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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후기가 몇 개 올라왔지만.. 압구정 TASTY BLVD 스테이크

| 조회수 : 4,981 | 추천수 : 312
작성일 : 2007-01-10 18:24:19
지난주에 가서 런치세트 먹었는데요,
수프 맛있고 빵도 맛있는데 빵은 양이 너무 작고,
샐러드는 양도 작고 맛도 그냥 그렇구요,
커피랑 케익은 괜찮아요. 그냥 보통 커피와 케익일 따름..

그러나 제가 거기 갔던 단 하나의 이유,, 스테이크,, 정말,, 맛있습니다! 정말정말 맛있어요.
100점만점에 한 95점 정도 줄만해요. 약간 덩어리진 페퍼를 위에서 뿌려 구운것같은데
향이며 맛이 아주 괜찮아요.
저 아웃백 무지 좋아했는데 tasty blvd 거 맛들리면 아웃백 못먹겠네요.

근데 -5점은 왜 깎였냐하면..
등심고기가 아주 쪼끔 약간 질긴듯한 느낌이 났구요, 지방덩어리가 쪼끔 붙어나왔어요..
사실 고기에 기름이 너무 없으면 맛이 없는거고 그정도 지방덩어리야 으레 붙어있는거랄 수도 있지만,
기름은 마블링(이 있었다면)에서 이미 다 나왔을 거 같은데,,
고기손질을 완벽하게 했다면 더 좋았을 듯 합니다.
음식점 주방에서 (제가 원하는.. 거의 왕족수준으로..ㅎㅎ) 그렇게 손질하기 어렵겠지만..
medium 으로 시켰는데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아주 약간 well-done 쪽으로 나왔습니다.
그치만 고기 굽는 정도야 뭐 다 주관적인 거구..
제가 주문은 medium 으로 해놓고 머리로는 medium-rare 을 상상했을지도.
어쨌거나 스테이크 좋아하는 저로서는 왕 만족했네용.

다음에는 medium-rare 로 시켜서 등심(런치세트) 말고 최상급 안심으로 먹어볼거에요. (웬 다짐..)

으~ 벌써 침고이네요. 씁.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우..
    '07.1.10 7:34 PM

    안심도 좋지만, 전 립아이가 젤 맛있었어요. 페퍼스테이크 드신거 같은데, 그건 채끝등심으로 만든거거든요. 그건 쪼끔 질겼던거 같아요. 립아이는 기름은 좀 많지만...아주 부드럽고 육즙 만땅!
    그리고 접시가 지글지글 익는 접시라서, 굽기를 평소보다 한단계 낮추는게 좋은거 같아요..
    진짜 맛있죠...^^ 빵은 더 달라고 하면 줄꺼에요~

  • 2.
    '07.1.10 7:44 PM

    저도 립아이 추천요
    고기가 정말 맛나요 담엔 페퍼 스테이크 먹어야지 했는데...그냥 안심 먹어 볼래요
    샐러드는 코스껀 별로 였는데
    블루치즈소스의 양상추 샐러드는 넘넘 맛있어요
    간만에 맘에드는 레스토랑이었어요
    개업선물도 맘에들고.....^^

  • 3. Fay
    '07.1.10 8:53 PM

    헉, 저도 먹고 싶어요...@.@
    저희 집에서 압구정동까지 런치 먹으러 가려면
    아침 먹고 바로 출발해야겠네요. T.T
    그래도 맛난 고기를 위해서라면...
    조만간에 남편 꼬셔서 꼭 한번 다녀올랍니다. 주먹이 불끈!!

  • 4. 유네
    '07.1.11 9:19 AM

    그러게요 부위때문에 약간 질긴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맛났지만요.
    담에는 립아이 먹어봐야겠네요.. medium-rare 로 ^^
    아웅.. 고기먹으러 갈생각에 벌써부터 행복해집니당.. ㅎㅎ

  • 5. 샹이
    '07.1.11 12:00 PM

    전 저녁코스로 채끝등심 먹었었어요..
    전 질긴 느낌 받지 않았엇는데...
    코스 전채중 한치를 숯불에 구워 야채와 함께 샐러드로 나온것이 잇었는데...
    어쩜 그리도 맛나던지요...숯불향이 너무 기막혔어요.. 양송이 슾도 너무 고소하니 그다지 느끼하지 않고
    너무 행복했었어요...

  • 6. 뽈통맘
    '07.1.14 10:42 AM

    저는 저녁때 안심이랑 양고기랑 등심 다 먹어봤는데..다 맛있더군요...질긴 느낌 전혀 없었구요..
    저도 샐러드는 별로 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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