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질러진 집좀 치우고, 여기 저기 좀 정리했더니 온 몸이 땀이네요.
수건 빨래가 제일 걱정입니다. 날이 더우니 샤워하고 수건이 몇장씩은 나올텐데...
장마가 시작되면 야채와 과일이 맛도 없을 뿐 아니라 가격도 오를테니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

열무랑 얼갈이 넉넉하게 넣어서 물김치도 한통 만들고,
장터에서 민뚱맘님한테서 구입한 토마토도 차곡차곡 챙겨서 넣었습니다.

지난달에 산 마늘에 양파 20kg, 감자 10kg도 사서 종이박스에 담아 두었습니다.
감자는 꼭 뚜껑을 덮어 햇빛을 피해서 보관해야 하는것 아시죠?

속이 하얗고, 삶으면 포슬포슬한 감자는 겉이 거칠거칠한 거미줄 같은 껍질을 한것이어야 합니다.

자~알 삶아졌죠!
껍질이 쩍쩍 갈라지면서, 냄비의 물이 쫄듯말듯 삶아져야 더 맛있죠!

찐 감자가 남았다면, 웨스턴 스탈로 지져 주세요.
껍질을 벗겨, 납작하게 썬 다음,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튀기듯이 지져서 소금을 솔솔 뿌려 주고...
요, 웨스턴 스탈의 감자전은 아이 학교에서 돌아올쯤 뜨거울때 주면 맥.... 감자튀김 울고 갑니다.^^

요것은 오리엔탈 스탈입니다.
소금 푼 계란물을 입혀서 지져주는 전입니다.
찐감자로 했기 때문에 계란만 살짝 익을 정도로 익혀 주시면 되요.
... 우 히히히... 보셨어요? 저... 대문에 걸린거요...(쑥스 쑥스)
사진도 션찮은데 너무 기분 좋으네요.^^
사실, 동창 모임가면,나가서 사먹으면 되는걸 장아찌 담고 김장얘기하는 절 좀 이상하게 봐요.
제가 즐기는 일에 인정과 칭찬을 받으니 너무 즐겁네요.
그래도 저는 저... 기냥 요대로 쭈~욱 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