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의 요리세상, 도자기, 그리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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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간의 winter break 동안에 우리 가족은 여러가지 계획이 있었는데
큰 아이가 학교 수영팀에서 매일 연습하고 또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Baltimore에 blue crab을 먹으러 가는 계획도 취소했지요.
그런데 crab에 대한 미련이 남았는 지
남편은 코스코에서 던저네스 크랩(dungeness crab)을
보자 마자 제게 눈짓을 보내더군요. 저는 OK 했지요.
한국 게는 맛있지만 너무 작아서
살을 발라 먹는 것을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들이
이 게는 커서 먹기가 쉽다는 군요.
한 마리가 2파운드 (약 1킬로그램) 나가니까요.
먹음직스럽게 생긴 던저네스 크랩을 해동시키려고 냉장고에 넣고는
다음 날 맛나게 먹을 생각을 하면서 뿌듯해 했어요.
게가 어찌나 실하던지 통통한 살이 무척 많을거예요.
crab의 살을 버터에 찍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이렇게 상상을 하니 입안에 침이 고이더군요.
이만하면 crabmania라고 해도 되겠지요?
바쁜 연말이지만 가족만의 송년 디너를 어떻게 가질까 했는데
너무나도 간단하고 쉽게, 그리고 폼나고 맛있게
조촐한 송년 가족디너를 가졌어요.
올 한 해는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내서 감사했구요.
아이들이 많이 커서 그것도 감사해요.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잘 극복하면서 지냈구요,
무엇보다도 남편과 제가 서로를 더욱 애틋하게 위로하고
기도하는 한 해였답니다. *^^*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면 던저네스 크랩 맛나게 먹는 요령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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