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역 센트럴시티 놀부보쌈과 순두부.

[어설픈주부]

센트럴시티에 갈 일이 있으면
항상 가던 식당이 있습니다.

중층이라고 하나요?
여튼, 중층에는 식당이 참 많습니다.
(오늘 가니 '고궁'이라고 전주비빔밥집 분점이 들어왔더군요)

이 중에서 거의 항상 '놀부보쌈과 순두부'를 이용했지요.
일단 신랑이 여기 돌솥밥을 좋아하고 보쌈을 좋아해서
아주 가끔만 1층의 명동칼국수집에 가고(여긴 제가 좋아하는 곳)
거의 놀부보쌈에서 밥을 먹었어요.

아주 오랜만에..
어제, 여기 놀부보쌈에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가 갔던 놀부보쌈이랑 같은 곳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일단 주문 받는 분은 주문 받는 도중
저희가 여쭤본 것 때문에 (돌솥밥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잠시 주방에 다녀오셨는데 아주머니가 다시 오셨을 때 고기를 살코기로 달라고 했더니
'제가 주는대로 먹어봐요. 살코기는 팍팍하니까 주는대로 먹으면 맛있을테니' 이러고 그냥 가시더라구요.

손님이 워낙 많은 곳이고 바쁜 곳이라 그냥 먹어보자 하고 있었는데...

나온 반찬들도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아주머니가 '주신대로' 나온 고기는 거의 식어있었고 비계가 반, 고기 반 나왔더라구요.
거기에 세트에 나왔던 조기는 삐쩍 말라 비틀어지고 차갑게 식어있었구요.
돌솥밥은 설익어나왔더군요... (금방 나온다고 하시더니만 덜 익힌 듯)

돌솥에 부을 뜨거운 물 달라고 말씀 드렸는데,
밥 다 푸고 밥 반 공기 정도 먹었을 때 주더라구요.

저희 부부가 날을 잘못 잡아 간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제의 그 식당은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예전에 어느 님께서 고속터미널에서 먹을 만한 식당을 알려달라고 했을 때
제가 저 놀부보쌈을 강추한 적이 었는데
(이 게시판이었는지 자게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요)
그 분께서도 저런 밥을 드시진 않았을지, 너무 죄송해서 글 올립니다.. ㅡ_ㅜ


PS
고속터미널의 다른 식당.. 괜찮은 곳 있나요?
센트럴 시티 쪽에...(백화점 식당은 빼구요..)

[달콤앙꼬]

음 거기 맛 없어요~
저랑 신랑은..그 센트럴시티 극장쪽에 있는 놀부 부대찌개집 잘 가고요.
의정부 부대찌개보다 맛있는거 같아요, 저희는 의정부 살면서도 일부러 가곤해요.
특별한 맛이라기보단..좀 더 깔끔하고 그래요.

음 그리고..그 신세계 들어가는길..파스꾸지 있는데..
이태리식 피자집 있는데 이름을 까먹어서..거기도 맛있어요.
피자모레보다 가격은 좀 나가지만..맛은 그만큼더 있는거 같아서 여자친구들끼리 만나면..
거기 가고요..

음..그리고는 잘 몰겠어요.
거기 있는 무스쿠스는 좋단 사람도 있고 싫단 사람도 있고..
우선 좀 비싸서 가격대비로 봤을떈 좀 별로에요.
차라리 질 좋은 회전초밥을 먹겠단 생각도 좀 들고요..

그냥 참고하세요~

[Tosca]

저도 갔었는데...거의 분식집 수준이더군요 ㅜ.ㅜ
종업원들도 친절하지 않았고,,,위생상태도 좋아보이지는 않았어요,,
다신 안가리라구 생각했었는데...
다른데 놀부는 그래도 괜찮던데요??

[잘될거야]

제가 간 놀부 체인중 최악이었어요..
반찬이나 음식에 윤기가 없다고 해야할까..수분이 쫙 빠져서 비쩍 말라보이기까지 하구요..
윗분 말대로 분식집 분위기에요..
그리고 놀부는 체인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더군요..

[코알라]

거기 정말 최악이에요.. 체인점인데 다른곳은 비교적 괜찮은데 거긴 정말 아니지싶어요

[토토]

저도 최악에 한표...차라리 거기 중층에 가실려면 그 옆에 있는 보리밥 집이 훨~씬 나아요 이름이 뭐드라...

[체리마루]

거기 진짜 맛없어요..점점 맛없어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