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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하루 아침 세 번!

| 조회수 : 12,97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12-01 19:23:18

나가는 시간이 다르니 아침상 세 번 차리는 거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식습관을 잘못들여놔서 아침마다 취향이 다르네요.

남푠은 빵종류아니면 커피만 마시고 출근하고

큰 딸은 일어나는 시간이 뒤죽박죽이라 그 때 그 때 다르고

작은 딸은 아침에 빵먹으면 속이 거북하다고 꼭 밥을 먹어요.

오늘 그 소박한 상차림 한 번 올려봅니다.

 

젤 먼저 현관문 여는 고딩 딸.

어제 저녁에 먹고 남은 닭국물에 끓인 닭죽.

순무김치랑 삭힌 고추, 민들레나물이랑 차려줬어요.

 

딸내미 밥먹는 동안 남편 아침준비.

82쿡에서 보고 토마토야채볶음 시작했는데 이젠 요거없으면 뭐라해요.

계란과 치즈넣은 토스트 & 바로 분쇄한 신선한 커피~

안방으로 배달가요. ㅠㅠ

 

느즈막하게 일어나신 대학생 큰 따님.

며칠 전에 함께 빚은 만두가 그립다고 만두국 먹고싶다고 하셔서

닭국물에 끓여서 대령했습죠.

밥 굶기를 밥 먹듯해서 먹겠다고 할 때 먹여야 합니다. ㅋㅋ

요 녀석은 파김치를 넘 좋아해서 빠지지 않아요.


저는 세 가지 식단 중,

내키는 대로 끼어서 먹습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아침을 세 번 먹기도... ^^;;

아침을 세 번 다른 식단으로 차리는게 번거롭고 귀찮기도 하지만

빈 그릇 만들어 놓는게 이뻐서 오늘도 이렇게 차렸습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얀이~
    '11.12.1 7:43 PM

    정말 대단하세요. 한번 차리기도 힘든 아짐인데.. ㅠ.ㅠ 반성중입니다.

  • 2. 꾸러기
    '11.12.1 8:18 PM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그리고요,,,,토마토야채볶음===이거 레시피 좀 부탁드려요;;...

    지난번에 한번 본거 같은데 아무리 찿아도 보이질 않네요~~

  • 깐마늘
    '11.12.1 8:36 PM

    토마토에 야채 넣고 올리브오일에 볶기만 하면 되요.
    아무런 간 안해도 맛나요.
    잘익은 토마토는 국물까지 생겨나서 빵 찍어먹어도 되구요.
    저는 주로 양송이나 새송이버섯, 양파, 브로콜리, 카프리카, 부추를 사용하는데
    한꺼번에 여러종류 섞지않고 토마토에 한종류만 넣어요.

  • 꾸러기
    '11.12.2 12:19 PM

    네에~~ 답글 감사합니다..
    쉬워서 자주 해먹을거 같아요...ㅎ

  • 3. 금모래빛
    '11.12.1 9:12 PM

    다르지 않은, 우리집과 같은 상황이네요.
    우린 5인가족이라 한가지 더 있답니다.
    늘 내가 잘못 길들였다고 자책하다가 요즘은 가끔 일치시키고 좋아라합니다.^^

  • 4. 오로라꽁주
    '11.12.2 12:14 AM

    다음생이 있다면 깐마늘님댁 막내로 저 어떨까요?
    아~~ 맛나겠다 매일아침이!! 부럽습니다 ㅎㅎ
    참 저 애교는 쫌 있어요. ㅋㅋ

  • 깐마늘
    '11.12.2 2:45 PM

    대환영입니다요.
    딸 둘이 어찌나 아들스러운지..
    애교있는 딸 부럽!

  • 5. jasmine
    '11.12.2 1:43 AM

    엄마라는 사람들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엄마가 되면 여자들은....뭐든 할 수 있는 슈퍼맨이 되죠...직장 다니며 3개의 다른 상차림이라니..
    깐마늘님 포함, 세상의 엄마들이 존경스럽습니다...

