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저의 메뉴 손봐주세요.^^
잔치는 아니었지요.
아이들 친구와 엄마 20여명의 생일 초대는
처음이고, 그래서 긴장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생일상을 구상했는데
일단은 손에 익은 메뉴로만 했어요.
제가 미처 놓친 부분들, 손 좀 봐주십시오.^^
아이들과 엄마 메뉴 섞였습니다.
젤로(Jello)= 3가지 색깔로 전날 굳힙니다.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서 투명 1회용컵에 담아 올림.
닭고기 요리= 일밥의 시리얼닭고기구이가 좋은데 저는 오븐이 작아서 무리죠.
튀김기를 동원해 양념옷 입혀 튀기는 켄터키프라이드치킨, 오렌지나 파인애플 소스 코팅한
닭튀김 할렵니다. 아이들 위해 닭안심이나 가슴살을 먹기좋은 크기로.
피자= 이것은 주문할라요.
가래떡 요리= 소고기 좀 넣은 간장떡볶이나, 미트볼을 넣은 간장양념 떡볶이 구상중. 미트볼 버전은
순전히 제 생각으로만 맛있을 것 같은데.....미트볼은 미리 만들어 냉동해두고요.
소스 발라 구우려니 제가 계속 팬 앞에 서 있어야할 것 같아서요....
샐러드 = 어차피 아이들은 안 먹을테니 엄마용으로 뽄때나게.
3색 푸실리 이용한 자스민님의 오색찬란샐러드나, 펜네와 참치가 들어간 애니윤님 샐러드를
생각중인데, 야채 샐러드로 갈까요? 푸성귀가 적어서....
겨자소스 냉채= 샐러드 싫어하시는 분이 분명 있을듯. 그래서 지성조아님의 콩나물 겨자냉채 생각중.
김밥.유부초밥= 아이들용. 김밥은 주문하고 유부초밥은 시판용으로 만들고.
(단, 혹시라도 시간이 남으면 유부초밥 대신 집에서 주먹밥 해주구요)
해물밥과 미소된장국 = 자스민님의 김치 들어간 해물밥을 전기밥통에 미리 만들어둡니다.
과일 = 미리 3-4가지 깍둑썰기로 잘라서 큰 보울에 섞어 냉장고에 두고 먹는걸로.
생일케이크와 레몬에이드(허니레몬 파는거), 다방커피.(원두커피 기계 없심다)
엄마들이 너무 잘먹나요? 아무리봐도 애들이 손 빨고 있을 것 같애요.
너무 가짓수가 많은 것 같기도 하고...조언 주시면 수정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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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ozy
'05.5.28 6:46 PM뭐 전혀 손볼게 없는뎁쇼. 워낙 요리에 선수시니깐~~~~
손이 많이 가는 요리라서 많이 바쁘시겠지만
아이 어깨가 많이 올라가겠습니다.^^
혹 시간여유가 되신다면 미니 핫도그 한접시 추가하시면 어떨까요?2. kAriNsA
'05.5.28 7:32 PM혹시..푸실리 샐러드 하실거면요. 위에..미트볼소스를 푸실리에 뿌려서 작은 1회용 컵..에 담아주세요. 아이들이 스파게티류..를 잘먹기는 하는데 젓가락질이 서툴거나 하면 옷버리고..난리도 아니거든요.
그런데..푸실리는 우선 잡기가 편하고(꽈베기 모양이니까) 미트볼 소스는..애들도 잘먹으니 먹기좋고
보기좋고 할것같아요^^3. 글로리아
'05.5.28 7:46 PM제딴에는 요리라고 줄창 해오긴 했는데
손님들에게 내놓은 경험은 거의 전무입니다요. ^^
가족들에게만 검사받았고, 그들이 거부하면 제가 혼자서 먹어치웠어요.
두 숟가락 들고 남기시면 어쩌나,
애들 입에서 "맛이 왜 이래요???"하는 질문 받으면 우짜나,
솔직히 전 걱정이 태산이어요.4. 빈수레
'05.5.28 10:10 PM결국 애들 메뉴로는...젤로, 닭튀김, 피자, 가래떡 내지는 미트볼, 김밥, 유부초밥이나 주먹밥, 과일....인가 보네요?!
아이가 올해 1학년이던가요??
저학년 시절에는, 닭튀김, 피자, 탄산음료, 싸구려 스낵들만 잘 팔리더라구요, ^^;;;
아, 잘 먹는 애들이 있다면 김밥도 좀 팔리구요.
그런데 미트볼이나 가래떡 요리는 국물이 안 흐르게 하시는 것이...애들 손도 좀 가고 뒷처리가 덜 힘들 겁니다.
또 꼬치에 끼워서 스티로폴로 만든 구에 끼워서(고슴도치 또는 곷모양이라고들 말하지요) 두면,
그거 빼 먹는 맛에 좀 먹구요.
대신 큰애들이나 어른들처럼 꼬치 하나에 여러~ 개를 꽂지말고, 미트볼 하나에 가래덕 하나..요렇게 한두 개만 꽂아두면...부담없이들 먹더라구요.
참, 닭튀김도 파는 텐더스트립처럼 약간 매콤한 맛이 감도는 것이 아주 잘 팔리더군요.
(전, 그냥 냉동파는 것 사다가 그릴에 굽거나 튀겨서 오븐에서 보온상태로 뒀다가 냈어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5. 글로리아
'05.5.28 11:36 PM감사합니다.
아이 1학년 맞아요. 요 녀석들 아주 비유맞추기 힘들잖아요.
국수 말고 싶었는데 줄줄 흘릴 것 같아서 포기하고,
그저 놀다가 달려와서 냉큼 하나 집어먹고, 뭐 이럴수 있는
메뉴들 짜내다보니 이렇게 됐는데, 채소가 없어서 좀 그렇죠??
과일꽂이를 아예 만드는게 낫겠어요. 나중에 낼려고 했는데...
닭튀김은 아이들에게는 소스 없이 파삭파삭한게 나을 것도 같고...
미니 핫도그 올리면 그야말로 뒤집어지겠죠.....^^
그야말로 쥐어 짜내고 있습니다.6. 보들이
'05.5.29 1:15 PM메뉴는 훌륭하신거 같구요
날씨가 더우니까 빙과류를 좀 준비하심이 어떨런지요
퍼주는 아이스크림이나 쮸쥬바류(이게 다툼도 없고 뒷처리는 쉽드만요^^;;)
엄마들 커피도 미리 큰 물통에 타서 넣고 냉동고에 살짤 얼려두시는 것도
좋을듯한데....
생일 한번 치루면 자동으로 집안 대청소 되죠? ^********^
즐거운 파뤼되시길....7. 글로리아
'05.5.29 2:36 PM정곡을 찔렸습니다.
보들이님, 생일 치르려다보니
벽지는 왜 그리 더럽고
유리창은 밖이 안보일 지경이며,
부엌타일에 기름때가 너무 크게 보여요.
청소를 시작하니까
안쓰던 짐들이 꾸물꾸물 나오더니
며칠째 집안 정리하고 있습니다.
생일하고 나서 매일매일 파티 열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