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일요일 저녁 통영에서 쓴 바가지...ㅡ.ㅡ
저녁먹기엔 늦은 시간이지만 배 곯고 잘 수는 없는지라...
중앙시장 옆 골목....불 켜진 횟집에 갔습니다.
할머니 두분이 하시는데 반기시면서 입심 좋은 솜씨로
대구탕을 먹으라고 권하는 것이었습니다.
벽에 매운탕 일인분 10000원이라고 써있어서 그 정도는 여행와서 써도 되겠지..싶었죠.
그러더니 멍게 조금을 서비스라고 내 와서 좀 늘이지긴 했지만 감사한 맘으로 잘 먹었습니다.
대구탕이 나왔는데 지리로 아주 맛있더라구요.
연상 옆에 오셔서 그 할머니...우리는 맛이 좋다...먹고 간 사람이 선전해줘서 또 온다...뭐 하시는데
너무 말이 많은 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인심이 좋구나...정도의 느낌...
계산을 하러 나가니.....
일인당 15000원 즉 3인분 45000원을 내라는 것입니다. 벽에 써놓긴 만원 아니었냐고 했더니
그건 대구탕이 아니랍니다.....하도 기가 막혀서..(연신 우리는 바가지 안씌운다고 하시면서)
하도 어이없어 식당 이름 확인 안하고 나온게 억울하지만...
관광지가서는 꼭 가격 귀로 확인하고 드세요.
아주 입맛 쓰더라구요. 내달에는 통영음악제도 열린다는데....도다리 쑥국도 좋은데...
전부터 알던 분소식당이나 가야겠습니다.
그 할머니...너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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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스
'11.2.15 9:22 PM통영 저도 관광차 갔는데 충무김밥집들 쫙깔려있어서 갔더니 2인분시켰는데 정말 조금주더라구요
그래서 '양이 너무 적은데요?'했더니
'그럼 더시키면 돼지~' 이러더라구요
ㅡㅡ;;;;
바가지도 장난아닙니다. 충무김밥이 돈이 남으니까 라면 이런거는 아예 안된다고 하더군요 ㅎㅎ2. 라벤다
'11.2.15 9:43 PM담부터는 정말 신고해야겠습니다. 뭐가 될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요....씩씩~ㅎ
3. 이쁜강지
'11.2.16 12:49 AM통영가면 충무김밥은 풍화김밥에서~
충무김밥맛은 대부분 비슷한데 여긴 달걀프라이가 서비스거든요^^
얼큰한거 땡기심 미주뚝배기 추천해드려요.
가격대비 푸짐한 해물에 시원한 국물..깔끔한 반찬도 맛나고..
풍화김밥,미주뚝배기 위치가 비슷한곳에 있구요.
여객선터미널맞은편에 있어요^^4. 시나몬
'11.2.17 8:38 PM저는 월요일에 통영갔었는데 풍화김밥이랑 분소식당 졸복국 먹고 왔어요. 비수기라 그런지 다들 너무 친절하신데 음식값이 싸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냥 서울보다 반찬을 좀 많이 준달까요?
5. 자연의머슴
'11.2.18 5:49 PM대구탕하고,
매운탕하고는 다르지요.^^
대구탕이 좀 비ㅆㅏ지요.
영덕에서 물회는 만원하는데.....6. spoon
'11.2.18 8:33 PM아.. 분소식당 도다리 쑥국 먹고 싶어요..
깔끔하니 시원~한..^^7. 뭐임
'11.2.19 8:29 PM미주뚝배기 저도 추천해요,,
푸짐하고 시원하고~~
또 멍게비빔밥 갈치호박국도 맛있었는데
식당이름이 가물가물
미주뚝배기에서 가까운데..8. 맛있었쪄
'11.3.19 9:40 AM통영에 바가지 많아요. 조심하세요.
물가도 (전 부산) 웬만한 도시보다 비싸더라구요.9. 호박잎
'11.3.20 1:24 PM약간 분하시겠지만 대구탕이랑 매운탕은 다르다는 데에 저도 한표요
10. 지나야
'11.3.21 2:13 AM부산사는데 통영에서 회먹구 정말 놀랐어요..
횟집이 줄줄이 늘어서있는데 가격도 비싸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회가 썰어놓은지 오래됐는지 수분이 날라가서 퍽퍽하더라는 ㅜ.ㅜ
그리고, 유명하다는 무슨?? 시장안 시래기국 ..
맛이 그리 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유명할 정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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