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는 (4인분 기준)
버터와 파마잔 치즈 가루(Grated Parmasan cheese)
2인치 크기의 사각형모양으로 자른 양배추 1과 1/2 파운드
밀가루 1/3 컵, 우유 1컵, 크림 1/4컵
토마토 페이스트 2테이블 스푼, 계란 3개, 다진 싱싱한 파슬리나 딜(dill) 3 테이블 스푼,
소금과 흰후추
라고는 하지만, 싱싱한 파슬리가 없어서 찬장에 있던 파슬리 플레이크를 이용하고, 흰후추 대신 그냥 검은 후추 썼습니다. --;
일단 오븐은 화씨 375도로 예열해 두고, 그라탱 그릇에는 버터를 칠해서 파마잔 치즈를 뿌려둡니다.
양배추를 끓는 물에 소금 넣고 5분 동안 뚜껑 연 채로 삶습니다.

다 삶아지면 건저서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최대한 제거합니다. (꽉 짜서요..^^:; 사진은 물기 제거 전.)

남은 재료들을 볼에 담고 거품기로 섞습니다.

삶아둔 양배추를 섞어줍니다.

그라탱 그릇에 반죽을 부어준 뒤, 오븐에 약 50분 정도 굽습니다.
(표면이 밝은 갈색이 되고 단단해질 때까지(Firm) 구우래요.)

구워진 모습입니다. 조명이 약하니 색이 영~~

그라탱이라길래, 그냥 일반적인 것 그라탱 그릇에서 퍼먹는 그런 걸 상상했는데, 이건 뭐랄까. 좀 틀리더군요.
꺼내서 자른 뒤, 먹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맛은 담백하면서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익혀서 흐물흐물 할 줄 알았던 양배추도 씹는 맛이 어느 정도 살아 있었구요. 양배추를 이렇게도 먹을 수 있구나~ 란 생각이 들더군요.
저한테는 맛있었는데, 한식의 개운하고 화끈한 맛을 좋아하고, 양식 싫어하시는 분 한테는 좀 느끼할 지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