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간질맛나게 뿌렸다. 시원하게 오던가 아님 아주 오지 않던가...
그래도 이런 날은 왠지 기분이 색달라서 좋다.
연구실 책상 앞 커다란 유리창으로 보이는 바깥 기운은
재즈라도 틀어놓고 싶을 지경이다.
이런 오묘한 기분과 안맞게 이런 날씨, 가장 땡기는 음식이
김치찌개와 계란찜이라니...
뚝베기에 보글보글 끓이는 이 두가지 음식,최고의 만찬처럼 느껴지는 날이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짓.. 계란찜에 떡을 넣는 방법.
계란의 부드러운 맛과 떡의 쫄깃함이 왠지 잘어울릴듯한...
내 예상 처럼 떡 계란찜은,부드럽고 쫄깃하고,뭐라 설명을 해야하지?
냉동실안에 자리잡은 내 떡국떡을 오랜만에 뿌듯하게 활용한 메뉴다.
또, 어린 조카에게 해주고 싶은 요리이기도 하다.
어떤 테크닉도 필요없는 요리이지만, 좀더 색다르게 재료를 써보면 어떨까?
요리 아주 잘하지 못하는 내가 늘상 하는 생각이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떡? 계란찜~~
휘 |
조회수 : 3,896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5-03-11 09:25:13

- [키친토크] 서글픈 착각 - 김치돈.. 8 2007-07-05
- [키친토크] 일어서기 - 마카로니 .. 3 2007-07-02
- [키친토크] 마음을 놓다. - 김치.. 6 2007-06-29
- [키친토크] 잠시 다녀올께,부탁해!.. 49 2007-06-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icecream20
'05.3.11 10:11 AM늘 그 생각에 충실한 음식들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울 아들 간식거리로 좋을 것 같아요.
제겐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없는 대신 님같은 분의 글을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2. 새댁 냥~
'05.3.11 10:34 AM우와~~~ 해봐야겠어요~~~ 떡국떡 냉동실에 많은데.. 떡국떡 좋아하는 우리신랑한테도 알맞는요일이네요
3. 웰빙
'05.3.11 10:35 AM굿 아이디어입니다.
계란과 떡국 괜챦은 궁합인것 같네요
맛있겠다 냠냠~~~~4. 호곡^^
'05.3.11 10:44 AM뚝배기에 하면.. 밑에는 타고 위에는 안 익는 현상이 나타나요..
아까도 했는데.. 또 그러네요... 뚜껑 열고 해야 하나요??
방법 좀 알려 주심이~~~... 간은 또 어찌 맞추나요... 소금 많이 넣었는데
싱거웠어요...5. 휘
'05.3.11 10:52 AMicecream20님.. 아이들에게 이런 부드러운맛.. 잘 맞을 거 같아요. 맞죠?
새댁 냥님.. 제 신랑도 잘먹더라고요.
웰빙님.. 좋은 생각이지요?
호곡님.. 뚝배기에 하실때 뚜껑 닫아서 아주 약한불에 하셔야하고요, 저도 소금으로 간하는데, 정 싱거우시면 새우젓 국물 조금넣어주세요. 저는 그리 싱겁진 않았거든요..???6. 코코비
'05.3.11 2:05 PM요거 어데서 많이 본거다 했는데,,ㅋㅋ
울 신랑이 계란찜 할땐 꼭 냉동실 떡을 한줌씩 넣는답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마구마구 핀잔 줬는데
국적물명의 음식은 거부한다구 요.
근데 먹구싶네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10776 | 잡탕밥 3 | 조셉이 | 2005.03.11 | 2,673 | 4 |
10775 | 떡? 계란찜~~ 6 | 휘 | 2005.03.11 | 3,896 | 30 |
10774 | 오랜만에 립 한번 뜯어보시겄습니까..? 10 | 에릭사랑 | 2005.03.11 | 4,209 | 24 |
10773 | 데뷰샷~~(월남쌈과 게커리) 6 | 바다여운 | 2005.03.11 | 3,907 | 14 |
10772 | 오늘도 멈추지 않는....놀이 =3=3=3=3 13 | 내맘대로 뚝딱~ | 2005.03.11 | 4,751 | 9 |
10771 | 처음으로 올립니다 슈크림빵^^ 2 | 조셉이 | 2005.03.11 | 2,398 | 8 |
10770 | 청담동에서 무료 요리강습했는데... 17 | 스마일 | 2005.03.11 | 4,315 | 13 |
10769 | 핫케익(팬케익)가루 이용한 머핀 9 | sarah | 2005.03.11 | 5,461 | 12 |
10768 | 하와이안 케익.. 욕심쟁이!! 4 | 동원맘 | 2005.03.11 | 2,446 | 15 |
10767 | 82에 떡바람이 부나봐요 ^^* 20 | 박하맘 | 2005.03.10 | 5,295 | 15 |
10766 | 새싹~ 이렇게 키워도 된답니다. 10 | 영원한 미소 | 2005.03.10 | 3,724 | 43 |
10765 | 생일케익 9 | 우두머리 | 2005.03.10 | 3,321 | 10 |
10764 | 사과떡케익---레시피추가합니다 3 | 사유리 | 2005.03.10 | 3,300 | 1 |
10763 | 밤만주로 처음 등극(?) 하옵니다. 16 | 꼬마 | 2005.03.10 | 3,390 | 4 |
10762 |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 10 | 라임나무 | 2005.03.10 | 2,852 | 13 |
10761 | 미리 만든 화이트데이 꼬마친구들 초콜렛 9 | 오키프 | 2005.03.10 | 2,832 | 1 |
10760 | 동그랑땡이 되려다... 7 | 쫑이랑 | 2005.03.10 | 3,614 | 82 |
10759 | 임신 기간에 신랑이 만들어준 짬뽕.... 6 | 주원맘 | 2005.03.10 | 3,167 | 15 |
10758 | 달걀 네개로 뭘 할까 하다가...... 12 | 빨간자몽 | 2005.03.10 | 5,020 | 13 |
10757 | 세련되거나 우아한거하고 거리가 먼 압력 밥통 켁입니다.. 6 | 박수진 | 2005.03.10 | 3,537 | 2 |
10756 | 집들이 히트메뉴~~동파육 8 | 민지맘 | 2005.03.10 | 9,134 | 3 |
10755 | 오늘은 삼계탕 어때요? 6 | 줄리아맘 | 2005.03.10 | 3,171 | 17 |
10754 | 리조또같은볶음밥흐흐흐 3 | 김변태 | 2005.03.10 | 2,482 | 8 |
10753 | 당근케익(carrot nut ring) 3 | 지나 | 2005.03.10 | 3,178 | 22 |
10752 | 고등어와 어머니 23 | 경빈마마 | 2005.03.10 | 4,933 | 11 |
10751 | 요새 브리오슈 바람이 불고 있죠? 아님 말구! ㅡ.ㅡ; 12 | 오렌지피코 | 2005.03.10 | 3,486 | 8 |
10750 | 핫핫...봄이라서...별거 아니지만.. 5 | miri~★ | 2005.03.10 | 3,100 | 28 |
10749 | 시원한~ 냉 소면 임돠~* 2 | 미도리 | 2005.03.10 | 2,611 | 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