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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수내동 그집

| 조회수 : 6,666 | 추천수 : 174
작성일 : 2010-03-01 11:40:41
주말에 너무 아팠어요.
2월 정리를 하고 나니 몸살이 난거죠.
두 아들내미는 다 놀러 나가고 남편이 전에 갔던 우동집이 괜찮다고 해서 따라 갔는데
아무 기대가 없어서 그랬는지 우동이 괜찮더라고요.
국물도 시원하고 면발도 오동통통....

제가 젊어서 교보빌딩에 있는 사무실에 근무했었어요.
그 건물 지하에 있던 분식집에 자주 갔었는데 그 집 냄비우동 맛이 나더군요.
아파서 점심도 남편만 차려주고 저는 그냥 그랬는데 그 집 냄비 우동 한 그릇 저녁으로 다 먹고 기운이 났어요.
3,000원 짜리 만두도 맛있어서 여분으로 사 와서 아침으로 먹었어요.

위치는 수내역 롯데백화점 북쪽 출구.
예 전 스시히로바 자리입니다.
다음에는 메밀소바를 먹어볼 작정입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멜로
    '10.3.1 3:22 PM

    저도 여기 좋아해요.
    냄비우동, 만두 다 맛있어요.(만두는 따뜻할때 먹으면 가격대비 진짜 괜찮아요.)
    전 메밀소바를 안 좋아해서 안먹는데요,남편이랑 딸이 맛있다고 하네요.

  • 2. ^^
    '10.3.1 5:28 PM

    혹시 간판에 잘생긴 총각이 요리사모자쓰고 면발 땡기고 있지않나요? 맛집까페에서도 평이 좋던데...그 총각은 아쉽게도 간판에만 존재한다던데..^^;;

  • 3. 멜로
    '10.3.1 5:57 PM

    아니에요.
    그 총각 주방에서 일하고 있던데요?

  • 4. ^^
    '10.3.1 6:35 PM

    엇!! 그런가요? 곱게생겼던데 ㅎㅎ 꼭 가봐야겠네욤

  • 5. 지니
    '10.3.1 10:09 PM

    가게 이름이 뭔가요?

  • 6. 에버블루
    '10.3.2 10:10 PM

    오늘 갔었어요. 만두 육즙이 살짝 도는게 , 맛, 있더군요. 비빔밥, 든게 많은건 아닌데
    맛은 괜찮았구요, 돌솥우동도 보통 이상은 되더군요, 다음번에 가면
    만두랑, 모밀국수 먹어보기로 했어요, 다시 한번더 가보고 나머지도 먹어보고 싶은 집이네요.
    참 사진속의 미남이 오늘은 카운테에서 계산받고 있었답니다

  • 7. 빙그레
    '10.3.2 11:20 PM

    스시히로바가 없어졌나보네요??
    이쪽에 가본지가 좀되서 몰랐네요
    우동좋아하는데 꼭 가봐야겠어요

  • 8. 멜로
    '10.3.3 12:26 AM

    지니님~ 가게 이름이 `그집` 이에요.

  • 9. 나타샤
    '10.3.3 9:54 AM

    사진의 훈남 요리사가 실제 인물이군요~ㅎㅎ

  • 10. 도미니꼬
    '10.3.3 10:16 PM

    감사해요.. 내일 점심메뉴로 당첨!!

  • 11. 켁켁
    '10.3.4 12:14 AM

    여기 만두 맛있죠.. 요새 흔한 만두는 아니에요. 모밀은 면이 다른 곳과 달리 가늘어요..맛은 괜찮은데 신랑은 모밀 좋아하면서도 면이 너무 가늘다고 싫다네요.

  • 12. 지니
    '10.3.4 9:53 AM

    아! 가게 이름이 그집 이군요. 멜로님 감사합니다^^

  • 13. 나타샤
    '10.3.12 10:12 AM

    훈남도 볼겸!^^ 다녀왔는데 만두가 정말 너무너무 맛난거에요~ 옛날처럼 판에 쪄서 바로 가져다주는. 우동도 제 입에는 딱이구요. 모밀은 좀 가늘어서 금방 퍼지는 것 같았어요. 옆에 테이블을 휘휘둘러보니 만두와 돌솥우동이 인기종목인듯.
    맛있게 잘 먹었네요. 참, 근데 훈남 요리사는 얼굴이 쪼꼼 변했어요~ㅎㅎ

  • 14. 메이
    '10.3.15 4:58 PM

    이 글보고 어제 다녀왔어요.
    모밀 면발은 정말 신기하더군요. 가느다란데도 탱탱하고 쫄깃한게.
    제조법을 특허받았는지 커다랗게 붙여 놓으셨더군요.
    그런데 다른 음식들은 그저 그랬어요.
    제가 광화문쪽에 근무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 정도 맛은 광화문쪽엔 많은 것 같아요.
    우동면발도 코스트코 사누끼우동 냉동면과 비슷한 정도고,
    국물 맛은 정말 평범 그 자체이던걸요.
    돌솥비빔밥도 뭐 그냥저냥... 대학때 학교 앞 맛이고.
    여섯살난 저희 딸은 왜 우동이 사진하고 다르냐고 태클 걸고... -_-
    굳이 찾아가면서 까지 먹을만한 맛은 아닌것 같았어요.
    만두도, 만두피가 다 터져서(즉석에서 만드는게 아니라 만들어서 냉장 시켜놨더라구요) 육즙도 뭐 그냥...
    가격은 착한 편인데 그만큼 양은 적더군요.
    맛집치고는 2%부족한 집이었네요.
    같이가자고 길나선 신랑한테 미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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