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생애 최초로 만들어보고 먹어본 호두파이입니다.
(빈곤한 경제사정으로 사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ㅠ.ㅠ)
파이틀이 없어서 호일로 대충 틀을 잡고..
파이 반죽을 밀 밀대도 없어서 집에 있는 갖은 도구를 사용해서 펴고..
그렇게 초빈곤 상태에서 만든 것인데..
잠깐의 방심으로 타기까지 했습니다.(오븐토스터의 최대 약점)

그래도 겉만 살짝 탔지..속은 멀쩡합니다. 크흘...
같이 사는 친구가 맛있답니다.
친구는 호두파이를 사 먹어 본 적이 있으니 맞는 말이겠죠?
(이 글을 쓰는 중에도 계속 먹고 있습니다. 탔다고 궁시렁 거리면서...)
호두를 다 써버려서 언제 다시 만들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다시 만들게 되면 좀 더 나은 모습이 되겠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