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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용산 스시진

| 조회수 : 4,128 | 추천수 : 75
작성일 : 2007-01-11 20:00:14
용산에 있는 스시진 이라는곳을 가봤어요.

맛집글들 보다보면 여긴 꼭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집들이 생겨납니다.
이 스시진 이라는곳은 이웃블로거 두분 포스트의 글과 사진들을 보며
입맛을 다시다 결국은 가보게되었습니다.

지름글중에서 가격대비 맛, 테이블 두개와 네다섯자리정도의 카운터를 가진 식당, 경력을 가진 주방장, 생긴지 얼마 안되는
참신한 식당, 사진에서 뿜어져나오는 아우라*^^*, 이웃블로거에 대한 어느정도의 신뢰도,
비교적 큰사이즈의 생선회...이런것들이 저를 이끌었지 않나 싶네요..

예약하고 큰 기대를 하며 갔습니다.
손님한분은 tv를 보고계시고 그 손님은 일행기다리느라, 시끄럽게 전화통화하시랴 ..
장소가 협소하다보니 이런문젠 그냥 가볍게 넘깁니다..

주문과 함께 이런저런 먹을것이 나오는데 죽, 야채,굴, 회래기, 메인모듬회, 도미머리조림, 과메기, 메생이국, 스시..
모듬회와 좀더 청해서 먹은 부리도로와 오도로, 우니가 끝날무렵
배는 이미 불러와 몸은 점점 뒤로 젖혀지고 옆으로 기울고 합니다 *^^*
모듬회의 퀄리티가 가격대비 아주 좋은거 같습니다..
특히 좋았던것이 도미 뱃살이었는데요.. 아주 고소하니 씹는맛도 좋더라구요..
더 필요하신거 없냐고 여쭈셔서.. 처음 뵈는 사장님이라 " 좋은걸로 엄선해서 몇점만 주세요 " 했더니
부리도로랑 오도로 랑 주셨어요.. 참 센스있으시죠*^^*ㅎㅎㅎ
우니는 제가 좋아해서 더 달라했구요..

이 부분이 82 쿡과 잘 맞습니다 *^^*
주부들의 까칠함과 미소.. 협박^^ 등등이  이 가게의 스탶두분(두분밖에 안계십니다)을 무너뜨릴수 있으실것 같아서요ㅎㅎㅎ
점심에 스시카운터를 어머님들 여러분이서 점령하시면 알아서 무너지실것 같아요.ㅋㅋㅋ
인당 3만원 짜리 정도 주문하시고 이것저것 더 많이 청하셔서~~.. 5만원 짜리 이상의 회로 만들어 버리실수 있습니다^^
3-4개월밖에 안되셨다니 들어주실꺼예요(초반에 관리차원에서 잘 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안들어주면 ?? 갑자기 소심해집니다
코칭이 좀 싸보이긴 합니다..^^)
이게 실현되면 아마 가격대비 최강?의 일식집이라 생각됩니다..
흠이 있다면 인테리어나 모냥새는 아주 많이 빠집니다(전 이런 스타일 좋아해서 문제 없습니다만)
스시.. 스타급 스시집 보다 많이 빠집니다.. 오도로 .. 절정의 오도로만은 못한것도 흠이라면 흠.(가격대비..손님따라 틀려지니^^)

기대한것보다 훨씬 잘먹었어요..

사장님과 도와주시는분.. 두분인상이 너무 좋으시거든요 *^^*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우..
    '07.1.12 12:06 AM

    여기 가까운데 위치가 결정적으로 어찌 되는지요? 세계일보 근처라는데 정확히 위치가 어딘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동네 위치는 골목골목 다 알거든요.

  • 2. 루이*^^*
    '07.1.12 1:14 AM

    네 쿠우님.. 중대부속병원 정문앞(정문 건너) 쪽으로 이동하시거나
    세계일보 근처에서 중대병원 정문이 보이는 쪽으로 이동하십니다.
    정문 길건너 골목으로 30m 들어오시다가 우측에 LG부동산에서 우회전 한 20m 우측편에 있어요..
    정문보이시는 골목안이시면 좌측 엘지부동산 좌회전*^^*
    아마 요즘은 예약하시는게 좋으실것 같아요..790.8898 좋은가격으로 잘 드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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