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동설한에 밥도둑 산나물??? ^^

| 조회수 : 4,763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6-01-21 15:13:24




겨울이 길다보면 산뜻한 나물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제가 만드는 나물은 산나물 맛이 난답니다.
뭘까~~요? ^^

아마도 제가 중학교 때인 것 같아요.
앞집에 시골에서 할머니가 올라 오셨는데
하루는 나물을 무쳤다고 우리한테 먹어 보라고 주셨어요.







고추장과 고추가루로 무친 나물이 어찌나 맛있는지
이게 무슨 나물인가 했지요. 그런데 어머! 시금치쟎아요.
깜짝 놀랐어요. 아니, 시금치 나물이 이렇게 변신을 할 수 있을까?
의아해할 정도였답니다.

시금치 나물은 항상 소금과 깨소금 , 참기름으로 간해서 김밥에 넣거나
소금과 다진 마늘, 다진 파, 통깨, 참기름으로 무쳐 먹는 게 전부였지요.
결혼해서 보니 어떤 사람은 간장으로도 시금치를 무쳐서 먹더군요.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넣어 무친 시금치를 처음 맛보았을 때의
그 맛이 너무 상큼해서 요즘도 종종 이렇게 무쳐 먹는답니다.
특히 말린 나물만 먹게 되는 엄동설한(嚴冬雪寒)에는 제격이죠.

남편 왈,
"와우~ 이건 전혀 시금치 같지가 않아.
정말 산뜻하네" 하고 감탄을 하네요.







산나물맛 나는 시금치나물 만들기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873971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플쨈
    '06.1.21 3:27 PM

    맛있겠네요, 저도 식구들끼리 둘러앉아 맛있는거 해먹는날만
    기다리고 있네요, 직업상 가족들이 다 이산가족이네요

  • 2. 마이아미
    '06.1.21 5:55 PM

    맛있어보여요. 저도 해봐야겠어요.

  • 3. 칼라
    '06.1.21 8:25 PM

    젓가락 들이댑니다...........=3=3=3
    넘 맛나보여요,빗깔곱고 윤기좌르르~~~~~~~~군침돌아요,

  • 4. 몽쥬
    '06.1.22 12:04 AM

    저희집만 이렇게 먹는줄 알았는데...^^

    저도 결혼해서 형님댁에가니 시금치나물을 간장넣고 무치더라구요.

    저희 친정에선 소금넣고 무치던데..그런데 간장으로 무쳐도 맛나더라구요..

  • 5. 이혜경
    '06.1.22 2:19 AM

    침이 꼴깍~
    넘 맛깔스러워 보여요.
    이 사진 보구 시금치사러 갔는데 시금치가 없어서 울고 왔다는,,,,,,,^^

  • 6. 엽기베이비
    '06.1.22 3:27 PM

    저희집도 이렇게 먹어요.
    그리고 가끔 시금치 데치지 않고 생으로도 무쳐먹지요.
    겉절이하듯이 생으로 무쳐먹어도 맛나요.

  • 7. 바카스
    '06.1.22 4:13 PM

    전 가끔 시금치 된장이랑 고추장 섞어서 무쳐 먹는데...
    그럼 맛나더라구요...
    쓰읍~먹구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6379 민** 고객님이 주문하신 선물세트 9 지향 2006.01.21 6,924 31
16378 정자 대게~ 3 알콩달콩 2006.01.21 4,083 37
16377 포차흉내내기 6 모시 2006.01.21 4,747 12
16376 엄동설한에 밥도둑 산나물??? ^^ 7 에스더 2006.01.21 4,763 13
16375 마카로니 그라당과 훈제연어 무우쌈, 곤약조림 7 miki 2006.01.21 7,216 55
16374 간장도 선물이 될수 있을까 마는.. 6 구경꾼 2006.01.21 4,700 43
16373 바베큐 폭립 9 maqiaju 2006.01.20 7,723 7
16372 버터 안 넣고 베이킹하기!<레시피추가> 8 Green 2006.01.20 4,063 4
16371 무더운 여름이 이틀만에 왔다구??? 4 매드포디쉬 2006.01.20 3,679 7
16370 당분간 다른 반찬들~~열중쉬엇!! 19 안나돌리 2006.01.20 8,235 35
16369 김계란말이. 5 반짝반짝빛나는 2006.01.20 6,207 2
16368 버터없이 만드는 파운드 케익 2가지 7 Miz Q 2006.01.20 6,584 3
16367 드디어 만두의 계절이 왔어요. 도전! 만두 4백개 빚기 14 에스더 2006.01.20 8,691 7
16366 발사믹 비니거, 그리고 딸기, 그리고 아이스크림..^^ 5 annie yoon 2006.01.20 5,539 16
16365 이제 먹어도 되나요? 10 안나돌리 2006.01.20 6,541 16
16364 점심 모임 상차림 3 니미츠 새댁 2006.01.20 7,409 4
16363 <드롱기 오븐 사용후기3>안심스테이크를 하다 2 마무리 2006.01.20 6,369 25
16362 만두피로만든 미니피자~!!ㅎㅎ 10 지나 2006.01.20 5,530 10
16361 허거덩!!!! 흑... 한 발 늦었다.... 과일 토르테..... 28 고소미 2006.01.19 9,136 15
16360 첨으로 만든 만두~!!!!!!!!!! 9 지나 2006.01.19 4,394 13
16359 장봤어요. 13 김명진 2006.01.19 8,151 9
16358 19살요리사 ~(떡갈비 , 칠절판) 7 린 @ 2006.01.19 5,504 13
16357 유기농은 맛이 없다. 10 농부 2006.01.19 4,604 4
16356 우리끼리 간편 저녁... 7 LAUREN 2006.01.19 5,755 3
16355 기역니은 스타일 월남쌈 ..궁금하세영? 2 기역니은 2006.01.19 5,431 3
16354 얇은만큼 칼로리도 낮게! --- 바질페스토 씬피자 3 티티 2006.01.19 5,323 3
16353 누구나 좋아하는 쉽고 간단한 <매콤한 어묵고추볶음> 6 에스더 2006.01.19 5,492 9
16352 유치원으로 간 고구마 버터구이 6 흰나리 2006.01.19 5,04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