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친정어머님이 네 개의 찜통에 생멸치 젓갈을 담가서 보내주셨어요. 해마다 담가주시는데
이 젓갈을 달여 김장을 하기도 하고, 1년 내내 겉절이고 반찬이고 아주 맛나게 무쳐서 먹기도 하지요.
엊그제 드디어 이 멸치 육젓을 개봉했어요. 가을에 달일 예정인데 이 여름이 가기전에 다시마 쌈을
싸먹고 싶어서 개봉을 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 자~ 보세요~ 멸치 살이 탱탱하지요? 맛있는 냄새는 거의 죽음이였어요~
▲텃밭에서 따온 붉은 고추와 같이 한 컷 담아 보았습니다. 어때요? 군침이 돌지요?
▲고춧가루,마늘 다진것,통깨,붉은고추,파란매운고추 모두 숑숑숑~~썰어 넣고~
▲ 버물이 버물이 했더니만 이렇게 되었어요. 육젓을 살짝 다졌더니 잘잘하게 되었네요.
▲ 드셔본 분들이 말씀하시길....
담에는 그냥 육젓 그대로 무치라네요. 쭉쭉 찢어먹는 재미가 쏠~쏠 하다나 우짠다나??
외모는 영락없는 도시과 이신데 식성은 어찌도 그리 시골과 이신지들...알수가 없답니다.
▲ 위의 잘 무쳐진 육젓을 이 다시마에 뜨신 밥 올려 한 멸치육젓 한 젓가락 턱~~올려 먹었더니...
음~~ 너무 맛있어요~~ 이 젓갈 드시고 잡죠? 그러면 날아오세요~ 일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