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내맘대로월남쌈과 간만에 싼 도시락
사실 제 기억력이 나쁜관계로 아주 어렴풋이 기억나는 친구지만 저의또다른 오랜친구와 셋이 만나니 그냥 그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
제가 젤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가 월남쌈이예요.
야채도 맛있게 많이 먹을수 있고 무엇보다 많이먹고배가불러도 기분이 좋은 거의 유일한 음식~ 그래서 친구를 초대해서 월남쌈 해먹었어요
제가 젤 첨에 접한게 98~99년쯤? 제 친구중 하나가 외국에(어디였더라...?-_-)갔다가 한번 먹어보고 해먹자구 해서 그때 치킨한마리사서 뜯어다놓구 야채 몇가지, 그리고....양념안한!!! 젓!국! 그대로!!넣어서 먹어봣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수다떨며 먹어본 새로운 음식이 어찌 괜찮았던지...^^
그때는 그렇게 먹는건줄로만 알았죠. 젓국냄새가 손에배서 어찌나 꼬리꼬리한던지~ㅎㅎㅎ
물론 지금도 정통은 어떻게 먹는건지 잘 몰라요. ~
베트남음식점에서 나온 사진들 잘 살펴보고 다른사람집에 초대되서 먹어보기도하구,
인터넷에서찿아보기도 하구...나름대로 이젠 제 방식이생겼어요~
상추나 깻잎을 곱게 채설어도 좋지만 우리식구들은 라이스페이퍼위에 한장씩 깔고 다른재료들은 올린후 돌~돌~ 말아 먹습니다. 손도 덜가구 재료들도 잘 감싸져서 먹기편하구, 페이퍼도 덜 찢어지느거 같기도 하구요~
암튼 친구들과 가족들과 돌~돌 ~ 말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번째는 어제 아주~오랫만에 남편 도시락 쌀일이 생겨서요.
뭘쌀까 고민하다 마트가서 이것적서사고 요기 82쿡 도시락을 쭉 검색해보고 그냥그냥 싸봤습니다.
어디선가..연근을 살짝 데쳐서 마요네즈하고 레몬즙하고 뭐..뭐..하고 살짝 버무린 사진을 봤는데 다시 찿으니 못찿겠더라는...휴~~~
1)그래서 그냥 데친 연근에 마요네즈에 소금조금 레몬즙약간넣고 버무렸는데 색다르더라구요.
간장하고 굴소스에 볶은 버섯야채가 있어서 간장양념이 중복되지 않도록 그렇게 한번 해봤구요.
2)오징어채에 청양고추 약간썰어넣고 고추장에 참기름, 물엿, 마늘넣고 무치구요.별건 아니지만 전 가끔 뜨거운 밥에 이게 먹고싶더라는..ㅎㅎ
3)82쿡에 어떤 님이 계란말이에 아무것도 넣지않고 얌전히 먹음직하고 도톰히 만들어 올리셨길래
그게 넘 좋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곱게 한번 부쳐보겠다고 채에 한번 계란물을 내려서 새로산 후라이펜에 부쳐봤는데~ 여지껏 해본 계란말이중에 그중 젤 낫더라구요 ㅎㅎ
4)뭐싸줄까요? 물어봤더니 겨우~ 생오이에 고추장을 얘기하더라구요.
에구 소박한 입맛...그래서 빠질수 없죠. 고추장과 생오이~
5)최근에 친척분이 김치를 주셨는데 싱겁지만 아주~ 시원해요.
마늘부터 고추가루까지 유기농아닌게 없다구 먹으라고 챙겨주셨어요.참 감사히먹고있는데..
꼭 야채셀러드먹는 기분으로 김치를 먹는데 벌써 한통 다 먹었네요~
지퍼백두번접어 김치칸 만들고 국물샐까봐 나중에 지퍼백에 한번 더 넣어 보냈어요.
6)그리구 야채많이 먹으라구
맛타리버섯 + 브로컬리+ 파프리카 + 가지 + 양파 + 당근 넣고 올리브유에 마늘넣고 볶다가 간장이랑 굴소스조금 넣어 볶았는데 맛이 꽤 괜찮더라구요. 참! 약간 청양고추넣어서 살작 매콤한 맛이 돌아서 더 맛잇더라구요.
7)보온도시락이 없어서 추울까봐 숭늉끓여보내구
율무랑 발아현미, 흑미넣어서 밥도 평소보다 정성들여 지었어요.
역시 정성좀 들인다고 했더니 질더라는...제가 꼭 신경서서 뭣좀 할려면 평소보다 안될때가 있는 징크스가 잇거든요~
8)여기82쿡장터에서산 새콤달콤 꿀박힌 꼬마사과와 딸기몇개
9)그리고 사과올때 서비스로온 사과즙 한팩~
크게 특별한 메뉴는 없지만
여러사람과 맛잇게 먹고 왔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드디어 키친토크에 한발 내밀어 봤어요~ 부끄~~
- [이런글 저런질문] 홍콩여행가는데요.. 6 2005-12-03
- [뷰티] 혹시..벤쿠버계시는분들.. 2005-06-10
- [뷰티] 유기농아가화장품 어떤게.. 7 2005-06-08
- [키친토크] 내맘대로월남쌈과 간만에.. 5 2005-12-05
1. 소안이
'05.12.5 4:21 PM저두 남편 도시락 매일 싸주는데...처음 한달은 그나마 신경 많이 써줬는데 요즘은...
