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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뉴욕 최고의 한식당 <금강산>

| 조회수 : 8,491 | 추천수 : 120
작성일 : 2006-09-16 10:08:51


여기는 뉴욕 플러싱에 위치한, 최고의 한식당 "금강산"입니다. 24시간 영업하는데,
우리 식구가 뉴욕에서 제일 좋아하는 한식당입니다. 여기서 손님을 대접하면 늘 기분이 좋습니다.
참, 맨하탄에도 금강산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긴 플러싱 금강산하고는 여러모로 비교가 안되더군요.

항상 흥겹고 안정되어 있는 식당 분위기, 직원들의 깔끔하고 센스있는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식맛이 뉴욕 최고입니다. 그리고 언제 어느 때 가도 음식맛이 한결같이 맛있어서
안심이 되는 식당입니다. 저녁 식사 때 가면 가야금 타는 아가씨가 있는데,
얼마나 예쁘고 곱게 가야금을 타던지, 처음엔 자동으로 연주하는 마네퀸 로보트인줄 알았습니다.

안뜰에서 입구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담한 안뜰 정원. 왼쪽 위로는 플러싱의 고층 아파트가 보입니다.





물레방아도 있는데, 저거 진짜 돌아 갑니다. 꼬마아이들이 좋아하지요.
밑으로는 잉어들이 떼를 지어 유유히 놀고 있습니다.





교통이 복잡하고 주차하기 힘든 플러싱에 있지만, 금강산은 자체 주차장을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차를 주차해 놓고 금강산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정감이 가는 장독대.





주로 아이들과 함께 외식을 하지만 오늘은 남편과 나, 둘만의 늦은 아침 데이트입니다.
얼큰하게 선지해장국을 먹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먹기 힘든 선지가 다글다글 하지요.
맛있고 양도 많고. 이거 다 먹으면 배가 짜구가 납니다. 그래서 저는 반쯤 먹고 반은 남겨서 싸달라고 하지요.





남편도 선지해장국. 나도 선지해장국. 보통은 다른 것을 주문해서 서로 다른 음식을 맛보지만,
이 날은 왠지 둘 다 해장국이 입에 당깁니다.





작은 가마솥에 나온 따뜻한 밥. 고구마, 완두콩, 대추로 데코레이션이 되어 있네요.





푸짐한 11가지 밑반찬이 식사 전에 나옵니다.
풋배추김치, 생두부, 해파리냉채, 무장아찌, 깍두기가 특히 맛있었네요.


주소와 전화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138-28,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USA
전화번호 (718) 461-0909.

정말 외국분들 모시고 가기 좋은 한식당입니다.
우선 깨끗하고, 맛있고, 친절해서요. 종업원들이 영어도 잘해서 더더욱 편리하지요.
뉴욕을 방문하시면 꼭 한 번 들러 보세요.



에스더의 요리세상, 도자기, 그리고 여행  
http://blog.dreamwiz.com/estheryoo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들바람
    '06.9.16 2:33 PM

    여기가 뉴욕...헉..
    이런 한옥을 그나라에서 보면 오...감회가 새롭겠어요..
    음..음식도 여기랑 다를게 없네요 멋지다!!!

  • 2. 애플민트
    '06.9.16 3:41 PM

    몇년전 동부여행때 맨하탄의 <금강산>을 가본적은 있는데 플러싱에 이런 좋은 곳이 있군요..
    분위기도 거의 한국과 똑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워싱턴의 <이화>라는 한식당을 참 좋아라 하는데 다음에 뉴욕 갈일 있을때 <금강산>에 꼭 들러봐야겠어요.^^

  • 3. morihwa
    '06.9.16 4:26 PM

    에스더님 덕분에 감회가 새롭내요.
    한번은 한인 *클럽 연말파티 때, 한번은 대구머리찜 먹으로 갔었어요.
    대구뽈락이라고 하던가 튀겨서 다시 얼큰하게 찜한건데 맛있었지요.