  • 6. 독도사랑
    '11.12.2 7:07 AM

    난 세번째 꺼요 ㅎㅎ 만들어 먹어봐야 겠어요 ㅎㅎ

  • 7. 가브리엘라
    '11.12.2 7:56 AM

    어쩔수없는 아침풍경, 저희집도 그렇답니다.
    그래도 빵 달라는 사람은없으니 그저 같은 반찬이라도 상한번 더 닦고 새그릇에 한번 옮겨주는 정도...
    같이 먹으면 저 편한건 둘째고 좀 더 풍성한 느낌도 들고 더운건 더울때 차가운건 차가울때 먹어주면 좋은데
    다시 데우고 하면 음식 때깔들이 좀 그래서 그게 속상하지요.
    그나마라도 아침이니까 식구들이 시간차있어도 먹지 그이후엔 언제 내가 차린 밥을 먹을지 알수없으니까
    아침이라도 신경써서 주려고해요.

  • 8. 날개
    '11.12.2 9:35 AM

    저 어릴적엔 우리 엄마는, 제일 일찍 나가시는 아빠 시간에 맞춰 아침 상 차려주시고
    그리고 약 한시간 정도..그 식탁이 그대로...우린 알아서 밥 떠서 그 식탁에서 밥 먹었답니다.
    한동안 사촌언니가 우리 집에서 살게 되었는데, 도착한 첫날 아침 몇시에 먹느냐고 우리에게 물어보는데
    우린 선뜻 대답을 못했죠. "그냥 계속 차려져 있어~ 아무때나 먹고 싶을때 먹어.."
    사촌언니가 도저히 이해를 못했는데...ㅎㅎ....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내일 보면 알아~"

  • 9. 똘똘마님
    '11.12.2 11:01 AM

    너~무 잘하시네요.
    심지어 직장 다니신구요?
    너무 하시는 겁니다.
    우린 아빠는 밥을 원하니까 빵을 원하는 아이한테 "빵은 간식으로 먹어라. 따로는 못한다"했어요.

  • 10. 똘똘마님
    '11.12.2 11:01 AM

    일단 수고하시는 깐마늘님께 추천한방!

  • 11. i.s.
    '11.12.2 11:40 AM

    엄마란.. 어리광을 받아주는 유일한 창구인것 같아요^^
    세상 어디에 내가 먹고싶은때 먹고싶은걸 차려주는 분이 계시겠어요.. 그걸 왜 당연하다고 생각했는지..

  • 12. 오디헵뽕
    '11.12.2 12:08 PM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애들 둘이 다른 아침 원하는건 들어줄 수 있을것 같은데 남편까지는 글쎄요^^
    오늘 아침엔 아들래미가 밥맛 없다고 우유에 콘프레이크 먹는다고 께작거리고 있길래....
    반찬 하나 하나 입에다 넣어주며 입맛을 유도해서 밥 반공기 먹였어요ㅠㅠ
    잘한 짓인지 뭔지.....
    여하튼... 정말 대단하십니다!!

  • 13. 별사랑
    '11.12.2 1:06 PM

    글쎄요..대단하신 것은 분명한데
    솔직히 저는 잘 하는 거라고 말씀을 드리기가..-.-

  • 14. mabelle
    '11.12.2 3:05 PM

    아웅. 따님들은 정말 행복하겠어요.
    저도 직장맘인데... 진짜 대단하세요.
    저도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음식의 추억을
    아이들에게 남겨주고픈데 말이죠. 생각만 그래요.

  • 15. 해피
    '11.12.3 5:38 PM

    ㅎㅎ 저도 비슷해요 3식군데 다 나가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이 달라서
    어떤날은 하루 8번도 차려요

  • 16. 세아이맘
    '11.12.4 6:20 PM

    저랑 비슷하네요..
    세아이들(아들하나/딸둘 특왕메달감이죠 ^ ^) 입맛도 각각 ..
    남푠은 한식 딸둘은 양식 아들은 퓨전이네요..
    저도 남은거 대충 하지만 제가한건 왜그런지 전 먹기 싫으네요..
    일요일 날 오늘도 아침부터 딸들은 빵이랑 샐러드/아들은 닭볶음탕/남편은 김치국밥
    전 뭐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다행히 오늘 점심은 다들 나가는통에 피자 시켜 먹었지요.. ㅋㅋ ㅋ
    제가 안한거면 다아 맛나다능...
    애들이랑 남푠은 제가 말만하면 뭐든 만들어 내는 기계인줄 아나봐요..
    항상 맛나게 먹어줘서 이쁘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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