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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 engineer66님 에게 감사하는 주말이었습니다.

| 조회수 : 6,448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6-07 17:00:08
engineer66 님의 동치미를 보고 집에서 무심코 동치미 별거 아니네요(왜 그런 말을??)

한번 담아볼거라구 큰소리를 쳤죠(간도 컸죠!)

하지만,한주가 지나면서 직장에서 피곤함이 쌓여 시어머니께 그냥 안담을래요~하고 했죠

금요일 출근하면서 시어머니께 서운한 말 한마디하고 출근했죠

근데,퇴근해서 보니 주방에 큰 무하나가 턱!하니 있는거예요

순간 기가 막혔지만, 담아보겠다고 한 얘기도 있구 저두 왠지모를 심술이 나더라구요

멋있게 담아 큰소리를 쳐보자!

다음날 아침에 츄리닝을 입고서,engineer66 님의 레시피를 외우고 머리속으로 되뇌이고

조금 고민스러우면 살짝 주머니에서 메모 꺼내어 확인하고

어머니가 너무 무를 오래 절여 놓은 거 아니냐는 말에

"어머니, 이게 요즘식이예요.."라고 얄밉게 한마디하구..

저두 참 못된 며느리네요

어머니는 제가 백기를 들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아 ~ 맛없으면 저 한통을 어찌 처리할까 ?  불안 ..불안..

근데,이게 왠일입니까!

너무 맛있는거예요

레시피대로 그대로 했는데..

새콤달콤~ 식구들이 아직 안익었는데 맛있다구 한컵씩 마셔버리더군요

어머니도 웃고 저두 웃고 분위기 up↑

보이세요

제 어깨 힘들어간거?

회사출근해서도 자랑하구,82cook얘기도 하구..

사진은 굳이 찍기 뭐해서 못찍었지만 상상하세요

동치미 engineer66 님의 동치미 강추입니다!!! 감동입니다

참고로 오늘 아침에 울 아들(16개월) 동치미에 밥말아먹였는데 무지 맛있게 먹더라구요 ^_^ 행복~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윤까꿍
    '05.6.7 5:16 PM

    그쵸 저두 무한개 사서 고민고민 일주일만에 담았어요 과음한 신랑한그룻 떠다줬더니 엄청시원하다며 신기해 합니다 48개월된 딸도 잘먹고 6개월된 아들내미 이 국물에 그냥 밥 적셔주었더니 너무 잘먹네요 엔지니어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어요

  • 2. 푸른제비꽃
    '05.6.7 5:42 PM

    저두 해볼래요^^

  • 3. 선물상자
    '05.6.7 5:46 PM

    저두 엔지니어님 여름동치미 담궜는데..
    친정식구들두 그렇구 신랑두 소화 되는것 같다면서 좋아해요~ ^^*

  • 4. 아싸라비아
    '05.6.7 5:55 PM

    저도 맛있게 먹고있는데...울 엄마 보시더니 여름에도 동치미를 담그네..하시며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여..해물 누릉지탕도 비밀의 손맛에 나온대로 해드렸고 알밥도 해드렸더니...우리딸이 왜 이렇게 요리를 잘 하냐며 기절하시네여..--;;;;;;

  • 5. 초록별
    '05.6.7 6:03 PM

    저두 레시피가 쉬워서 함 따라했는데 성공했어요^^
    애기들도 잘먹어요 꼭 한번씩 해보시길...

  • 6. 허브향내
    '05.6.7 6:48 PM

    네..물김치 가끔 잘 담가먹었는데요..
    새로울것 같아 엔지니어님꺼 고대루 따라했더니 진짜 맛있더라구요..
    아주 큰무우 두개를 했거든요..
    후배한테 동치미 담갔어 갔다줄께..그래노쿠..못갔다주고 거의 다 먹었음^^
    얼음 살살얼게 해놓고 동치미 몇번말아먹으니 푹 줄어서 갔다줄게 없음..ㅋㅋ
    또 담글라고요..아니 여름내내 담아먹을라구요.,.
    질리지도 않잖아요,,
    근데 요즘 무우는 단무지 담그는듯한 여름무우가 벌써나왔던데..그건 덜맛날거 가토요.
    딴딴한 장단지같은 무우 시장가서 찻아볼라구요..

