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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광화문 'THE PLACE'-

| 조회수 : 4,290 | 추천수 : 91
작성일 : 2007-01-04 01:24:14
새로 생긴 곳 같은데,
점심시간에 가보았어요..
장소는 나무와벽돌 옆이랍니다.
샐러드 (무게로 계산), 파스타, 피자, 각종 수입병맥과 쥬스 탄산음료 등 팔구요,
종류는 많지 않지만 빵이랑 수프도 팝니다.
샌드위치도 봤던 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오늘 처음이었는데, 불만이 사실 많았거든요. 하지만 한번쯤은 더 가보고싶어요.

연어크림파스타, 토마토소스파스타, 피자하나, 샐러드하나 먹었습니다.

장점:

* 장소가 찾기쉽고
* 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 맛이 괜찮아요.

단점:

* 주문과 계산방식이 너무 복잡해요. 수프나 샐러드 등등은 셀프입니다.
먼저 주문할 음식을 고르고, 주문대로 가서, 주문을 하며, 플라스틱 번호표(테이블 위에 세울 수 있게 만듦)를 받은 후,
주문대와 반대편에 있는 계산대로 가서, 계산을 해야합니다.
다만 셀프로 운반할 수프나 샐러드 빵 등등은, 자기가 쟁반에 들고 계산대에 계산할 줄에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이때 꽤 협소한 공간에서 움직여야 해서 불편합니다.
파스타와 피자는 종업원들이 번호표 보고 서빙해줍니다. 하여간 되게 복잡해요.
저는 머리아픈 직장일 중간에 잠시 점심을 먹으러 갔을 뿐인데 처음이라 그런지 엄청 머리썼습니다 ㅎㅎ
오늘 제 음식은 30분만에 나왔습니다. 바쁜 직장인들 점심시간인데.. 어떤 아줌마들은 마구 항의하고..
시스템을 좀 간소화시키거나, 욕심을 줄여 테이블을 적게 놓았다면 훨씬 나았을 뻔 했습니다.
참, 물과 피클은 셀프에요.

* 오늘은 특별한 날이었는지,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어요.
그런데 최대수용인원에 맞추어서 음식의 양이나 서빙인원이나 계산대시스템을 정비해두어야 할텐데,
그런면에서 실패한듯 해요.
테이블은 많~이 놓아 수용인원은 많은데,
샐러드부페의 샐러드는 갖다 놓자마자 동나버릴만큼 작은 그릇들에 담아놓고,
피클을 담아놓은 통도 작아서 금방금방 동나버리고,
(피클을 다시 가져와 급히 통에 채우더군요. 근데 갖고와서 먹어보니 생오이를 씻어 썰어서 피클물에 담궈놓은듯 ^^;;)
화장실도 들어가는 입구는 화려한데 정작 들어가보면 한칸밖에 없고..
그래서 실속이나 편리함보다는 좀 겉보기나 명목에 집착한 듯한 느낌을 주었지요.

컨셉을,, 어디 외국에서 보고 와서 차린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그런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시스템이 많이 불편했어요.
하지만 저는 다시 가보고 싶어요. 사람이 오늘보다 적을 시간에요.

앞으로 주문계산 시스템이 개선된다면 참 좋을거같아서 기대해봅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지만 저는 나무와벽돌 맛이 별로였거든요.
근데 거기보단 좀 나았습니다 오늘 먹은것들은.
호젓하거나 분위기 있는 곳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맛이 퍽 괜찮았어요.
(그렇다고 뭐 환상적인 맛은 아니구요..;;;;;)
그정도 맛의 파스타가 7천원대라면 괜찮지 않나 싶네요.
피자도 종이처럼 얇고 작지만 중접시 크기의 1판이 5천원 미만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굴굴
    '07.1.4 8:58 AM

    지나가다 그 곳을 보고 외부장식이 인상적이어서 궁금했었어요..
    후기 감사합니다..

  • 2. 쩡여사
    '07.1.4 10:49 AM

    저두 지나가다 함 가바야 겠다 생각하고 새해 첫날 저녁을 먹었는데...
    유네님 글대로 주문과 계산방식이 넘 복잡했어요ㅜ.ㅜ 음식 시켜 먹으면서두 저는 계속 투덜투덜 이렇게 복잡한 시스템...내 스탈 아냐~

  • 3. angie
    '07.1.5 12:03 PM

    CJ 푸드빌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조만간 한번 가보려구요.
    근데, 실은 그 옆의 나무와 벽돌의 베이커리가 더 맘에 들어서...

  • 4. july
    '07.1.5 5:34 PM

    저도 며칠전 메드포갈릭 갔다가 지나가다 봤는데요..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후기 고맙습니다^^

  • 5. 푸른토마토
    '07.1.8 9:36 AM

    일요일에 갔었는데..브런치 세트 메뉴로 파니니와 커피 괜찮았어요. 5천원대.
    파스타는 새우들어간 7800원짜리였는데 맛있었구요. 분위기는 일요일 이른 점심이라 조용하고 좋았어요.

  • 6. 유네
    '07.1.8 3:20 PM

    저도 한적한 시간에 가보고 싶어요.. 음식이 맛있어요.
    사실 사람이 북적거린 탓에 계산시스템이 괜스레 더 복잡하게 느껴진듯 하거든요..

  • 7. 피칸파이
    '07.1.17 12:26 AM

    전 새로운곳이 생기면 궁금해서 들르는 편이라 그곳을 발견하곤 들렀어요.
    광화문쪽이 은근히 갈곳이 없잖아요...
    반가운 마음에 들렀는데 실내는 깔끔하고 괜찮았아요.
    그런데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별로예요.
    파스타나 피자, 샌드위치등이 있는데 셀프로 주문하고 계산먼저 하고
    음식이 나오면 테이블까지 갖다주시긴 하더라고요~
    샐러드도 무게로 파는데 유기농을 지향하는것 같긴 하지만 종류도 적고 비싼편이었어요~
    저녁시간이면 테이블이 다 차서 좀 시끄럽고 테이블 회전을 위해 종업원들이 수시로 다니면서
    빈그릇 치우려 하고...

    2인이 가서 요리와(스파게티 2개) 샐러드, 음료 시켰더나 적지않음 금액이었어요.
    차라리 근처 세븐스프링스가서 샐러드바 이용하는게 더 낫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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