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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흥공쥬 세번째 밥상(양장피)

| 조회수 : 3,642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5-07-17 17:58:35
양장피 정말 만들고 싶었는데..
그래서 어제 친구와 함께 홈플러스, 이마트, 까르푸를 마구 뒤졌는데..
글쎄.. 아무데서도 팔지 않는거예요..ㅜ.ㅜ

그래서 천사채를 한봉 사들고 왔죠..
근데 너무 너무 맛있더라구요.. 꼬독꼬독 천사채의 씹히는 맛과 사각사각 야채들..
알싸한 겨자쏘스가 너무 잘 어울렸답니다.
양장피 구하기 힘들어서 못해 드셨던 분들.. 천사채 강력 추천 합니다.

사용한 야채는 파프리카(빨강,노랑), 피망, 오이, 당근, 팽이버섯, 맛살을 최대한 곱게
채썰어 둘렀답니다.

고기는 돼지 등심 사용했구요..

레시피는 비밀의 손맛 응용 입니다..

아빠가 드셔보시곤 너무 맛있다며 시집가도 되겠다고 맘에 없는 소리를.....^^

시집간 친구가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어느날 너무 맛있는 생태찌게를 끓여 먹었는데 부모님 생각이 나서 눈물을 흘렸다고..
아직도 암것도 할줄 모르는 딸.. 사위한테 매일 몹쓸 음식을 먹이는.. 그걸 맛있게
먹어주는 사위가 고마운 줄만 아시는 부모님께.. 이렇게 맛난 음식을 못해드린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그러면서 맛있는 음식 부모님께 많이 해드리라고.. 그래야 나중에 덜 마음 아플거라구..

친구의 그말.. 주방에 들어갈때마다 생각 하면.. 채썰때 끊어질듯 아픈 손목도.. 오래 서있어 아팠던
다리도 허리도..모두 안아픕니다..
효도 많이 많이 해야겠죠?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식공룡
    '05.7.17 6:10 PM

    양장피 대신 천사채라...
    왜 저는 그 생각을 못 했죠?
    얼른 천사채 한봉지 사와야 겠어욤

  • 2. 딸둘아들둘
    '05.7.17 6:16 PM

    어머나...
    미혼이신데 이리도 얌전하게 만드셨어요??
    심히 반성중임돠..저 밥도 한 번 안해보구 왔걸랑요^^;;
    시흥공쥬님 맘이 넘 예쁘시네요^^

  • 3. 쭈마짱~♡
    '05.7.17 8:13 PM

    아~~천사채~~~
    저는 당면을 사용하거든요.
    양장피도 녹말이고 당면도 같은거라~~ ㅎㅎ
    천사채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 4. 비오는날
    '05.7.18 12:47 AM

    좋은 정보 캄사해요~~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 5. 감자
    '05.7.18 7:17 AM

    제가 저 양장피를 싫어해서 양장피를 안 해먹거든요...
    넘 좋은 아이디어에요~~~ 감사~

  • 6. 시흥공쥬~
    '05.7.18 7:35 AM

    좋은 말씀들 감사해요..
    참.. 천사채도 약간의 소금과 참기름으로 밑간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 7. 파마
    '05.7.18 8:40 AM

    와~ 칼라..쥑임입니다..너무너무 이뽀요..곱게 채를 써니..정말..확..살아요..^^;; 가운데..둘른..브로콜리도 이뿌구요..^^

  • 8. 요리가 즐거워
    '05.7.18 9:31 AM

    저렇게 가지런히 놓는게 채써는거보담 오만배 힘들던걸요?
    솜씨가 아주 좋으시네요!

  • 9. candy
    '05.7.18 5:52 PM

    전 홈플러스에서 양장피 샀었는데...직원들도 위치를 모르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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