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서 비린내가 나요...먹을수 잇을까요??

[강지예]

아는분이 김장김치를 가져다 주셧는데..
그냥 검은봉지에다 넣어가지구 오셧더군요..ㅡ.ㅡ
김치통도 없고해서..며칠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둿는데..열어보니 비린내가 나요...
봉지때문에 그런건 아닐까요?
젓갈은.굴하고.멸치젓섞은것같은데..
비린내가 디게 심하거든요..

첨에..그분집에서..밥먹을때도...김치에서 약하게 비린내가 난다싶엇는데..
익어서 그런지 어쩐지 비린내가 더 심해졋어요..

먹을수 잇을까요??
김치찌개까지 해놓구선...
먹기가 겁나서 못먹고잇습니다..그분은 잘드시는것 같던데..
전 비위가약해서그런지..비린내때문에..못먹겟네요..
먹을수는 잇는데..참고먹으면..그냥 먹겟는데..탈이 날까 가장 걱정이라서요..
비린내야 좀 지나면 익숙해져서 괜찮지만..먹구 탈나면..ㅡ.ㅡ

먹어도 돼는지..왜 비린내가 나는지..좀 알려주세요~

[무우꽃]

음 ... 김치 주신 분 댁이 경상도 쪽 아닙니까? 그러니까 남편이나 시댁이요.
그쪽은 생 젓갈 쓰기 때문에, 다른 지방 사람들의 입맛에는 비린내가 느껴지죠.
(서울 사람들은 멸치젓 끓인 거나 액젓을 잘 쓰잖아요.)
봉지가 생선 담았던 것이면 모를까(설마 그런 봉지에 담으셨겠어요?) 봉지 탓은 아닐겁니다.
냉장고에 좀 뒀다 삭은 후에 드셔 보세요.

[강지예]

김치가..김장김치여가지고..지금 폭삭..삭았거든요..
김치찌개용밖에 못할듯....
글구..그분이..친정에서 김치 가져온건데..그분친정이..진주거든요....
훔...먹을수잇을까요??
왠지..그분한테 전화해서..비린내가 난다고 하기가....ㅡ.ㅡ;;;

[키세스]

저도 고향이 진주거든요. ^^
거기가 바닷가가 가까워요.
생젓으로 김치담는 집이 꽤 많은걸로 알고있어요.
우리집처럼... 근데 정말 맛있어요.
하지만 새우젓으로 김치 담아 먹는 사람들은 잘 못먹는다는... --;

[이영희]

대부분 서울쪽 사람들이 비린내 심한 김칠 못먹죠. ㄱㅡ래도 생각해서 주신건데 전화 하시면 안되용. 저의 경험담. 배추까지 맛이 배어서 도저히 안되겠길래 물에 씻어서 담가두었다가 송송 썰어 물기짜고 양념한뒤 두부랑 숙주나물 삶으뒤(돼지고기 싫어해 생략) 만두를 빚었어요. 반은 우리만두,반은 춘권에 말아 얼리고 너무 잘 먹었다는 후일담. 여튼 맛에 이상있는 김치는 모조리 이런식으로 해놓으면 버리는건 없네요. 양념할때 날콩가루를 넣어 주었네요. 혹 노파심에 생선냄새 카바하려고....그런데 고소한것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