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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스트레스를 푸는 다섯가지 방법....

| 조회수 : 6,262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6-27 11:24:55
우리집을 방문하는 게스트들을 위해...
그들의 먼 객지에서의 낯설음을...
온 몸(?)과 맘으로 풀어주며...
바쁘고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우리집 키친토크도 만만찬은
아줌마 수다~ 대열에 서는지라...^^
설겆이를 마치고 방에 들어와
컴퓨터 앞에 앉으면
밤 11시 입니다...

늘 새로운 사람들에게
자신을 열고...
사는 이야기를 하고...
그들의 마음도 조심스럽게 열리길 기다리고...
그렇게 한 사람 한사람 소중한 지인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어떤 다양한 사람들과 인연이 되는것은...
참 많은 대가가 필요한 일이긴 한 것 같습니다...
많은 때 즐겁기도 하지만...
어떤 일(가끔 예약건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느껴지기도 하고...
그것이 쌓일 때가 있기도 하지요...ㅠ.ㅠ....
아무리 기도한다고 해도 안되는 때를 위해서...^^

스트레스를 푸는 다섯가지 계획을 세웠답니다..

1, 대청소를 한다...

2, 멋진 레스토랑에 가서 분위기 잡고 외식한다...

3, 남편과 그릇가게 구경하러 간다...

4, 아이들 옷 사 주러 간다...

5, 늘어지게 잔다...

***********************************************
오늘은 <1. 대청소를 한다 > 날...


세컨샵에서 사놓았던 접시를 못 탕탕~ 뚜들겨 박아 걸어 놓고...
주변도 이것 저것 정리 좀 했습니다...
본 차이나로 된 접시인데...심하게 이쁘고 맘에 듭니다....1파운드 50펜스~^^


저기 있는 집 모양 중 어떤 것이 라도 좋사오니....^^
언젠가는 이런 큰 집을 하나 주시겠지요...? 주님...?^^
우리의 지경을 넓히시기를...
요기는 우리 딸래미 유니 담당 구역이랍니다...


청소할 자세가 되어 있나요..?
아이들용 앞치마가 있길래 하나 사서 줬습니다...
아자~ 아자~ 청소하자...^~^


냉장고 위에 있던 병들...먼지 빡빡 딱아 냈습니다...


서랍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이쁜 접시들 자랑~모드로 변신...
Breakfast 용 접시들입니다...잔은 부부용~


가든은 남편의 몫이지만...
오늘은 날이 너무 좋아 종류별로 고개짓 하는 꽃들...
찬찬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현관입구에 도도하게 핀 장미...
주변의 에델바이스에 비해 너무 거만(?) 한것 같어요...^^

앗~!!
벌써 저녁할 시간이 되었어요....
주섬 주섬 정리를 하면서 밥 할 준비해야 합니다...


풋고추 삭히던 거 건져내서 냉장고에 넣어 더 삭히고..
간장은 따로 병에 보관해서 양념장으로~


이건 얼마전에 엔지니어66님이 올려 주신 버섯 요리...
하라고 한 대로 해 본 것이구요...^^


이건 버섯 사놓은지 이틀 지났고...
풋고추도 없고 해서..
있는대로 내맘대로 한 버섯조림...^^


순수 강원도식 감자 볶음입니다...이것도 내맘대로 예요..^^


날이 좀 더운 듯하여 미역국 끓이려다 찌게로 메뉴를 돌리고...
미역, 오이 무침으로 새콤 달콤 버무렸습니다..


첫번째 팀을 위해서 요기다 담아 봤구요...


두번째 팀이 투어 마치고 돌아 오는 시간까지 기다리면서...
혜경님 책에 나와 있는 중국식 오이 김치 담갔습니다..
책에는 식초와 설탕 안끓이고 그냥해도 된다고 해서 한 번은 그냥 했더니..
오이가 쭈글 쭈글....오이가 한국거랑 달라서 일지도 모르겠어요..ㅜ.ㅜ...
그래서 두번째는 끓여서 확~부었댔어요...성공..!!
그래서 이번에도 끓여서 부었구요...대신 책대로 고추기름은 안 넣었어요..
식초2컵, 설탕 2컵 했더니 너무 달것 같은데...익어봐야겠어요...^^
칼칼한게 너무 맛나요..^^


두번째 팀은 요렇게 그릇을 뜨겁게 뎁힌 후 담아서 내놓았어요...^^
닭 가슴살 채썰고 갖은 야채 채 썰어 닭갈비 양념으로
볶다가 중국 당면 불렸던거 넣고 달달 볶았어요...

