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하루는 맛있는거 사준다며 데려간 곳입니다.
해외에서 북경오리를 너무 맛잇게 먹어 보았다면서 한국에도 있다면서 간 곳이 일산경찰서 맞은편의 베이징코야...
북경오리 한마리에 5만원이면 좀 비싸긴 하지요.
한번 먹으면 좀 특이한 맛에 먹게 되는데 그것이 참 신기한게 하루 지나면 또 먹고 싶어진다는거예요
그래서 두번째 또 먹으러 갔더니 인이 박힌건지 종종 생각나는게 바로 북경오리(베이징 카오야)더라구요.
독특한 방법으로 오리를 구워서 손님 앞에서 살을 발라 줍니다.
파채와 소스를 전병에 고기와 함께 싸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벅어 보지 않으면 절대 펴현하기 어렵지요.
울 신랑은 외국에서 자주 먹어 봐서 그냥 보통이라고 하는데 제 입맛에는 너무 잘 어울리고 같이 간 아가씨도 자꾸 생각난다고 하더라구요.
오리의 살을 다 발라내고 남은 뼈를 신랑이 싸 달라고 해서 집에 가져와서 다시 물 넣고 푹 고아서 죽을 만들었더니 울 아가들 너무 잘 먹더라구요.
신랑 말이 홍콩에선 다 먹은 다음에 남은 오리뼈를 고아서 죽을 만들어 내 놓는데 죽이 정말 맛있다며...
제게도 해보라고 해서 망칠셈 치고 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맛있더군요.
후라이드 치킨 먹고 남은 뼈를 고아 먹는 느낌이라 첨엔 반신반의했는데 생각과 달리 아주 맛있게 되더군요.
일산에 오는 손님에게 대접하기에 너무 좋아서 올립니다.
오리는 한마리에 3명이 먹기에 딱 좋은것 같아요.
4명이서 먹고 후식으로 자장면과 짬뽕도...
하나 시켜서 다 못 먹을 것 같으면 두개 시켜서 네명이 나눠 먹게 나눠 달라고 하면 각기 그릇에 똑같이 나눠서 나오는데 아주 정갈하게 잘 나옵니다.
강추....개인 취향이긴 하지만...예약 하고 가셔야 합니다.
주말엔 사람 많고 또 오리구이하는 시간이 있어서 적어도 한시간 전에는 예약하셔야 합니다.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일산 베이징코야의 북경오리..
막내곰 |
조회수 : 7,045 |
추천수 : 143
작성일 : 2006-08-16 22: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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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웃음보따리
'06.8.17 11:59 AM아.. 베이징 카오야.. 너무 맛있어요
저는 중국에서 먹어봤는데~ 한국에서는 아무리 먹고 싶어도
너무 비싸서.. 참게 되더라구요~
저 다음달에 중국 여행가요~ 호호호 그때 먹을랍니다~2. 봄밤
'06.8.18 9:22 PM베이징코야 넘 넘 맛있지요~
전 거기에 오이피클까지 같이 싸먹어요.
이젠 누가 맛있는것 사줄께하면 베이징덕이 제일 먼저 떠오를만큼 매니아가 됐어요.
삼성동에도 분점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문 닫았어요. ㅜ.ㅜ3. blue
'07.10.4 12:26 AM북경오리는 맛있는데 일산의 베이징코야는 넘 아니던데요...맛있다고 하시는 분들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역시 입맛은 개인차가 많이 나는 것 같네요..
원래 베이징덕을 좋아해서 일산으로 이사와서 베이징덕 한다길래 반가워서 가보았는데
베이징덕도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덜하고 싸 먹는 밀전도 밀가루맛이 넘 나던데요..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다른가 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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