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부모님께서는 연화리 해산물 시장을 좋아하십니다.
솔직히 그 가격이면 좋은 횟집가서 모듬회를 먹고도 남을 가격인데...회도 아닌 해산물을 드시러 자주 가시는게 첨엔 이해가 안되더니 몇번의 경험으로 그 맛을 알게되었습니다.
싱싱한 홍삼(붉은해삼)의 오돌오돌 씹히는 맛, 꿈틀거리는 새발낚지의 쫄깃함, 향긋한 멍게, 딱딱하지만 귀족적인 전복회, 개불(이건 사실 징그러워서 안먹은 관계로 맛을 모름)
이번 주말에도 아빠가 연하리에 전복죽 먹으러 가자고 전화를 하셨어요.
저녁을 뭐 먹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당연히 어른들과 가면 식사값도 안들고 맛있는것 많이 먹고 올수 있으니 카메라 챙겨서 친정으로 달려갔죠.
이곳의 전복죽은 나리가 먹어본 죽 중에선 최고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어떤 호텔의 전복죽과도 비교할수 없는 깊은맛의 비밀을 오늘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아주머니께서 과정샷을 찍을수 있도록 허락도 해주시고 인터넷에 올려준다는 말에 어찌나 협조적인지...카메라 들이대는 바람에 전복도 큰놈으로 챙겨주시고 횡재를 한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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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연화리의 싱싱한 해산물과 전복죽
흰나리 |
조회수 : 3,749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6-07 00: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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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메밀꽃
'05.6.7 12:29 AM멍게랑 해삼이 싱싱해 보여요...전복죽도 너무 맛나 보이고요..
그런데 연하리라는곳이 어디에 있는건가요?
처음 듣는 지명이라 궁금하네요^^*(저만 모르는 곳은 아닌지...)2. 흰나리
'05.6.7 12:46 AM부산에서 대변가는 길에 있는곳이랍니다.
3. 메밀꽃
'05.6.7 12:51 AM네^^
에궁 근데 가고 싶어도 멀어서리 못가겠네요...4. chocola
'05.6.7 7:40 AM저도 한달에 2번은 갑니다. 이곳 에서 전복죽 먹으면 다른 곳에서는 싱거워 먹지 않게 되네요.
전 송정할매집 단골인데 ...5. 코발트블루
'05.6.7 10:38 AM해삼이 살아있네요
싱싱함이보입니다6. 달개비
'05.6.7 8:16 PM이게 웬일이랍니까? 제가 어제 연화리 지나 왔거든요.
게다가 오늘 싱싱한 자연산 전복이 10마리 생겨서 전복죽좀 끓여 보려고
전복으로 검색하다가 님의글 보게 되었지 뭐예요.
너무 신기한 우연 같아서....하하하 ...해산물 정말 싱싱해 보여요.
전복죽도 물론 맛나 보이죠.
내장 버리지 말라는 말씀. 명심합죠.7. 흰나리
'05.6.8 8:59 AM달개비님 덕분에 그곳의 지명이 연하리가 아니고 연화리란걸 알았습니다.
흑흑흑...지명도 엉터리로 올리다니 저 바보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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