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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독일식 밀 맥주집

| 조회수 : 4,017 | 추천수 : 100
작성일 : 2010-11-13 16:46:14
소문 듣고 와보니,,,역시,,,이곳은 짬뽕번개 열기가 후끈 하네요,,
저도 다음에 상수동 가면 취홍 꼭 기억해 두었가가 가봐야겠어요.
홍대는 폴앤폴리나 빵 사러 가끔가거든요.
삯이라는 튀김집도 자주 갔었는데...첨 오픈했을때 보단 약간 맛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해요..
제 입맛이 간사한 걸까요?

이곳에 들린 김에 저도 맛집하나 소개할게요.
인사동 조계사 근처에 '섬머셋 팰리스'라고 레지던스 호텔이 있어요.
거기 1층에 '베어린'이라는 독일식 식당이 있는데요,,
확트인 공간에 한쪽벽면이 주방으로 오픈되어 있어서 저는 꼭 주방이 보이는 쪽으로 앉아요...
요리사들중에 독일인이 많은 듯,,
여기 맥주가 정말 끝내줍니다. 개인적으로 에딩거 밀맥주 원츄,,,
크롬바커 필스, 다크, 와인도 있구요...
여기 맥주는 눈이 부신 황금빛 색상에 부드럽고 진한 거품에 깊고 그윽한 향,,,
(맥주거품이 아니라 카프치노 거품이라해도 될듯)
아...또 마시고 싶네요...

제가 먹었던 안주는  구운소세지, 사우어크라우트, 감자튀김 이구여,
하루나 적어도 반나절전에 예약을 하면 '학세'라고 돼지 족발을 5시간동안 오븐에 구운 요리가 나옵니다.
사우어크라우트랑 감자샐러드가 같이 나와 3~4인이 먹을수 있는 양이구요,
속은 족발맛인데 겉은 껍질이 과자처럼 아주 바삭합니다.
정말 맛있는데 제 입맛엔 좀 짠게 흠이었어요. 가격이 비싼 것도 흠...ㅜ.ㅜ

맥주 좋아하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분위기에 취하고, 색다른 요리에 취하고,맛있는 밀맥주에 취하고...
근데 외국 맥주는 우리나라 맥주보다 1도정도 높은 거 아시죠?
주량보다 좀 덜 마셔줘야 합니다.

옥수수콩 (issyhb)

이번 촛불집회에서의 회원들의 활약상을 보고 감동먹어 가입했습니다. 고1 아들하나 둔 주부입니다. 패션과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많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poon
    '10.11.13 7:52 PM

    베어린 맥주도 맛나고 소세지도 맛나고
    경치는 듀금~^^
    아들 입대전에 아들이랑 단 둘이 다녀와서 제겐 더 의미 있는곳 이지요~^^

    가격은 진짜 안 착해요..
    흑맥주를 주문했는데 다른 테이블에 가 있는거예요..(느낌상) 우리보다 늦게온 옆테이블..
    계속 지켜보았는데 한참이 지나고 그 테이블 주문한 맥주랑 술이 나오고
    잘못 배달된걸 알아 차리더라구요
    그리고는 한참이나 다른 테이블에 있던걸 우리에게 가져다 주더라는.. 거품도 꺼지고..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가져다 달라고 했어요 사과도 없이 우물 우물하며 바꿔 주더라는..
    그 가격에 그 분위기..서버들의 제대로된 옷 차림에 걸맞는 서비스였더라면 좋았을뻔..

  • 2. BRBB
    '10.11.14 10:14 PM

    세상에나세상에나...저는 거기 옆에 스타벅스를 정말 자주갔거든요...
    너무너무 좋았는데 없어졌다는...
    스타벅스에 자주가면서 항상 저 맥주집 한번 가야하는데 했었는데..그리 맛난곳이였군요..!!! 한번 가야하는데..집이 아주 그곳과 먼지라 항상 차를 가지고 갔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
    맥주맛이 끝내준다고 꼭 가봐야겠어요!!!!!!!!!

  • 3. 옥수수콩
    '10.11.15 7:01 PM

    spoon님..
    전 고3 아들 셤 치고 나면 한번 같이 갈려고 벼르고 있어요...
    거기 서비스 괜찮던데,,,spoon님 가신날 서빙하는 분이 기본이 영 아니었나 봅니다.
    비싼 돈 내고 먹으면서 서비스 엉망이면 정말 기분 나쁘지요...

    BRBB님,,맥주 좋아하시면 차 놓고 꼭 한번 가보셔요..
    맥주 거품이 정말 부드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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