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을 샀는데요

[아름아름]

새로 이사가게될 작업실 동료들과 까르푸에갔다가
시식하며 맛본 굴을 충동구매해버렸습니다. ㅜ ㅠ(자취생입니다.)
일단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굴밥을 해먹고 싶은데

굴은 언제 넣어야하나요?
뜸들일때 넣나요?
다된 뜨거운 밥에 넣나요?
생쌀과 함께 하나요?(저흰 후질근한 전기밥솥)
혹시 밥에 비린내가 베진않을까요?
살때 같이 준 초장이 좋을까요?
양념장을 만드는게 좋을까요?

새로 이사가게될 곳이라 양념이나 밑반찬은 거의 없다고할수있습니다.
그리고 손가락 두꺼운 총각이 꼼꼼해봐야 얼마나 꼼꼼하다고...ㅜ ㅡ
대충대충 맛있는 굴밥을 먹을순 없을까요?

[방울]

그냥 솥에다 밥을 하면 뜸들을때 넣으면 좋은데..
전기 밥솥은 그럴 수가 없으니 처음부터 넣어도 됩니다.
제가 먹어본 음식점에서는 굴을 데친물로 밥을 짓고
데친굴은 나중에 뜨거운 밥에 섞어서 주기도 하더군요..

어차피 굴에서 나오는 국물이 밥에 베어야 맛이 나는 것이니
비린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구요.
양념장은 간장에 파, 고추 다진것, 참기름을 넣어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파 대신에 부추나 달래 장도 맛있는데 초고추장은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영희]

초고추장 은 정말 이상한 맛이예요. 양념 장으로 하세요. 마늘 다진건 꼭 넣으세요.전 고추가루,마늘,파,깨소금,참기름....복잡하게 하지마시구 씻은쌀 밥안칠때 넣어서 하세요.

[김혜경]

리빙노트에 올렸던 것 같은데...

[잠보]

굴의 요리법에 관심이 많은지라.. 요즘은 굴밥에 정신집중하고 있는데
물에 간장 청주 밑간하고 굴 한번 데친후 그물을 밥물로 쓰고 뜸들일때 데친굴 넣어준다.
여러 레시피중 요게 제일 나은것 같아요. 밥에서 짭쪼름하면서 은은한 굴향도 나고요. 나중에 굴과함께 생강채친것도 같이 넣어준다 하는데 저는 그냥 데칠때 생강가루를 조금 넣어볼까 하고 있어요.

[잠보]

아 전기밥솥에 할떄는 취사에서 보온으로 넘어갈때 열어 데친굴넣고 뜸을 들이라네요.
이건 데친굴일때 가능하고 생굴은 안되겠네요.

[솜사탕]

전 전기밥솥으로 할때 생굴 첨부터 넣고 하거든요. 쪼그라 들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던데... 물 조금만 적게 잡으시고요. 양념장은 이영희님 말씀대로 간장 양념장 만드세요. 무척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