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남대문시장 만두집

| 조회수 : 7,896 | 추천수 : 158
작성일 : 2008-06-16 23:43:11
제가 일주일에 한두번쯤 남대문에 갑니다.
X순자 할머니칼국수던가요?
그 앞집 만두집에 늘 사람이 북적여서 궁금하긴 했었습니다.
할머니네집 만두는 4개 1000원
그집 만두는 3개 1000원이더라구요.
그런데도 늘 그 집만 북적이는거에요.
을매나 맛있길래 저렇게 난릴까 하고 오늘은 저도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하도 많이 기다리다보니 (30분가량?) 옆에 서 있는 분이랑도 얘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먹어봤냐? 맛있더냐? 류의 질문.
먹어본 사람은 5명중 한명정도 되는것 같았어요.
그냥 그럭저럭 먹을만하다는 말에 자리를 박차고 가고싶었지만
그동안 기다려 왔던 시간이 아까워서 자리를 못뜨고 있던 찰나
제 앞에서 줄이 딱 끝나서 10여분을 더 기다리게 되었어요.
이렇게까지 기다리고 서 있어야되나 갈등하면서도
그넘의 1등자리가 아까워서...
3000원어치를 사들고 왔답니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만두 맛있데요~~~
제가 원래 부풀린듯한 만두는 싫어하는데
그집만두는 부풀렸음에도 쫄깃거리고
속은 부드러우면서 강하지않고
돼지냄새하나도 않나는게 적당히 기름지고
입맛까다로운 신랑 입맛에도 합격이랍니다.
둘이서 9개 먹었는데 배부르더라구요.
혼자드실거면 3개만 드셔도 충분할듯 싶어요.
이러게 써놓고보니
거기 알바같긴 한데..ㅋㅋ
알바 아닙니다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하
    '08.6.16 11:45 PM

    참..위치는 회현역에서 나가자마자 시장입구로 가시면 왼쪽에 사람 많이 줄서있는 만두집이에요.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 2.
    '08.6.16 11:54 PM

    그 집 만두 맛있죠?
    줄서서 기다리기 힘들어서 못먹은지 꽤 됐네요..
    한번 갈때마다 왕창 사서 쟁여놓고 먹었답니다~
    아,,, 군침돈다...ㅠㅠ

  • 3. 발상의 전환
    '08.6.17 12:18 AM

    옹! 그 집이 괜찮은 집이군요.
    저는 x순자 칼국수 유명하대서 갔는데... 영~
    혼자 간 손님은 완전 찬밥 취급에 맛도 별로여서 그 다음부터는 근처도 잘 안 갔거든요.
    만두집은 한번 도전 해 볼게요~^^

  • 4. 미적미적
    '08.6.17 11:35 PM

    쪄서 파는건 3개 그냥 안찐건 4개에 천원...도데체 너의 내용물은 무엇이냐....
    확인하고 싶었지만 그냥 먹어버렸네요~^^;;;;

  • 5. 믿음
    '08.6.18 12:51 PM

    며칠있다가 남대문 가보려고 했는데
    그때 꼭 가봐야되겠네요

    오늘같이 비오는날
    만두~
    먹고 싶네요

  • 6. 맛있네
    '08.6.18 11:40 PM

    이 만두평 쓸려고 가입했는디요 요즘같은 고물가시대에 정말 양도 많고 맛있습네다. 특히 만두하면 `만두 속`이 비밀일것 같은데요 아닙네다 여기 밀가루 반죽이 참말 비밀이 있는 것 같습네다, 먹으면 먹을수록 질리지 아니하고 쫀득한 것이 그야말로 명품 만두 입네다. 좁디 좁은 점포안에서 먹으면 3개 1000 원, 가지고 갈 것 같으면 4개 천원이라는 왕만두 암만 다다익선 이라 하지만 왕만두 4개 천원 (?) 이라면 남는 것이 있을 지 정말 궁금 합니다. 보통 여자분들은 딱 2개만 먹으면 질리는 분량...남대문 귀경갔다가 우연히 사람이 많아 발견했는데요 정말 맛, 분량 딱~!! 입네다. 회현 지하철 역 입구에서 바로 남대문 시장통 골목 들어가면 바로 무지 사람 늘어선 조그만 점포 있는데요 찾기도 무지 쉽습네다. 함..가서 드셔보시길 왕 추천 합네다. 오천원 짜리 사면 20개 포장박스 한박스 드립니다. 좀 묵직하죠? 허허...만두평 쓸려고 가입했다눈....ㅠㅜ

