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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로스트 치킨이 바삭해지는 날까지...-.-

| 조회수 : 4,717 | 추천수 : 5
작성일 : 2006-01-22 17:53:48
제가 로스트 치킨을 처음한 날의 난감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자신만만하게 오븐에서 꺼내는 순간 찜닭같은 모양과 냄새..헉.  더구나 저의 반쪽은 다 잘먹는데 다른 외국인들이 좋아라하는 삼계탕은 고개를 흔드는데 말이지요. 난감했지만 우겨서 일단 먹고 남은 걸로 담날 야채스프를 끓여서 더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별반 큰 차이는 없었으나, 딱히 우기지 않고 먹었답니다..ㅎㅎ 여러 곳에서 커닝하여,
1. 우유에 소금, 후추, 허브를 뿌린 닭을 40분 정도 담구고,
2. 녹인 버터에 마늘, 로즈마리, 오레가노, 타임 등 말린 허브와 레몬즙을 약간 넣고 마구섞어주고,
3. 닭을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서 허브버터로 칠한 후,
4. 220도 예열한 오븐에서 50분 이상 구워줬습니다.

* 중간에 닭을 꺼내 뒤집어서 나머지 버터 더 발라 줍니다.
* 처음엔 호일로 덮어서 굽다가 나중에 절반은 벗기고 구워 줍니다.
* 닭을 살때 칼집을 내달라고 하면 더 좋습니다.

껍질을 바삮하게 하려면 어케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알려주시와요~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춥내요. 점심초대에 갔다가 암 생각없이 걸어서 집에 오자고 했다가 얼어 죽는 둘 알았습니다. 다들 추위에 건강조심 하세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ki
    '06.1.22 6:31 PM

    카렌님 안녕하세요
    카렌님 닭을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잘 닦으셨나요?
    그리고 처음부터 호일 덮지않고 굽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버터는 타기 쉬우니까 올리브 오일을 굽는 중간 중간에 끼얹어줘도 바삭하게 굽혀요.
    마지막에 허브 버터를 발라서 구우면 좋을거에요.

  • 2. 김명진
    '06.1.22 10:13 PM

    올리브유로 골고루 맛사지 해주고 호일덮어 20분 호일 뺴고 20분 구우면 바싹해지데요

  • 3. 어여쁜
    '06.1.22 10:55 PM

    찜닭..허허,그래도 맛을 정말 훌륭할 꺼 같은데요?
    Karen님 글 보면 제가 쓴 글인가 싶어 순간 깜짝 놀란다는..
    (지난번 말씀드렸었죠? 제 영어이름도..^^)

  • 4. BarBQ
    '06.1.23 1:02 AM

    카렌님 방법이ㅔ 뭐 별다른 문제는 없는듯한데,,,,
    전체적으로 미키님 글에 동감 ,,,
    마리네이드 한뒤에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후 버터를 발라주면,,바삭해 질겁니다..
    온도가 좀 높은듯 한데요,,,저 같은 경우 170도 에서 1시간 쯤 합니다,,상태 봐 가면서요,,
    참고로 닭은 내부 온도가(닭 허벅지 부위의 살이 많은곳) 80도 이상이 되어야 익은 겁니다.
    .돼지고기는 70도 이상 되었을 때 익은 것으로 봅니다(개인적으로 72,3도 정도가 식감이 제일 좋더군요)..내부 온도계 하나 장만 하면 삽겹살 수육 할때도 시간과 온도 두가지 체크하면 더 맛나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 5. BarBQ
    '06.1.23 1:18 AM

    그릴에서 간접 구이시(직화가 아닌 대류 열에의한 조리)비어캔 치킨이라는 방법이 있는데요,,,
    럽을 하든 마리네이드를 하든 오븐에 구우실때
    캔맥주 하나 사서 반은 마시고 반정도 맥주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닭(코스코에서 파는 12호정도 크기의 배부위를 절개 하지 않은 엉덩이 쪽만 구멍난 닭))의 엉덩이 부분에 끼워 조심스럽게 세워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구우면 (캔맥주병에 닭이 세워져 앉아 있는 모습)
    캔안에 남아 있는 맥주가 증발 하면서 속살은 부드럽고 향이
    스며들고 버터나 올리브유로 중간중간 겉을 발라 주면 바삭함도 같이 느끼고 ,,,
    구워져 나오는 모습이 재미 있잖아요,,,

  • 6. Karen
    '06.1.23 9:09 AM

    님들의 친절한 리플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다시 한번 해봐야 겠어요. 갑자기 닭이 많이 올라온다고 의아해 하려나?? 아무렴 어떻습니까 궁금해 죽는 Karen 입니다. 사실 집에 요리책이 여러 권있으나 별로 꺼낼 기회가 없습니다. 이렇게 82에 올리면 알고싶은거 다 친절하게 님들께서 알려주시니까요...^^ 요리책은 왜 자꾸 사냐고 물어보면 ...음~, 아이디어 얻으려구...ㅋㅋㅋ 절대 설득력없는 말을 남발합니다.
    miki 님, 오늘부터 블로그 작업들어 갑니다....꼭 놀러 오세요~
    김명진님, 저도 올리브 오일을 써야할 듯 합니다. 팁주셔서 감사해요.
    어여쁜님, 글쿤요..님께서는 왜 그 이름을 선택하셨나요??
    BarBQ 님, 고수이심이 틀립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식감이 적정한 온도를 기억하고 계신 것을 보고 말이지요. 비어캔 치킨...언젠가 본 것 같은데 담번엔 이걸해봐야 겠습니다.
    모두들 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구요...좋은 한주되시고...즐거운 명절보내세요!!

  • 7. Terry
    '06.1.23 11:32 AM

    앗... BarBQ님 방법을 상상해보니..음..닭이 쪼개 불쌍해지는 것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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