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아들이랑 놀이 삼아 머핀 만들었어요.
몇 번 했더니 제법 보조 역할을 잘 하네요. 주로 밀가루 가지고 노는 거랑 계란 톡! 터트리는 걸 너무 좋아해요. 소꼽 놀이하면서도 빵 만든다면서 서랍에 넣었다가 땡! 소리 내고는 다 됐다면서 가지고 와요. ㅎㅎ
자주 할 것 같지 않아 제빵 도구를 안 샀거든요. 요플레 컵이랑 젖병으로 대충 계량해서 만드니 항상 뭔가 부족한 맛입니다. 이번엔 은박지도 떨어지고 없어서 (주전자가 깨져서 찬장에 들어가 있는)다기 세트 써버렸어요. 별로 좋진 않겠죠?
밀가루만 하는 것보단 나을까 해서 찹쌀가루 섞고 호두랑 건포도랑 넣었는데... 설탕을 너무 줄여넣었더니 그냥 건포도랑 호두맛으로 먹었네요.
낮잠 자고 일어나서 간식으로 아이가 두 잔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