  • 7. 제주새댁
    '05.6.7 8:41 PM

    전 벌써 한통다먹구 또담아야해여^^ 여름엔 국대신정말 조아여~

  • 8. engineer66
    '05.6.7 9:21 PM

    감사합니다. ^^
    맛있게 드셨다니 저도 정말 기뻐요.
    동치미 무는 건져내서 얇팍하게 썰어서 비빔국수에도 넣어서
    드셔 보세요. 맛있어요.
    저는 동치무가 조금 남으면 오이지에 같이 버무려서 먹어볼려구요.
    맛있게 드세요.^^

  • 9. 파마
    '05.6.8 12:56 AM

    ㅎㅎㅎ ㅊㅋ 드려요..저도..꼭..해 봐야겠어요..도전..동치미 ^^;;

  • 10. 프로방스
    '05.6.8 1:48 AM

    저도 동치미 무지 좋아하는데 만들어봐야겠어요
    동치미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냉면 말아 먹으면 죽음이잖아요...
    이번 주말에 도전해봅렵니다.
    매실액은 어데서 파나요...

  • 11. 프로방스
    '05.6.8 1:51 AM

    참 양파즙은 어케 만들어야 간단하게 쉽게 하나요?
    알려주세요...-.-

  • 12. 령이맘
    '05.6.8 7:48 AM

    아흑....저도 도전한다고 재료사다놓고...레시피 보며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무우를 쪼글쪼글 늙게 만들었는데.....부럽사옵니다....ㅡㅜ
    근데....저도 질문하나....^^;;
    찹쌀풀로 하셨어요....밀가루풀로 하셨어요...?? ^^;;;

  • 13. 미스마플
    '05.6.8 9:57 AM

    저는 김치종류 다 성공했어요.
    엔지니어님 레시피 사용한 김치가 맛이 깔끔하고 좋아서 애들도 잘 먹고 좋으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잘한게 많이 안 들어가고 재료가 간단해서 초보자들 하기에 좋지요?

  • 14. 수선화
    '05.6.8 10:09 AM

    저요...그 레시피 보자마자 담날 따라했거든요.
    근데 대체 어느분 레시피인지 생각이 안나는거예요....(헉)찾아보니 바로 그분!!
    처음 담는건데도 정확한 레시피덕인지 정말 맛나고 시원해요.
    어제 신문 읽는사이 울 다섯살짜리 아들녀석이 한그릇을 국물반만 남기고,
    무우도 다먹어버렸어요.^^ 매운것 잘 못먹으니 이거라도 실컷 먹여야죠?
    감사드려요..엔지니어님...이렇게 하나둘 배워갑니다.^^

  • 15. 현호맘
    '05.6.8 10:53 AM

    허브향내님의 얘기들으니 동치미 얼른 더 담가야겠네요
    사실 조금 무가 단단한 느낌이 덜 든게 그 이유였군요
    저는 찹쌀가루쓰고요, 양파즙은 쥬서기에 갈아썼죠
    근데 욕심에 양파즙쪼금 많이 넣었더니 약간 달아요
    아기 먹기는 정말 좋지만,레시피대로 해야 정답이겠죠
    그래두 넘엄 맛있네요

  • 16. 사오정
    '05.6.8 11:34 AM

    여기요!
    엔지니어님의 착실한 모범생이 또 있습니다.
    전 아예 엔지니어님 올려주신 글 목록 프린트해서
    하나하나 레시피 적고 있습니다요^^;
    이번에 아이 소풍때 주먹밥,
    냉장고에 가득한 멸치로 엔지니어님표 멸치볶음,
    된장깻잎도 담궈놨구요,
    올 여름 가족 건강을 위해 생맥산 만들 재료도 사왔습니다.
    1개월짜리 82쿡 신입생이 이정도면 칭찬 받을만 하지 않나요! 하하하^^;
    혜경샘과 엔지니어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려야 하는데
    이것저것 따라 하느라 정신을 못차리고 있어서리....
    이틈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혜경샘, 엔지니어님 그리고 모든 선배님들 감솨, 감솨!!! 드립니다.

  • 17. 령이맘
    '05.6.8 12:37 PM

    에공에공...현호맘님 답변 감사합니다...^^
    다들 맛있다 쉽다 하시는데....저는 김치도전 왕초보인지라...이것도 쉽지 않네요...@.@
    어서 도전을....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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