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넣었던 항아리에 매실액기스 넣어두 될까요??

[미조]

작은 항아리인데요 된장 넣어두었던 게 있거든요.

1년정도 넣어두었던건데 여기에 매실액기스 넣어두면 냄새가 섞일까요??

펫트병에 넣어둔 엑기스와 항아리에 넣어둔게 갈수록 맛의 차이가 심하더라구요.

작은 항아리 새로 사는게 나을까요? ^^;

[Blue]

냄새도 물론이거니와 항아리는 원래 한가지 용도로만 계속 써야 한다고 합니다
장을 담던 옹기는 장만, 김치는 김치만, 엑기스는 엑기스만 각기 한 용도로만 써야한다고 합니다.
옹기판매사이트에서 김치담은 항아리에 매실엑기스 담아도 되나고 했던 질문에 올라온 답변이었습니다. 그리고다른 곳에서도 항아리에 미세한 구멍이 있어서 거기서 소금(or설탕)을 계속 머금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잘 우려낸다 하더라도 비슷한 성질의 용도로만 써야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이 꼭 정답이라고 확신은 못합니다만 일단 제가 본 답변이라 댓글달아봅니다^^

[울엄마]

저 작년에 친정에서 조그만 항아리 받아와서 매실담았었는데요
그게 장항아리였던거 같아요..
친정에서도 엄마가 계속 물담아놨던건데 저도 여러번 씻고 물담아놓고 말려 담았거든요
근데 매실 건져보니 맛이... 실패했습니다..
요리할때나 넣고 차로는 못마셨어요..
근데 올해 또 거기다 조금 담아봤는데요..
올해는 설탕도 적고 잘 저어주지도 못해서 초반에 봤더니 곰팜이가 엄청 폈더라구요..
헉..하고는 그냥 다시 뚜껑닫고 지금까지 냅뒀다가 엊그제 열어봤더니...
와... 맛있는 매실액이 되어있는거에요.. 그 곰팡이더께는 다 어디갔는지.. 맑은 액만 너무 맛있던데요..
경험담이었습니다.

[미조]

답변감사해요. 그러니까 한해쯤은 실패할 생각하고 우려내야하는것인가요? ㅠㅠ
작은 항아리 장날에 하나 새로 사는게 마음이 편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wing]

장담았던 것에는 매실처럼 초가 나오는 것은 못 담는다고 들었어요. 초균이 예민하다고. 즉, 엑기스 냈던 것에는 장담아도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