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가 장난이아니네요
올여름도 어찌나나 걱정이네요
퇴근하면서 장보따리들고 집에들어오면서 신발벗어던지고 뱀껍데기벗듯
휙~옷갈아입고 전쟁은 시작이되죠
늘어진집구석보고 열확받아 애들잡아가며 쌀씻고 찌개끓이고 반찬뭐해먹나
애궂은 냉장고만 쾅쾅 열었다 닫았다 어찌어찌하여 저녁밥 해결하고나면
세척기돌리고 청소기돌리고 빨래는 다됐다고 빽빽거리고 오늘은 에어컨소리까지..
속으로 이집구석이 3D직장이네 궁시렁거리다 오늘도 뻗네요
마트에 생물오징어가 날잡아잡수하고 예쁘게 누워있어서 낼름5마리사와서
짬뽕 한냄비 끓여식혀서 방금전에 냉동실에 안치됐죠 장마철에 하나씩
먹으면 쥑이겠죠
요즘은 국이든 찌개든 여유있게 끓여서 한.두끼먹을정도 냉동보관합니다
껄쭉짭쪼롬하게끓인 된장찌개도..
생일날 한냄비끓여먹은 미역국도..
어제먹은 카레도..
코스트코에서사온 프레고 스파게티소스도 갈은소고기 버섯볶아서 한번끓여서 한번씩
먹을만큼 8덩어리도..
닭고기세일할때끓여놓은 닭곰탕도..
한번먹을만큼 일회용비닐에담아서 작은지퍼백에 하나씩 넣어야지 냉동실 냄새가 안나더라구요
다들아시겠지만..
하여튼 뭐든 끓여야되는건 더더워지기전에 열심히끓여먹고 냉동보관합니다
날더우면 외식하는것도 지쳐서 하나씩 꺼내데워서 있는 장아찌에 밥에 김치면 땡이죠
내일은 동태전하려고 소금후추뿌려재워났는데...먹을려고 사는거같아 좀거시기하지만요
나이가먹으니까? 여름에 지치니까 체력이 점점떨어지더라구요
체격은 국가대표급이지만 체력은 공주수준이라..
올여름도 집밥잘먹고 지치지맙시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더운데 밥해먹기 고문이죠
밥밥밥 |
조회수 : 4,558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06-24 23:24:26

- [키친토크] 매실재활용 10 2013-10-22
- [키친토크] 부지깽이사랑 17 2013-04-08
- [키친토크] 굶어죽진 않겠다-도시락.. 12 2006-05-22
- [키친토크] 흔하디흔한 돼지불고기... 6 2006-05-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carpediemia
'05.6.25 12:39 AM저도 화이팅입니다!!^^
2. 유진맘
'05.6.25 3:55 PM퇴근 후부터 시작되는 전쟁같은 시간. 직장 다닐 때 생각 나는군요. 다시 직장 나갈까 생각 중인데 님의 글을 읽으니 힘이 나네요. 그냥 그렇게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을...
3. 러브홀릭
'05.6.25 5:49 PM말씀이 넘 재미있으셔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