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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반구정 나루터집 장어구이

| 조회수 : 4,492 | 추천수 : 97
작성일 : 2006-12-21 21:52:31
처음 가본 반구정 나루터집..

장어구이로 유명 하다는 말씀들은 많이 들었는데(여기서요 *^^*) 과연 어떤맛일까 ?

이것 저것 그려도 보고 기대를 하며 도착 했습니다.

장어구이도 여러가지로들 많이 드시는것 같아요.  전 장어덮밥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간장구이, 소금구이, 고추장구이...

어떤 일본분들은 소금구이로 해서 자기가 가지고온 소스에 찍어드시는 분도 계시고 드시는 방법도 각양각색 인거 같습니다.

보편적으로 "장어구이 맛있다"  라는 기준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소고기나 생선회는 그런 보편적인 조리방법, 기준이 그래도 명확한거 같은데...

이 문산에 있는 반구정 나루터집은 이날 조리하신 분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야들야들하니 촉촉했습니다.

연기맛도 많이 났구요. 이게 한국적인 장어구이 맛인가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가족이나 주위분들과 장어구이전문식당에 많이 가본 기억이 없습니다.

비싸서 인지, 제 주위분들이 힘쓸일이 별로 없으셨던지? *^^*ㅋㅋ

보기엔 어떠신가요? 전 보기만으로는 더 센불에서 "살짝 더 구어도 좋았을것 같다" 라는 아쉬움과 함께

이런 느낌이  "한국 전통의 장어구이의 깊이인가" 라는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아직 이맛을 잘 몰라서 그런거 겠죠? ^^

손님보다 나중에 나오는 상. 서빙의 편리성 때문인지 귀하게 대접하려는 뜻인지 한국의 맛을 더 뽐내기 위함인지 ... 어찌됐건

상을 기다리려니 좀 쑥스럽긴 하더라구요

힘쓰시려는 분들은 만감이 교차할것 같구요.. *^^* ( 옆 테이블 손님들이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어요 ^^)

상 전체에 흐르는 정서는 귀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 짠지 냉국?과


귀티나는 빛을 내는 생강채가  그 원인이었던거 같아요.. 제게는 그리 느껴졌어요..

조금씩 먹을만치 그때그때 구워서 냅니다. 먹을때 보다 글을 쓰기 시작하니

더 한국적인 장어구이의 깊이가 더 해지는것 같네요 *^^*

이런걸 감정투입이라 하는거겠죠.. ㅋ 지금 보니 아주 귀티가 납니다 ^^

"간장구이류는 전 좀 달은 맛이 좋은것 같은데.." 조금 더 불맛이 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생강채와 고기 이케도 먹구

쌈..

총망라.. "이게 젤로 좋더라구요" vs  " 흰쌀밥과 함께 찬으로 장어한점과 생강채올려..소스에 찍어드시면 아주 좋아요 "

두가지 다 괜찮을것 같아요.*^^*

장어도 잘 먹었고 새로운 좋은 식당의 경험도 좋았지만 전 이 삭힌 고추가 아주 특색있었습니다.

건진삭힌 고추에 다시 양념한건데요 이 찬 하나가 다른 모든 것을 빛나게 해준거 같았습니다.

사실 제가 느끼는 모든 귀티의 주인공일겁니다.

식당은 크기도 크지만 매력도 많이 가진것 같아요.

전통의 장어구이로 남아졌으면 하는 기대가 생깁니다, 식당이 너무 커서 그런 유지 쉽지만은 않을것 같아서 이런 바람을 합니다.

외국분들 접대도 좋을것 같구 가족들 모임, 또 데이트 장소로도 식도락 맛집으로도 좋을것 같지만

연세가 있으신 연인들도 참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기맛은 일품이었습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랍소마치
    '06.12.21 10:19 PM

    네이버에서 가지고 오신 사진은 안보입니다.
    지금 다 가위표로 뜨고있어요.
    저도 반구정 몇번 다녔는데 나름 괜찮은 식당 같습니다.

  • 2. 루이*^^*
    '06.12.21 10:27 PM

    그러게요... 확인 몇번하는데도 안돼네요..
    사진 어떡하면 잘 나오나요??

  • 3. 루이*^^*
    '06.12.21 11:20 PM

    ㅠㅠ.. 흑.
    사진몇개 나온던거 이제 하나만 보여요 ㅋㅋ(열받으니 이제 웃음이 나옵니다.. 소문만복래 *^^*)
    생선도 은근히 목매키는데.. 저는 짠지국물로 달래줬는데.. 따뜻한 국물이 있으면 더 좋을거 같아요.
    내년 장마전엔 열로 토마토 사러 가야겠어요 ..
    메리크리스마스 !! ( 이러니 좀 안정이되네요.. 시간걸려 올렸는데.. ㅋㅋㅋㅋ)

  • 4. 샬롯
    '06.12.22 11:49 AM

    전 개인적으로 이 식당에서 82cook 행사를 했으면 좋겠어요^^

    식구들끼리 가는 것보다 단체로 가면 구워주시는 아주머니께 수고비 조금 드리고 많이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여기 메기 매운탕도 맛있어요...

  • 5. 루이*^^*
    '06.12.22 1:16 PM

    샬롯님 알겠습니다..
    메기 매운탕한번 꼭 먹어볼께요.. 이근처에 지중해라는 곳에서는 먹어봤는데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
    수고비 좀 드리고 맛있게 더 신경써달라면 좋겠네요 ^^
    그림 다 빼버리니 시원하네요.. 순 배꼽이여서 다른분들 답답했을거 같아요 *^^*
    메리 크리스마스 !!

  • 6. 허경희
    '06.12.22 2:21 PM

    저도 사무실 식구들이랑 가봤는데
    장어는 먹을만 합니다...
    그리고 메기 매운탕을 먹어줘야되요
    안그럼 뭔가좀 아쉬운듯한....
    그 이유인즉
    장어는 좋은데.. 반찬이 가지수는 많으나
    마땅이 손가는게 없어요.. 짠지국물도 맛없고 성의없어 보이고
    갈때마다 반찬에 조금만 더 신경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7. 서희
    '06.12.22 2:50 PM

    저도 가족들이랑 가봤는데.. 주말이라서인지 대기자가 100명...
    그러나... 정말 다시 가고플 정도로 맛있는 장어맛에 용서가 되었답니다.ㅎㅎ

  • 8. 유니
    '06.12.23 1:22 AM

    저는 여기 장어구이보다 메기 매운탕을 더 좋아해요..걸쭉하니 메기도 많고 수제비도 맛나죠.....
    아 먹고 싶어라~~~조만간 함 떠 줘야겠어요..

  • 9. 루이*^^*
    '06.12.23 2:15 PM

    허경희님. 서희님. 유니님.
    메기 매운탕과 주말은 피할께요..
    정보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 10. 루이*^^*
    '06.12.23 2:16 PM

    아.. 메기매운탕 꼭 먹겠단 소립니다 ㅋㅋㅋㅋ

  • 11. 박하사탕
    '06.12.27 12:50 PM

    문산쪽에 가시면 참게매운탕 정말 맛있습니다.
    전 참게 + 메기매운탕을 먹어봤는데
    정말 그렇게 맛있는 매운탕은 처음인것 같았습니다.
    참게매운탕 꼭 드셔보세요~~

  • 12. totoro~*
    '07.1.3 4:08 PM

    넘넘 맛있게 먹었던 집입니다만,
    너무 멀어서 다시 갈 엄두가 안나는 집이죠.
    일산, 아니 강북만 살아도 여름에 한번 가볼텐데 아쉽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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