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사인사로 키톡데뷔해요~
사과깎이 |
조회수 : 1,926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5-04-13 22:45:00
계속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인사드려요~
쭈욱 데뷔하고 싶었는데 요리솜씨도 없고, 사진찍는 솜씨도 없다보니(물론 디카도 없고) 안그래도 소심한 마음이 한층 더 작아져서 많이 망설였어요.
여전히 디카도 이런저런 솜씨도 없지만, 따조님, 제이미올리브님, 쟈스민님, 홍차새댁님, 연탄장수님, 띠깜님, 엔지니어66님, 런~님, 주니맘님, 타코님, 현석마미님, 오렌지피코님..헥헥.. 이름도 다 못부르겠네요. 아무튼 이제 저에겐 82cook가족들이 남같지 않거든요.
혼자 그런 맘 가지고 있기가 외롭기도 하고~>_< 꼬리말도 달고싶고~>_<
그래서, 용기내기로 했어요.
(전 왜 이렇게 소심할까요 정말..;ㅁ;)
1. 녹차 쌀가루 케이크
따조님~ 녹차 쌀가루 케이크 레시피 너무너무 환상적이에요+_+
따조님은 레시피개발의 천재이시와요+_+
집에는 밤, 단팥, 버터, 꿀 등등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버터대신 올리브유를, 우유대신 휘핑크림을 좀 더 많이 넣어서 만들었는데요-.
빵 맛자체가 뜨거울땐 향긋담백고소하구요, 식으면 고소졸깃해요!!
한약 먹는 중이라 밀가루 음식 먹으면 안되거든요.. 하루라도 밀가루와 유제품을 안먹어주면 입에 가시가 돋는 사람이라서 괴로움에 밤마다 허벅지를 찌르며 지냈는데, 따조님 레시피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밀가루를 멀리하고 살 수 있게 되었답니다~~
2. 돼콩찜
82cook의 히어로라 할 수 있는 돼콩찜!!!
더 말할 것도 없어요!!
고기이랑 고기는 데쳐서 쓰고 마늘과 양배추, 깻잎을 더 넣어서 해먹는데요.. 원래 돼지고기 안좋아하거든요? 근데 돼콩찜을 시작으로 돼지고기의 신세계를 맛보게 되었답니다.
다만.. 허리사이즈의 신세계도 함께 맛보게 되서 고민이에요.
3. 양배추 나물
쟈스민님의 양배추 나물 이제 저희 집 식탁 단골메뉴에요.
ㅋㄴㄷ 가려고 휴학하고 고향 내려와서(제주도가 고향이에요~) 준비하는 중인데요,
82cook따라하기 메뉴들을 맛본 가족들이 안보내고 싶다고 하네요.^-^;;
4. 전자렌지 모찌
저는 남는 유자청을 넣어서 했는데 향긋하고 간단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손님오면 간단하게 내놓기 좋더라구요.
사실 키톡의 레시피를 변형시켜서 해먹은 것들은 이뿐만이 아니에요-.
사진은요..
디카가 없어서요~ 진짜진짜 화질 안좋은 LG싸이X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뿐이네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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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주니맘
'05.4.13 10:57 PM저 제주도 너무 좋아해요.
더 정확하게 말하면 제주도의 "도라지식당"을 너무 좋아해요.
제주도 음식이 좋으니
제주도 사람도 좋아지고,
제주도가 더 좋아져요.
젊은 처자가 녹차 쌀가루케익을 다 만드시고,
대단한데요?
가족들이 ㅋㄴㄷ 보내놓고도 마음 놓겠어요.
먹는거 걱정은 안하겠군요.2. 사과깎이
'05.4.13 11:12 PM아.. 도라지 식당!! 사실은 저 거기 아직 안가봤어요~. 제주도는 음식문화가 영 발달하지 않았다는 선입견 때문에, 제주도에 맛있는 음식 있다고 하면 괜히 안믿겨지는거 있죠-.
아무튼 도라지 식당 덕분에 제주도사람인 저도 패키지로 사랑받는군요! 앗싸~
젊은 처자가 세번에 한번씩 그나마 먹을만한 음식을 만드는건 82cook의 공헌이라고나 할까요..^-^
맨날 음식한다고 용돈을 장보는데 다써서 큰일이에요. 엥겔지수가 완전 후진국 수준이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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