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제주도 맛집 추천해주세요
아이들과 연로하신 부모님 모시고 가는거라 관광지 보다는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 맛보는게 주 목적입니다. ㅎㅎㅎ
물론 관광지도 둘러봐야겠지요.
일단 숙소는 중문 단지 근처에 있는데 서귀포 쪽 중문단지 근처의 식당
추천해 주세요.
오분자기 해물뚝배기, 흑돼지고기, 갈치조림, 회, 옥돔구이 등을 먹으려고 하는데
진주식당, 삼다숯불갈비, 천지연식당, 쉬는팡가든, 하영하영 식당, 쌍둥이 횟집 등
알아 봤는데 사람 입맛따라 다 다르겠지만 어느곳이 나은지
다른곳도 추천부탁드려요.
여행일자가 다가오니 마음만 급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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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당 아줌마
'10.5.10 4:34 PM제가 지난 4월에 사무실에서 단체로 올렛길을 갔다 왔어요.
저 위에 나온 곳은 제가 아는 한 비싼 곳이예요.
저는 올렛길 10코스 모슬포항에서 먹은 갈칫국 먹은 부두식당과 고등어회 먹은 만선식당.
저렴하고 허름하지만 정말 맛나게 먹었어요.
저기 하영이라는 곳은 흑돼지 파는 곳으로 중문에 있는거죠?
서울에서 먹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요.
그 외에 가거도횟집이랑 몸국수도 맛있었는데...
또 중문 관광단지랑 가까왔던 중국집. 탕수육이랑 게 한마리 다 들어 있던 짬뽕이 예술이었는데...
제 입이 원래 저렴한 걸 좋아해서 참고가 되실지 모르겠네요.
올렛길 검색하셔서 맛집 찾아 보세요.
그리고 중문관광단지 안은 정말 너무 비싸요. 절대 비추입니다2. 저녁
'10.5.10 4:42 PM기억나는집(해물탕)-저도 지인분께 추천받아 갔는데요, 일단 오분작인지 작은 전복인지를 듬뿍 올려주기에 시각적으로 맛있습니다. 맛도 괜찮구요.. 그런데, 제 입맛으론 조미료를 좀 쓰더군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매콤허니.. 가게에서 나오니 쌍둥이횟집 건물이 앞쪽에 보이더만요..
어촌식당- 산방산 근처 해안도로에 위치하였으며 보기엔 고급스럽지 않은 마을 부녀회가 하는 해녀상이 가게 앞에 있는 가게입니다. 자연산 회, 해물탕, 뚝배기, 옥돔 등 제주에서 맛볼수 있는 모든 것을 취급합니다. 회도 자연산을 쓰시구요, 맑은 지리탕은 조미료 없는 과장되지 않은 깔끔한 맛입니다. 쯔기다시라고 하나요.. 이런 것은 고급스럽지 않은 곳이지만, 신선함이 있습니다.
이곳은 제가 신혼여행때부터 10여년을 간 곳인데요.. 이번엔 날씨가 안맞아 회가 없었어요. 이곳은 조미료 안쓰는데요, 아들녀석이 없는 회를 사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옥돔을 서비스로 구워주셨는데, 맛이 기가 막히네요.. 신선해서 그런것 같았어요. 이곳은 유~명한 곳은 아닐지 모르나 제주를 좋아하는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랍니다. 좋은 여행 되십시오.3. 저녁
'10.5.10 4:54 PM물항식당(갈치조림-생선류) 이번엔 가지 못했으나, 이곳도 깔끔하니 신선하니 좋습니다.
용이식당(돼지야채두루치기)- 이곳은 어른들과 가기엔 좀 붐비는 대중식당입니다. 1인분 5천원으로 가격은 아주 저렴하나 어른들 모시고 맛있다고 가기엔 좀 어렵지 싶습니다. 저는 등산하고 내려와 거반 초죽음 상태에서 배불리 먹었습니다. 불판에 주시는 돼지고기와 무채, 콩나물, 파채, 김치를 모두 볶아 먹고 밥 비벼먹는 것인데, 주변 제주도민들이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제주도식이라고 여기시면 되실듯한데... 오래전에 제주 먹거리를 찾다가 알게되어 이번에서야 간 곳인데요..이곳은 그냥 이런 곳도 있답니다 알려드려요. 이곳의 맛은 뭐라 딱히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4. 코알라
'10.5.10 9:13 PM아래 살림열공님이 추천하신 곳 다 좋아요. 저는 지난 주말 다녀왔는데요. 유리네식당, 삼다숯불갈비가 맛있었어요. 도라지식당의 갈치조림은 2인분에 3만 2천원이어서 넘 비싸서 비추구요. 고등어구이,물회,갈칫국정도면 좋겠네요.
5. 코알라
'10.5.10 9:14 PM아, 게짬뽕도 맛있었어요. 덕성원이라는 중국집요.
6. 아이리스
'10.5.10 10:15 PM연동 교육청 근처의 삼성혈 해물탕집
7. 늘푸른 소나무
'10.5.11 9:53 AM어른들 모시고 여행을 간다는 것이 쉽지가 않군요.
일단 먹거리에서 실패하면 안 되는데...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8. 김은경
'10.5.13 12:33 PM게짬뽕은 그저그렇더라구요... 기대를 넘 많이해서 그런가.... 그래도 짬뽕속에 게가 속이 꽉차있긴했어요....
9. kiki
'10.5.17 2:59 PM저는 제작년에 올레길 여러군데를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갔다왔는데
결론적으로 동네 해녀 할머니들이 하는 '해녀의 집'은 다 좋았습니다.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가는 곳마다 내주는 성게국이며, 미역국이며, 뭐든지 가격대비 먹을만 했습니다. 뭔가 성대한 음식을 바라는 게 아니라면 지역별로 해녀의 집을 다녀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10. 갈옷나라
'10.5.19 7:06 PM늦으거 겠죠... 중문에 있는 "참낭식당" 이 정말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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