별로 많이 신경 못 써주네요..^^
버섯볶음도 먹고 싶은 충동이 들고요...
계란말이...저는 맨날 하면 타서 갈색빛이 많이 돌던데...이쁘게도 부치셨네요..
비법이라두..?^^
칸이 나눠진 반찬통....좋아보여요..^^
오늘 장좀 봐서 낼은 신랑 도시락 이쁘게 좀 싸서 보내야겠네요~! *^^*2. 포니맘
'05.12.5 6:15 PM칸 나눠진 도시락통 어디서 사신거예요?? 어디껀가요??
전 도시락 매일 싸가지고 다니는데, 이런건 못 본 것 같아요.
글구 월남쌈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
님처럼 깻잎 까는게 오히려 더 깔끔 할 것 같아요.
그 생각을 왜 못 했을꼬???3. 스파티필름
'05.12.5 6:33 PM소안이님, 포니맘님..도시락 매일싸는거 정말 만만치 않으실텐데요...전 가끔 한번씩 쌀일이 있는데도 메뉴선정부터 힘들다는...식어도 맛있어야하구 국물도 많지 않아야하고...그래도 먹을때 정말 맛난게 나눠먹는 도시락이죠~ㅎㅎ
왼쪽 계란말이들은거는 지난여름 시티문고에서 레몬트리사고 얻은 상당히 많은 피스(꽤큰상자였어요)의 " 바이오킵스"
오른쪽은 "러버메이드" 인데 캐나다에서 산거라 한국도 있는지는 ? 몰겠어요.
근데 뚜껑이 느슨해져서 별로예요~ 락앤락 지퍼락 바이오킵스 는 딱!!잠기는 맛이 있잖아요~
나름대로 생각하고 짠메뉴로서 싼 도시락인데...
사진으로 올리고보니 왜이리 반찬들이 초라한지...아웅~
맛있는 도시락들 싸세요~~4. 정현엄마
'05.12.5 11:01 PM월남쌈 집에서 해볼려구 라이스페이퍼만 사다놓고 있어요! 혹시 비법이 있으신지... 소스는 어떻게 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ㅎㅎㅎ
5. 스파티필름
'05.12.7 4:55 PM월남쌈 어렵지 않으니 도전해보세요~저는 피쉬소스(없음 액젓)를 소스를 만들고자하는통의 3/5, 파인애플통조림국물2/5, 레몬즙 적당량, 설탕조금, 마늘다진거반데이블스푼정도, 파인애플막 다져서넣구요. 또 청양고추7-8개 정도 다져서 넣구요. 전 파인애플건더기,고추건더기가 소스와 함께뿌려질때가 더 맛있어서 많이넣어요. 근데 음식점에서는 고추몇개 둥둥~~썰렁하더라구요.
전 대충이렇게해서 먹어볼식구들에게 먹여보고 다른재료가감하구요. 대충이래요 ㅎ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41087 |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3 | 코코몽 | 2024.11.22 | 6,189 | 0 |
41086 |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9 | ··· | 2024.11.18 | 12,168 | 4 |
41085 |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6 | Alison | 2024.11.12 | 14,306 | 5 |
41084 | 가을 반찬 21 | 이호례 | 2024.11.11 | 10,133 | 2 |
41083 |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 필로소피아 | 2024.11.11 | 8,077 | 2 |
41082 |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 백만순이 | 2024.11.10 | 8,730 | 2 |
41081 |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 행복나눔미소 | 2024.11.08 | 3,485 | 4 |
41080 | 바야흐로 김장철 10 | 꽃게 | 2024.11.08 | 5,742 | 2 |
41079 | 깊어가는 가을 18 | 메이그린 | 2024.11.04 | 9,951 | 4 |
41078 |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 차이윈 | 2024.11.04 | 8,667 | 6 |
41077 |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 라일락꽃향기 | 2024.10.31 | 7,601 | 2 |
41076 |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 주니엄마 | 2024.10.29 | 10,238 | 6 |
41075 |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 모하나 | 2024.10.29 | 7,297 | 2 |
41074 |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 은초롱 | 2024.10.28 | 6,577 | 5 |
41073 | 오랜만이네요~~ 6 | 김명진 | 2024.10.28 | 6,172 | 3 |
41072 | 혼저 합니다~ 17 | 필로소피아 | 2024.10.26 | 6,195 | 4 |
41071 |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 방구석요정 | 2024.10.26 | 5,171 | 3 |
41070 |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 꽃게 | 2024.10.22 | 10,142 | 4 |
41069 |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 은초롱 | 2024.10.22 | 5,657 | 2 |
41068 |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 | 2024.10.22 | 8,607 | 5 |
41067 |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 Alison | 2024.10.21 | 6,091 | 7 |
41066 |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 602호 | 2024.10.20 | 3,486 | 2 |
41065 |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 꽃게 | 2024.10.20 | 6,274 | 6 |
41064 |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 항상감사 | 2024.10.20 | 4,180 | 4 |
41063 |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 은초롱 | 2024.10.16 | 7,876 | 2 |
41062 | 여전한 백수 25 | 고고 | 2024.10.15 | 7,528 | 4 |
41061 |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 18층여자 | 2024.10.15 | 8,557 | 3 |
41060 | 요리조아 18 | 영도댁 | 2024.10.15 | 5,513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