  • 7. 파란창문
    '08.6.19 3:12 PM

    줄이 길어서... 한번 먹어봤는데 제입맛엔 좀 별루던데요 ^^;;
    만두가 좀 달다고 해야하나... 제가 단걸 안좋아 해서 그런가요?
    싸긴 했지만 줄서서 먹은 보람은 없었어요...

  • 8. Terry
    '08.6.19 7:38 PM

    당면 들어갔나요? 전 당면 들어간 만두 좋아하는데..ㅎㅎㅎ
    집 만두와 차별화되는 그 맛. ^^

  • 9. 푸른하늘
    '08.6.29 11:20 PM

    저두 뭔가하고 (궁금한건 못참아서...) 기다렸다가 사먹었는데 제입맛엔 영 별로던데요...
    입맛이 제각각이긴한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837 서울대입구 - 그집돼지 & 샤로수길 - 대봉짜글이 2 깽굴 2023.11.02 4,444 0
4836 홍대입구역 우물집 1 까만봄 2023.09.28 2,393 1
4835 심학산 이장님 밥상 1 까만봄 2023.07.25 3,248 0
4834 중계동 은행사거리 Baker LEE. 2 아가다 2023.01.19 3,324 0
4833 남해에서 멸치밖에먹을거없는데추천부탁 3 arbor 2022.10.09 4,879 1
4832 한정식 추천 부탁드려요 캔디맘 2022.04.11 9,258 0
4831 인천 차이나타운 공화춘 5 아줌마 2022.02.21 11,184 0
4830 한국의 집 고호재 4 바이올렛 2022.02.11 12,727 1
4829 신당동 춘향미엔 (春香面) 4 바이올렛 2021.02.03 14,035 1
4828 오랫만에 명동교자 6 바이올렛 2021.01.27 14,291 0
4827 홍대 정돈돈까스 바이올렛 2020.11.26 12,535 1
4826 을지로4가 우래옥 5 바이올렛 2020.07.16 15,588 2
4825 상수동 소담가츠 바이올렛 2020.07.15 11,049 1
4824 삼각지역 평양집 1 바이올렛 2020.07.12 12,383 0
4823 제주도 보말칼국수 설이맘 2020.04.29 15,807 0
4822 을지로 김치찌게 맛집 다녀왔어요. 별리맘 2020.04.11 12,581 0
4821 인천 부평 부개동 이선생 왕코다리찜 아줌마 2020.02.22 11,137 0
4820 분당(성남) 분식, 디저트 맛집 (한줄한컵,모과아래,415,소금과빛) 6 mercury 2019.10.09 13,198 0
4819 합정동 뉴욕아파트먼트 1 바이올렛 2019.07.17 14,903 0
4818 목포1박2일 까만봄 2019.06.19 13,275 1
4817 여수 돌산도 아와비 1 바이올렛 2019.06.19 12,252 0
4816 사모님 돈까스(상수역) 바이올렛 2019.06.19 13,622 1
4815 올리앤 (이태리식당) 바이올렛 2019.06.19 11,525 0
4814 [안동 대접받는 맛집] 권셰프 우렁각시 장어총각을 그리며.. 1 요조마 2019.06.04 11,905 1
4813 강동구 천호동의 오고당쫄면 2 백년동안눈팅 2019.05.15 13,500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