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 "올라"레스토랑 다녀왔어요.

[조세핀]

잠원동 킴스클럽 1층에 있는 이태리 레스토랑 "올라"에
다녀왔는데요.
분위기는 참하고 약간 세련된 정도구요. 저녁인데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더라구요.
세트메뉴 중에 가장 저렴한 (34,000원) 걸 추천하시길래
그걸로 했더니 코스로 전채, 스프, 샐러드, 메인, 후식, 커피 순서로
죽 나오더라구요.  제공되는 구운 마늘 바게뜨가 아주 맛있었고,
전채는 구운가지와 치즈을 얹은 거였는데 맛이 괜찮았어요.
그 다음에 나온 스프는 감자스프였는데, 세상에나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는거예요.  아주 부드럽고 감칠맛나는 스프였어요.
샐러드도 마요네즈 베이스 소스로 버무린 야채가 나왔는데
말린 베이컨이랑 잘 어울려서 아주 좋았구요.
근데 결정적으로 메인인 스파게티나 리조또는 저희 입맛에
그냥 그런 정도였어요.  저희 가족이 평소에 인사동에 있는
뽐모도로 스파게티와 리조또를 좋아하는데, 그런 강렬한 맛이 아닌
그냥 평범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재료들은 아주 풍성하게
좋은 것 같았는데 좀 아쉬웠어요.  
후식으로 나온 건 아이스크림에 과일을 아주 잘게 썰어 같이 나오는
것이었고 그 후에 나온 커피는 정말 맛있는 커피였어요.
다 먹고 든 생각은 메인은 좀 섭섭한 맛인데, 나머지 전채부터
마지막 후식까지는 나무랄데 없이 만족스런 맛이었어요.

[달리아]

여기 주인이 어떤 아나운서 라고 하던데..
전체적으로 음식대비 가격이 좀 비싸다 싶었어요

[곰순이]

아. 저도 얼마전에 갔는데, 스파게티 먹었어요.
음식도 살짝 비싼데 tax도 별도로 붙어서 조금 비싸긴했지만.
깔끔하고 맛도 괜찮다고 생각했구요
식전빵이 맛있어서 좋았어요. 커피도 서비스로 줘서,
어짜피 따로 커피마시러 가려고 했던거라서 만족스러웠어요~

[elle79]

여기 지승현 아나운서가 하는 곳이랍니다.제가 갔을땐 혼자 와인을 마시고 있던데요...
스파게티 괜찮았어요,,,택스가 붙어서 부담스러움...

[장고운]

저도 크림파스타를 먹었는데.. 요즘 제가 입맛이 고급이라 그런지 정말 소스가 뭉치고 맛이 없더라고요.. 흑흑.
이동네 살아서 좀 고급스러운데가 생겨서 좋아라 했더니 신랑과 아이도 별로라고하고..
저녁때 갔는데 후식 커피는 공짜로 주더라고요.
서비스 좋았는데 맛이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