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 점심 나절에 전화해서는 대뜸
"뭐어~ 무더운 여름이 이틀만에 왔다구???"
하고 씩씩대는 거예요...제가 (무더운 여름까지 지갑문 닫는다 해 놓구 다시 그릇 사들인)살돋에 올린 글 읽었나봐요...안 보여준 그릇 들킨거죠...ㅋㅋ 뭐 하루 이틀 일이라구...
(닉네임 바꿔야 겠어요^^...암다잉포디쉬 같은 걸루^^...그게 그건가요? ^^)
혼낸다고 해서 살짝 겁먹은 척 해 주다...
미안한 맘이 들어 냉장고 정리하며 나온 것들로 만들어 봤는데...아무래도 기대는 안 되는 거 있죠? ㅎㅎ

검은 콩이랑 땅콩 멸치 볶아놨어요^^
운동 안 하죠..보약 못!먹죠..탄수화물 과잉첩취 하죠..소심해서 나쁜 생각 많이 하죠..
이런 거라도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식탁에 놓고 오며 가며 먹기로!!!


촌 출신이라 이런 게 많아요^^
산수유 달이고 대추는(나중에 꿀 넣어 타 먹기 귀찮아)미리 꿀도 넣었더니 대추향이 거의~
탕수육 만들 때 남은 생강 꿀에 절여?놓고
(가시)오가피는 어찌 할 바 몰라 소주 사다 술 담궜어요...(아마도 색이 우러나오기도 전에 어떤 이?의 입으로^^)

하루 종일 동동거리고 만들긴 했는데...
맛이 어떨지는 120%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