    식당이 멋지다고는 생각했는데 사진 찍는것은 생각도 못하고 음식만 찍었는데,,,
    히스패닉 종업원중에 한국말 제법 잘 하는 사람도 있구요.
    한국의 어는 식당에 손색없이 음식맛도 좋았구요.
    한식을 다채로운 외국재료를 사용해 새로운맛도 있더라구요.
    넓어 파티하기에도 딱이더군요.

  • 4. 현석마미
    '06.9.16 6:30 PM

    앗...저도 저번주에 맨하탄 금강산에 갔었는데..플러싱에도 있었군요...
    미국에 있는 한국 음식점 치곤 맛도 괜찮은 편이고 깔끔해서 좋더라구요..
    담엔 플러싱 금강산에도 가봐야겠네요...^^
    거기 유산균 백김치...느무느무 좋아해요...^^

  • 5. fifi
    '06.9.16 7:27 PM

    저두 뉴욕 있을 때 외국친구들 데리고 맨하탄 금강산 종종 갔었는데... 플러싱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는 줄 알았으면 거기로 데려갈걸...아쉽네요. 친구들이 반찬 무료로 계속 리필되는데 엄청나게 감동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 6. 파헬벨
    '06.9.17 12:12 AM

    플러싱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군요.
    맨하탄 금강산도 음식이 괜챦은 편인데 여긴 분위기도 좋고 멋진 곳이니 꼭 가봐야겠어요.
    금강산 유산균 김치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주에 남편이 출장 가는데 그거 먹으러 따라가려했더니 몸이 좋지않아 못가게하네요.
    저는 서부에 있습니다.^^
    이글을 보니 무리해서라도 더 따라가고 싶어지네요.

  • 7. 솜사탕
    '06.9.17 1:21 AM

    금강산.... 진짜 좋아요. 교포들이 ㅁㅑㄶ이 이용하지요
    사진보니 더 멋있게 보이네요. 미국신문'데일리 뉴스''에도 소개된 곳이지요
    저는 외국사람들에게 몇년째 이 집을 소개해 줍니다
    아주 좋아하는 곳이지요 그옆의 ''잔치잔치''는 금강산 직영의 밑반찬 집입니다

  • 8. 유리맘
    '06.9.17 3:06 PM

    종업원 친절하고 음식이 깔끔하게 보이는건 맞는것 같은데요..한번은 반찬(마요네즈 넣은 과일 샐러드)에서 발발발 기어다니는 (다리가 수십개 달린 벌레...) 벌레 한번 보고는 다시는 안가게 되더라구요. 식당에 자주 가는 편이지만 음식에 벌레를 직접 본 곳은 없어서...ㅠㅠ 댓글에는 좋은글만 적어야 하나요? 요런글은 적지 않는게 좋을까요?

  • 9. 스펀지밥
    '06.9.17 9:05 PM

    작년에 거기서 밥 먹다가 쇠로 된 작은 볼트..나사라고 해야 하나요?
    여하튼 그런게 하나 나와서 동행했던 분이 이를 다칠 뻔 했습니다.
    매니저를 불러서 항의를 했는데 식사값을 받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식사값이고 뭐고 간에 음식에서 쇠붙이가 나오는 건 처음이라서 무척 놀라고 당황했어요.
    그나저나 거기 한복입고 가야금 치는 사람은 여전히 잘 있나요?
    좀 웃긴다고 생각했는데 한국 떠나신지 오래되신 분들은 좋아하실지도 모르겠다..그런생각 들었어요.

  • 10. 솜사탕
    '06.9.26 1:01 AM

    어머 그런일이 있었어요? 점심식사하러 갈껀데 애기해줘야겠어요
    퀸스 레스토랑주간이라 3코스 식사에 $20합니다 어떨지 궁금해요

  • 11. 솜사탕
    '06.9.26 1:14 PM

    오늘 점심에 갔었는데 만원인 식당에 스페샬런치먹는 사람 없더라구요
    사진도 찍엇지만 올릴줄 몰라서... 주로 외국인들이 찾나봐요
    모두 단품의 점심특가먹고잇엇어요 개인적으론 별로...
    놀란건 같이간 엄마들이 위의댓글이야기에 별로 반응안햇다는 사실.
    시위생국직원한테 걸리면 큰일나는 사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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