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일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복잡하지 않고 좋더군요.
용산역은 자주 가는 동네이기는 하지만 오늘 처음으로 구석구석을 돌아다녀보았는데....
미혼남녀들 데이트하기에 아주 딱인 것 같아요.
너무 넓지 않은 범위 내에서 영화보고, 밥먹고, 쇼핑하고 모두 한꺼번에 해결이 가능하겠더군요.....
구경다니는 입장에서야 약간 한산한듯 한 것이 좋았지만
상가에 가게를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 썰렁해서 지금 있는 점포들이나마 유지할 수 있을지.... (^^;;) 걱정마저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도심형 소비공간이 늘어나는 것을 선호합니다. 나는야 복잡한 서울이 좋아라~ ^^)
그래, 오늘은 여기서 저녁을 해결해서 용산역사 발전에 이바지하는 거야~ 라고 구호를 외치진 않았지만
아무튼 그 안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답니다.

먹기 전에 사진찍는 것을 잊지는 않았는데....
ㅋㅋㅋ 결정적으로 디카를 지참하질 않았었네요...
핸드폰 사진이라..좀 덜 먹음직스럽게 나온 것 같지만..아쉬운대로... ^^
어른 둘과 아이 하나(저희 애 입이 짧습니다)가 먹기에 아주 충분하더군요.
여자들이라면 셋이서, 남자들이라면 둘이서 먹기 좋은 양이었어요.
열감기로 어제 하루를 꼬박 고생한 아들녀석이 잘 먹어주어서 더 뿌듯한 저녁식사였습니다.
(헤헤헤~ 남이 차려주는 밥이 전 좋아요~)
나오는 길에 점포 밖에 디스플레이해 둔 모형중에 저희가 먹은 메뉴가 있기에 한 컷 찍어왔습니다.
실물이 낫나요? 모형이 낫나요? ^^

여러분들도 주말에 맛있는 것 많이 해 드셨죠?
전 솜씨가 없어서 만들어먹진 못하고.... 그냥 사먹은 거지만 한번 올려보았어요.
사진.... 자꾸 찍어올리니까 이것도 중독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