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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제주도 식당 몇곳..

| 조회수 : 5,607 | 추천수 : 50
작성일 : 2006-10-29 19:59:25
오늘은 정말 가을날씨네요.
하늘이 어찌나 높은지~
가을여행들 많이 계획하실거 같은데요..
제주도 여행시 가봤던 식당들 소개해 드릴라구요.

1. 죽림횟집
여기 굉장히 유명하죠?
시설은 별로..
서귀포 시내 이중섭거리에 있는 집인데요.
서빙하시는 분들이 무진장 친절해요.
주말에는 자리가 없더라구요.
황돔이 8만원정도였는데, 나오는 쓰기다시(?)가 화려하더군요.
양은 어른 4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구요.
매운탕도 맛있구요. 전 회 안좋아하는데 여기 황돔은 정말 씹는맛도 좋고..음 강추입니다~






2. 제주시에 위치한 대우정
여긴 오분작 돌솥밥이 유명한 집이구요.
마아가린에 비벼먹는 집이었는데, 신랑과 제가 다먹을때까지 말이 없었다는..
제 입맛에는 반찬들도 맛깔스럽고 좋았어요.





3. 서귀포 칠십리 갈치요리
여긴 티비에도 많이 나왔다는데요.
뭐 맛은 그럭저럭..
그래도 제주시 물항식당이나 이런데 보다는 가격은 저렴하더군요.
양은 두명이 먹기에 딱..





4. 서귀포 할망뚝배기
저는 여기 갈치조림이 가장 맛있었는데요..
여긴 3명이가건 4명이가건 값은 똑같은데, 그 인원이 먹을만큼 준대요.
찌게처럼 부르스타에다가 전골냄비 같은데에 주시더라구요.
이 곳은 제주도 관련 여행 카페에서 추천해준 집이었는데,
전 갈치도 맛있었지만, 이집 뚝배기가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간혹 밥이 떨어지면 이른 시간이어도 장사를 안하신데요..ㅋㅋ





5. 제주시 물항식당
물항식당은 두군데가 있는데요,
한곳은 제주항쪽의 수협옆에 있구요, 한곳은 신제주에 있더라구요.
전에는 제주항쪽에 가봤는데 정말정말 맛있었길래
이번에는 신제주에 있는 곳을 갔는데요.
갈치조림은 비싸서(35,000) 못먹구요. 고등어 조림 먹었어요.
맛은 짜고 조미료 맛이 강하더라구요. 이집만 그런건지,제주항쪽도 그렇게 바뀌었는지 의아했어요.
여긴 솔직히 찾아갈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6. 용두암 근처의 판타지아
집에 돌아오는 날은 꼭 용두암 근처에 가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비행기 시간 놓칠까봐 근처에서 놀게 되니..
판타지아는 아주 오래된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제가 처음 제주도를 간게 99년쯤이었는데
그때도 있었던거 같거든요.
여기 피자 맛있어요~
맥주랑 같이 먹음 더 죽음~값도 비싸지 않아요.





7. 용두암 근처의 뉘메로
여긴 지난 5월에 친구들과 갔던 곳인데요.(이상하게 올해만 두번을 다녀왔다는..)
음식이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대충하는 음식이 아니었어요.
사장님인지 지배인님인지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시더라구요.
햄버거 스테이크와 두가지 종류의 스파게티를 시켰는데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제주도 음식이 입에 안맞으실때
한번쯤 드시면 좋을거 같아요.
이집 커피도 맛있어요~





8. 이건 보너스~
파라다이스 호텔 가시면요.. 정방폭포근처고 워낙 이국적이어서 사진찍으러 많이 가시더라구요.
거기 정원에있는 카페에서 커피한잔 드셔보세요.
앞에 펼쳐진 범섬(? 섶섬?)도 멋있고, 커피맛이 정말 좋더라구요.
사진속 커피의 풍부한 크레마좀 보세요~





전 개인적으로 제주도를 많이가본편에 속하는데요.
그래도 가는데만 계속가게 되더라구요.
다음에는 안가본데좀 가봐야지..^^

가을여행에 도움이 되시길~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tang
    '06.10.29 11:41 PM

    며칠 전에 제주도 여행하고 왔는데요,
    미리 이 정보를 봤더라면 좋았을걸 그랬어요~ ^^
    정말 맛집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다음번엔 추천해주신 곳엘 가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 2. 윤민희
    '06.10.30 11:59 PM

    무상급식하는곳이 저리 많은데 반대라니...속셈이 있죠
    그걸 아는자는 거부할테고
    모르거나 알면서도 팬심에 가는자는 화 있을지어다

  • 3. 제시카
    '06.10.31 9:17 AM

    전 좀 다른 의견인데 죽*회집은 관광객들만 가고 현지인들이 가는덴 따로 있다고 들었어요.맛있게 드셨음 다행인데 제주여행 까페들에서 비추가 많은 식당이니 여러 의견을 참고하실 필요도 있지요.

  • 4. ice
    '06.10.31 9:45 AM

    와~~ 정말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 담주에 제주도 가는데 ^^ 어디 부터 가야 할지 너무 망설여 지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5. 하하맘
    '06.11.9 1:25 AM

    님 말씀 듣고 뉘메로 갔다가...정말 별루던데요.
    인테리어는 80년대 풍에, 스파게티는 피자헛 수준. 피자는 한조각 먹다가 그만 뒀어요.
    용두암 근처라 차라리 스테판 하우스 갈걸...뉘메로 맛이 변한건지...

  • 6. 최미선
    '06.11.16 1:37 AM

    저도 시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다녀 왔는데요. 부모님 모시고 가느라 미리 준비도 많이하고 맛있다는
    집 열심히 찾아서 갔는데, 약간 당황했어요.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덤장을 찾아 갔다가 조금은 실망, 저녁엔 죽림횟집을 겨우 찾아가 들어서자마자
    인테리어에 또 당황. 아이들과 어른들 모시고 가기엔 좀 그랬어요. 음식도 스끼다시는 서울서 먹던
    횠집들과 별반... 하지만 회는 도톰하고 좋았어요. 그 다음부턴 준비했던거 무시하고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집으로 골라 다녔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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