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과제빵의 길에 들어선지 어언 2년차ㅋㅋㅋ(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엄청 오래 된 줄 알겠죠!)
가벼운 쿠키로 시작해서 파운드케잌류. 롤케잌, 발효빵, 카스테라 등등
대부분 다 해봤는데 케잌은 엄두가 안나 안해봤어요.
작년 남편 생일때 하고 싶었지만 시트 굽는 것만 배우고 말았지요.
마침 요즘 시간도 많이나고 26일이 딸아이 생일이라
이번엔 기필코 해내리라는 굳은 의지로 도전했습니다.
아, 물론 저 혼자 한건 아니구요.
싸부의 도움을 받아 겨우겨우 완성한 케잌이랍니다.
생크림 만들기부터, 꽃모양내기, 시트겉에 생크림 바르기, 과일얹기 등등
싸부의 시범을 보며 충분한 연습을 했다고 생각하고 만들기 시작했는데
어휴 다 하고 나니 다리가 후들후들거리더라구요.
짜주머니로 꽃모양 내는 것이 젤 힘들었어요.

처음 계획은 오늘 한것은 연습이고 진짜 생일때 다시 만들려고 했던 건데
하고 나니 너무 힘들고 어려워 오늘 만든 케잌으로 생일잔치 했답니다. 미리.ㅋㅋㅋ
오늘 맘은 이래도 26일되면 아마 만들겠죠?(내 마음 나도 몰라입니다.)

자세히 보면 실수 투성이지만 그래도 제겐 첫 작품이라 무척 감격스럽답니다.
다음에 꼭 다시 멋진 작품 만들어서 다시 올리고 싶답니다.
같이 축하해 주실꺼죠? 저의 첫 작품!!!
자 자 드시고 싶은 조각 맘대로 잘라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