오늘은 이렇게 해서 스트레스가 풀렸나 봐요....^^
82에 이렇게 인사하느라 시간 무쟈게 걸리는데..
피곤하지도 않고, 즐거워요...
^~^  격려 많이 해 주시면...
다음 방법 금새 올려 드릴께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rchi
    '05.6.27 11:34 AM

    내맘대로 뚝딱님!
    너무너무 기다렸어요 무슨 일있으신건 아닌지 걱정도 많이 했구요..
    제가 첫답글 쓰는것도 영광이구요..
    늘 평안하시구 건강하시구 계속적인 많은 활동 부탁드려요...
    열렬한 팬....

  • 2. archi
    '05.6.27 11:38 AM

    언젠가는 님을 만나기 위해 에딘버러에 가겠다고 새벽녁에도 다짐했어요..
    언젝가는 님처럼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며 억수같이 오는 빗길 새벽기도회에 갔지요.... 미약하나마 여기서 저도 중보할께요... 힘내세요

  • 3. 여름샘물
    '05.6.27 11:49 AM

    집도 넓히시고 지경도 넓히시라고 기도할께요.
    늘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도전 받습니다.

  • 4. 지우엄마
    '05.6.27 11:51 AM

    다섯가지방법 참 괜찮네요.
    낭중에 함 해볼께요...(그런일이 생기면 안되겠지만..^*^)
    음식들도 참 맛깔스럽네용!!!

  • 5. 이문희
    '05.6.27 1:07 PM

    풍성하고 아름답고 재미있게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며 감사하게 되네요.
    그 모습을 통해 미래의 저의 꿈을 되새김질 해봅니다.
    님의 주님을 향한 기대가 이루어지길 축복합니다.

  • 6. champlain
    '05.6.27 1:32 PM

    푸짐한 사진 보면서 한밤중에 침을 꼴까닥 삼키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흠짓 놀라고 있다지요.^^

    뚝딱님~~
    질문하신 내용 쪽지로 답 드렸어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 7. 항상감사
    '05.6.27 2:15 PM

    2번하고 5번이요!!!

  • 8. 깽끼부다
    '05.6.27 3:44 PM

    어떻게 하면 저리도 부지런할수 있을런지...
    소명을 받으셔셔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음식들에 담긴 기도가 느껴지는듯 합니다.
    저도 내년쯤에 한번 갈 수 있을듯 합니다. 저희도 반겨주실거졍?

  • 9. 나비부인
    '05.6.27 3:51 PM

    1번하고5번... 제가 제일많이쓰는 방법 ^^
    순수 강원도식감자조림이요 처음사진만보구선 단무지무침인줄알았어요^^;;;
    구경잘하고갑니당

  • 10. 내맘대로 뚝딱~
    '05.6.27 4:16 PM

    archi 님 감사합니다...^^ 사실은 크리스챤을 위한 쉼의 공간을 위해 오래전 부터 기도 중입니다..
    아직은 그릇이 안되어서 ^^
    여름샘물님...제 분량이 커져야 할텐데요..^^ 계속 기도 부탁드려요..
    지우엄마님...주로 5번째로 해결하지만...이번엔 1번으로 했길래...기특해서 사진 올렸어요...^^

    이문희님...아마 저 보다 훨~씬 더 잘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champlain..쪽지 잘 보았습니다..감사해요..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항상 감사님...실속(?) 있으신 방법..탁월하시네요...^^

    깽끼부다님....그럼요!! 82식구들은 무쟈기 반깁니다..
    남은 스토리 여기와서 풀어 주실래요..?

    나비부인님..부지런하신 가봐요...저는 정말 어쩌다 대청소로 푸는거였어요..^^
    주로 5번....^~^

  • 11. 두아이맘
    '05.6.27 7:38 PM

    순 한국식 먹거리로 차려지는게 더 놀랍습니다
    구하지 못하는 재료도 있을거 같은데요 그냥 보면 외국이 아니라
    그냥 울나라에사는 주부님이 저녁상 뚝딱 차려서 올려놓으신거 같아요 ...
    대단하십니다...

  • 12. 푸른솔
    '05.6.27 9:52 PM

    음...눈으로 먹고가요~~~~~~~~~~~

  • 13. 씩씩이
    '05.6.28 12:52 AM

    음냐. 맛나겠당.

  • 14. 청순공주
    '05.6.28 6:47 AM

    닭갈비양념 레시피좀 주세요~ㅜㅜ
    너~~~~~~무 맛나게보여요~~~~
    꼭!!!알려주세요!!!^^;;

  • 15. 진솔
    '05.6.28 9:18 AM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에딘버러 놀러가서 맛난 님의 음식 먹어보고 싶네요.

  • 16. 아카시아
    '05.6.29 8:46 AM

    뚝딱님, 지경을 넓혀 주시고 쉼터를 꼭 허락해 주실 거에요..
    늘 새로운 사람들에게 자신을 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항상 건강하시고 모든 소원, 주 안에서 이루워지시길..

  • 17. 현민아
    '05.7.1 6:22 PM

    정말 대단하세요
    한수 갈켜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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