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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양재동에 마린쿡 씨푸드부페 가보셨나요?절대비추

| 조회수 : 4,181 | 추천수 : 58
작성일 : 2009-06-02 20:18:22
4월에 재오픈하고 행사했다던 그곳..5월까지 20% 행사라고 해서 다녀왔는데...
정말 블로그들이 이제 광고대행사로 전락하는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완전 낚였어요

재오픈하면서 가격은 런치가 2만 몇천원..즉, 종로의 하꼬야보다 쬐금 싸고 무스쿠스보다 쬐금 비싼곳이었습니다

역시 런치이지만 스테이크도 있고 회도 나오니까 새로운곳에 대한 호기심과
블로그들의 칭찬에 쉬는날 점심을 이용해 가봤습니다

딱 들어서는 순간 퀴퀴한 냄새가 나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지만 일단 들어왔으니 먹긴 먹어야겠죠

그러나 한접시 들고온 뒤로 그냥 그만먹고 집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회는 물먹은 스펀지를 씹는것 같았고 그나마 비린내가 나는 아무 맛도 없는 회였고
초밥은 진공포장되어 있는(마트에 가면 초밥용 횟감 파는거 있죠?) 생선들 뜯어서 만들더군요..
요리사가 포장지 뜯고 있는거 제눈으로 봤어요..
결혼식 부페보다 못한 음식들..

크림스프는...그거 원가도 얼마 안들고 만들기도쉬운데...세상에나 오뚜기 야채크림스프로 만들어놨더라구요
어떻게 알았느냐면..남자친구가 먹어보더니 오뚜기 스프로 만든거라고 수저를 내려놨어요
이건 마인드의 문제라면서...


결제하고 나오면서 지배인이 어떠셨냐 묻기에 스프를 인스턴트 스프를 쓰시냐고 했더니 그럴리가 없다고 하면서 요리 책임자 분을 부르시더군요
근데...요리사분이 맞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변명을 "그래도 농축된 것 쓰는건데.."하십니다...

블로그에 속지 맙시다
정말 결혼식부페보다 못한,,차라리 5천원 짜리 채식부페 갔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텐데..
후회막심이었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조개공주
    '09.6.3 9:31 AM

    흠..
    블로그 알바가 많아서 정보도 가려서 봐야되요 ㅜㅜ
    저도 그곳은 피해야겟군요..
    맛도 없고 퀘퀘한 냄새까지 윽;;

  • 2. 은석형맘
    '09.6.4 12:53 AM

    헛....한번 가보려 했는데...
    감사합니다.

  • 3. 아멜리에
    '09.6.5 12:38 PM

    저도 한번 가보려구했었는데 안 가길 잘했네요^^

  • 4. 까르페디엠
    '09.6.6 9:31 AM

    작년에가보고 안가봤는데 많이 달라졌나 봐요.
    전엔 나름 괜찮았는데...

  • 5. 찬이
    '09.6.7 6:19 PM

    폐업한줄 알았는데 재오픈했군요..

  • 6. 분당 아줌마
    '09.6.9 5:36 PM

    그 집 선전이 여기 저기 너무 많아서 광고라 생각했더니 역시나....
    어쩜 오뚜기 수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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