 이용한
한 40만원짜리 코스 딱 하나쯤 있을거같아요.)
예. 부르조아 레스토랑입니다.
짠지일보라고 맨날 짠지반찬이나 삼거리 기사식당 같은것만 소개해야쓰겠습니까
주문을 마치자
따뜻한 빵이 한 광주리 나왔어요.
딱딱한 빵, 부드러운 빵 골고루 섞어서 그야말로 한 광주리.
맛이야 더 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식전에 입안을 상큼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줄 아뮤즈부쉬로는 옥수수스프였던거같네요.
위에 거품이 뭐였더라 먹으면서도 나...이거 다 기억못할거같아 했는데 역시 그렇군요.
(에디터자리 짤리나요...-.-)
옥수수를 크림슾으로 만들어서 부드럽게 넘기다가 마지막 바닥쪽에 굵은 후추를 넣어서 매콤하게 마무리되었어요.
제가 전채요리로 선택한 거위간이네요.
거위간은 슾 위에 네모낳게 핑크무리한거 보이는거 그 서너조각이 다고 나머진 차가운 크림슾 이예요.
간도 딱 좋고 아 맛있다 맛있어를 연발했네요.
함께했던 포토그래퍼가 선택한 문어카르파치오
오오...문어를 종이처럼 얇게 썰어서 올리브와 파프리카를 넣은 올리브유를 뿌려냈는데
풍미가 아주 좋았어요.
이건 내가 집에서 한번 변형해서 해봐도 될거같아요.
메인코스 나왔네요.
John Dory (달고기)라는 생선인데 맛은 그냥 대구랑 비슷했던거같아요.
노릇노릇 잘 구워졌어요.
폼은 역시 뭐라고 설명해줬었는데 먹고나서 잊었구요.
오오오오 이게 진짜 좋았어요.
우리 포토그래퍼가 선택한 가지 조림을 얹은 램(양고기)인데 한 조각 먹어보니
완전 고기가 살살 녹드라고요.
정말 왠만해선 제가 좋아하는 향이 아니라 양고기를 먹질 않는데 이거 먹어보고 역시
미슐랭 스타 쉐프 레스토랑이라 다르긴 다르구나 했네요.
예. 에디터도 된장녀입니다.
메인코스와 함께 먹으라고 내 준 메쉬드 포테이포.
이건 또 뭐죠. 너무 맛이 좋아서 막 어뜨케 만드는 거냐고 묻고 싶었어요.
시크한 포토그래퍼(찍새)가...크림을 잔뜩 넣으면 될거같다 야...그러네요.
몇몇 독자님은 스타우브 그릇에 더 눈이 가십니까...
수다떨며 웃고 열심히 먹다보니 벌써 디져트가 나오네요.
밤 푸딩에 배 소르베는 제가 먹었구요.
(취재차 하는 일이지만 참 제 직업 좋은 직업이네효...-.-)
저 위에 금박도 냠냠...
나...오늘 금 먹은 여자...
포토그래퍼는
애플파이
애플 파이를 애플하고 파이를 따로 구워냈어요.
파이는 바삭바삭 애플조림은 쫄깃쫄깃 달콤하더라구요.
아아아...
커피...
비싼데는 커피도 맛있는건가요?
(에디터도 사실 본인 지갑사정으론 이런데 맘놓고 못다닙니다)
먹부림의 향연을 마치고 나왔어요.
귀부인놀이는 좋군요.
타이페이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나
여행가시는 분들
주머니 넉넉하시고 시간도 넉넉하시면 한 번씩 들러보셔도 될듯해요.
짠지일보가 은근슬쩍 추천 반개 날립니다.
<짠지일보 창간호 끝>
기자 뒷풀이마당
커버담당 : 마감에 촉박에서 사실 커버에 오타난것 수정도 못하고 보냈어요.
커버 사진 셀렉이 잘못되었는지 현란한 색감에 레이아웃 짜느라 애 좀 먹었다능...
독자인터뷰담당 : 미미맘님이 왕년에 껌 좀 씹었을거같단 소문과는 다르게 수줍게 웃으셔서 적응안되었답니다.
현장르뽀 담당 : 아마츄어어린이모델 둘과 이번 요즘 아이들 ...꼭지를 진행했는데 연출 사진 찍으면서 그새 애들이 눈이 맞았어요. 엄훠! 요즘 애들 진짜 무섭네요.
편집장 한 마디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