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다양한 식용유의 용도

| 조회수 : 4,726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05-11 14:25:24
식용유의 종류가 한결 다양해졌다.
몸에 좋다는 올리브유에 이어 녹차유·포도씨유·호두유 등 다양한 '웰빙 식용유'가 등장했다.
그러나 이들을 아무 요리에나 마구 쓰면 독특한 풍미를 느끼기 어려워진다.
어떤 음식에 맞고, 어떨 때 쓰는 게 좋은지 알아봤다.

올리브유='엑스트라 버진'은 샐러드에 뿌려 먹거나 발사믹 식초를 약간 섞어 빵에 찍어 먹는다.
'파인 버진'은 구이나 가벼운 볶음 요리에 적당하다.
'퓨어'는 흔히 '엑스트라 라이트'로 불리는 등급으로 일반 식용유처럼 사용한다.

'엑스트라 버진'은 발연점이 낮기 때문에 가능한 한 열을 가하지 않는 게 좋다.
특유의 냄새가 강해 한식에는 덜 어울리는 편.
반대로 '퓨어'는 볶음이나 낮은 온도의 튀김에 사용한다.

녹차유=녹차씨에서 짜낸 기름으로 항산화성분(카테킨·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다.
기름 냄새가 적고 물처럼 맑아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리는 데 적당하다.
샐러드에서 볶음까지 거의 대부분의 요리에 쓸 수 있다.
다만 동양적인 원료이긴 하지만 맛과 향이 거의 없어 무침 요리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일반 식용유에 비해 값이 비싼 편.

포도씨유=비타민을 많이 함유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좋다고 한다.
쉽게 타거나 눌어붙지 않아 구이·볶음·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적합하다.

향이 거의 없고 물처럼 흐르기 때문에 음식의 풍미를 돋우거나 찍어 먹는 소스로 활용하기는 힘들다.
가볍고 상큼한 오리엔탈 샐러드 소스엔 사용 가능하다.
값이 비싼 게 흠.

호두유=기침·변비가 심할 때 약처럼 떠먹기도 한다.
살구씨·생강 등과 함께 달여 먹으면 천식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뇌신경을 안정시키는 칼슘과 비타민B군이 풍부해 이유식이나 환자회복식을 만들 때 적합하다.
서양에선 주로 제과용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향이 강하고 점성이 높아 일반적인 식용유처럼 쓰기는 어렵다. 참기름처럼 감칠맛을 돋우는 데 쓰는 게 바람직하다.

콩기름=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다.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 볶음 요리에 적당하다.
지나치게 높지 않은 온도에서 튀김을 하는 것이 좋다.
포화지방산의 체내흡수율이 높아 생으로 먹는 것(떠먹거나 샐러드 소스)은 적당치 않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면 산폐가 빨리 진행돼 끈적거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 82cook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5-11 14: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05.5.11 2:29 PM

    잘 읽어 보세요
    좋은 정보 같아요^0^....자화자찬
    신문에서 제 스크랩에 옮겨 놓은 건데요
    다들 알아서 잘 쓰시고 계시겠지만....이론적으로 뒷받침이 되겠죠?

  • 2. joylife
    '05.5.11 3:06 PM

    정말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 3. 선물상자
    '05.5.11 3:10 PM

    우와.. 올리브유도 종류가 다 다르군요~ 신기!! ^^*

  • 4. 현민아
    '05.5.12 5:44 AM

    요긴 음식코너인데...=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2346 선재스님의 우엉잡채... 17 랄랄라 2005.05.11 6,164 11
12345 새콤+상큼+아삭아삭 피망 살싸랑 같이 먹은 연어구이. 10 Joanne 2005.05.11 3,765 6
12344 골뱅이무침의 양념비율 11 쟈넷 2005.05.11 8,868 41
12343 주먹밥... 대량생산 가능합니다.^^ 42 어중간한와이푸 2005.05.11 9,391 4
12342 제 아들 도시락입니다.!(무지하게 쑥스럽군요) 47 솟대 2005.05.11 9,304 6
12341 괜찮아 보이나용?? (유치원 소풍도시락..) 11 브라운아이즈 2005.05.11 10,754 18
12340 딸기잼 만들때... 6 꾸미맘 2005.05.11 2,986 13
12339 결혼2주년 아침식탁 17 pinkpink 2005.05.11 7,128 15
12338 다양한 식용유의 용도 4 소박한 밥상 2005.05.11 4,726 5
12337 나도했다~함박스테끼..그리고 잡담.. 17 바람처럼 2005.05.11 4,965 4
12336 꽃게님표 약식...(첫작품^^v) 5 슈가~♡ 2005.05.11 4,551 29
12335 영계 야채오븐구이 &영계백숙 6 tazo 2005.05.11 4,980 6
12334 돌아온 오븐토스터!!! 레드와인빵 14 광년이 2005.05.11 4,287 2
12333 혼자먹는 저녁때우기~ 12 선물상자 2005.05.11 5,550 38
12332 야식-다시올려요..사진안보이신다하셔서요.. 9 쿠리스마스 2005.05.11 4,000 1
12331 이것이 땡기는 계절이 돌아왔네요. 5 maro 2005.05.11 4,453 23
12330 여러분.... 8 agatha77 2005.05.11 3,593 20
12329 웰빙주먹밥(도시락) 25 흰나리 2005.05.11 9,807 16
12328 피칸파이와 키슈 5 밤톨이맘 2005.05.11 2,696 8
12327 땅콩볼~캐슈볼~ 6 annie yoon 2005.05.11 2,669 3
12326 82쿸표 딸아이 간단 생일파티 29 여름나라 2005.05.10 8,434 37
12325 못생긴 꿀카스테라+그릇자랑~ 15 aann 2005.05.10 5,485 53
12324 요즘 죽순이 제철인가봐요?? 15 오렌지피코 2005.05.10 3,610 5
12323 왕시루님의 두릅이요. 7 민무늬 2005.05.10 2,821 1
12322 그리운 호박죽 한그릇~ 6 안드로메다 2005.05.10 3,029 1
12321 벌써 콩국이 먹고 싶어서~ 6 미도리 2005.05.10 2,246 2
12320 [멕시코요리] 그릴 아보카도 퀘사딜라(Grilled Avocad.. 7 타코 2005.05.10 2,565 5
12319 엔지니어님의 감자찌게 후기 9 최미정 2005.05.10 4,90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