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지니 에 올리', JINI E OLII-

[유네]

시청역에서 삼성본관쪽으로 나오면 길가에 있습니다. 1층..
파스타 파는 집이에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주인여자분은 프렌치스타일이라고 하시더만요 ^^ 말투나 몸짓이 참 특이하세요.
저는 좀 재밌었는데, 같이갔던 사람은 되게 거슬려하더군요..

파스타 가격이 1만원대 중반 정도 되는데, 맛이 있었습니다.
어떤사람은 비추라고 하던데,, 네이버 검색에 보니 별 다섯개에 별 두개 준 분도 있네요.
근데 제 입맛엔 여기 괜찮았어요.. 장안의 파스타집은 거의 다 가본거같은데,
의외로 소문난곳이 맛없는 데도 많았거든요.
(근데 사람 입맛이라는게 다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둬주세요..)

공간은 아주 좁은편이구요, 분위기나 인테리어나 이런건 나쁘진 않지만 크게 볼것은 없구요,
추운날 문가에 앉으면 찬바람이 새서 춥습니다.

식사전에 빵 주고요,
샐러드(1만원대 초반)와 한치튀김, 파스타 두 개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론 연어크림파스타 맛있었고요.
제 입맛에는 크림소스 제대로 만드는 집이 별로 없는데, 좋았어요.
면이 넓은거였는데, 페투치니 인지 페페로니 인지 잊어버렸네요 면 이름을.. 맨날 외워도 이건 잘잊어버리네요.
폭이 1인치 정도로 넓은거에요..
그리고 생면을 쓴다하는데, 면이 퍽 야들야들해요.
알단테로 나오는거 좋아하는 분들은,, 음,, 제가 넓적한 면만 시켜봐서 모르겠네요..

커피도 시켰는데, 커피는 별롭니다. 그냥 한잔 드셔야 하는분들은 시켜드시고,
일리나 라바짜 혹은 갓볶은 원두 이런커피에 맛들인 분들은 기대하지 마세요..

저는 저녁때 갔었는데, 점심때는 매우 붐빕니다. 그냥 가끔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릴라]

와인하고 파스타 맛있었던 것 같아요. 주인 양반이 로리타 렘피카를 뿌리길래 냄새가 너무 좋아서 나도 그 향수를 사버렸다는.. 강추에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