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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소래포구/무한리필 장어이야기..

| 조회수 : 7,102 | 추천수 : 135
작성일 : 2006-09-05 16:05:53

이 집은 티비에도 많이 소개가 됐었죠..지금 울 애기가 남잠을 자는 관계로 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연달아 올립니다.

갈려고 간 건 아니구 지난 일요일에 바람이나 쐴겸 소래포구에 갔습니다.
거기 기차역이라고 하나요..암튼 차 세우고 보니 바로 그 집 앞이었고..마침 남편이 배가 고파서리 들어갔습니다.
가게 앞에는 왜 드럼통에 파라솔 있잖아요..밖에서도 구워먹게 되어 있고 오후 4시쯤 갔는데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기는 장어가 무한 리필이긴 한데요..바다장어만 입니다. 일인분에 만원...민물장어는 한마리에 만원..

먼저 간장양념으로 된 거 세마리 먹었구요..그 담에 소금구이 그 담은 고추장 양념..
그래서 남편과 저 총 9마리 먹었네요..

맛은 걍 먹을만 하다 정도였어요..위생상태도 상당히~그렇긴 한데
숯불에 장어를 (바다장어이긴하지만) 일이분 만원..무한 리필이다...이게 강점이구요...
저 같은 주부는 남이 차려주는 밥상 먹는 게 어디냐 하는 심정으로...많이 먹었어요..

또 찾아가야지 이건 절대 아니구요..
그 근처 가셔서 눈에 띠면....한번쯤 들려보셔도 좋고 (배가 많이 고프다면 더 좋겠죠)
아님 돈없는(?) 청춘들 소주 한잔 하기에도 좋아요....근데 정말 위생상태는 쫌~....

그거 먹고 소래 포구쪽으로 걸어가는 데 시장처럼 길가에 식당들이 많더군요...생선도 구워팔고
이 집처럼 장어파는 집도 있구요 조개 구이집 등등...좁은 골목길에 시장운취에 나름...괜찮은 시장구경있었어요..
비린내도 나도 땅이 더럽긴해도 한번쯤 가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유니 (yain115)

저 일밥 나올때부터 팬이었어요. 라디오 할 때, 김혜경선생님 섭외해서 한번 모시기도 했구요... 그때 실물보고 깜짝 놀랐잖아요. 회원가입 안하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야옹이~
    '06.9.5 5:44 PM

    저도 여기 남동생과 함께 다녀왔는데요. 진짜 '돈없는 청춘'들만 가시길 추천해요.
    어른들이 와서 드시기엔 정말로 아니올시다거든요. 맛도 위생상태도 별로고 장어도 바닷장어라서 비쩍 말랐답니다. 젊은 친구들 우루루 몰려가서 술마시다가 오면 좋은 그런 집이에요.

  • 2. 강민수
    '06.9.8 5:27 PM

    솔찍히 맛없었어요....

  • 3. 윤괭
    '06.9.13 12:32 PM

    전 돈없는 청춘인지라 그냥 괜찮았어요
    일단 바다장어라고 해도 원없이 먹을수있고
    좀 돗때기 같은 분위기라서 정신없긴한데
    그래도 본전 뽑고오는 분위기라서 좋았어요
    그.러.나. 주말은 절대 가지 마세요
    줄 장난 아닙니다.
    엄청 기달리셔야 해요
    일단 저렴하니까 평일도 어느정도 기달리시는거 각오 하셔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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