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약식 만들었어요.
민선맘 |
조회수 : 4,011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5-02-08 05:19:07
신랑이 일이 바빠서 출장을 가야해서 시댁은 지난주말에 미리 다녀왔고...
남들은 연휴라고 좋아라~ 하지만
신랑 장기출장 보내놓고 몸살감기 걸리고 장염까지 겹쳐 골골골~
다행히 친정이 바로 옆에 옆집이라
딸래미 데리고 어제오늘 가서 뒹굴며 자고 또 자고....
감기는 아직 그대로 성난채이지만
낮잠을 너무 무식하게 많이 잔 탓인지.....잠이 오질 않아서
그냥 벼르던 약식을 만들었어요.
늘 시집간 딸래미 가까이에 두고
이것저것 뒤치닥꺼리 해주기 바쁜 친정 부모님께
이번설엔 약식선물이라도 좀 해드리고 싶어서요.
원래는 날새면 낮에 만들려고 했던건데 뭐 잠이오지 않으니.....^^;;
찹쌀 800g1봉지(4컵반 분량), 밤 20개정도, 대추도 20개정도, 잣 1웅큼,
흑설탕 200g(1컵반 분량), 간장4큰술, 소금 1작은술, 계피가루 1작은술, 물 3컵, 참기름 3큰술
찹쌀은 씻어 충분히 불려서 물기를 빼두고
밤은 4등분하고 대추는 돌려깍기해서 씨 빼내고 굵게 채썰듯 썰었어요.
팬에 물 3컵을 붓고 끓으면
흑설탕 200g(1컵반 분량), 간장4큰술, 소금 1작은술, 계피가루 1작은술을 넣고
저어주면서 흑설탕이 다 녹으면 불을꺼서 소스를 만들어 두어요.
불린 찹쌀이랑 밤, 대추, 잣을 넣고 소스를 붓고 참기름 3큰술을
전기압력밥솥에 넣고 골고루 섞어주고 백미고압으로 밥 짓는거처럼 해요.
전기압력밥솥에 약식이 다 되었으면
위,아래 고루고루 섞어주고 밀폐용기에 꾹꾹 눌러 담아요.
대추랑 잣으로 모양좀 내봤어요.
다 식은담에 칼로 썰어서 랩으로 싸서 냉동 보관하면서
두고두고 먹어도 좋다고 하네요.
전 이대로 용기에 담긴채 들고가서 엄마아빠 드리려구요.
전 이번에 첨 만들어 본거라.....장담은 못해요.
다른분들이 만드신 후기를 읽어보니
따뜻할때 꾹꾹 눌러담아 뚜껑덮고 식혀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뚜껑 안덮으면 딱딱해 진데요.
글고 냉동보관하다가 먹기 30분 전쯤에 꺼내놓으면 먹기좋게 말랑해진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조금 따로 덜어서 작은 그릇에 꾹꾹 눌러담았던거 맛보고 있는데....넘 맛있어요.
처음 만든것치곤 꽤 괜찮은거 같아요.
담에 시댁에 내려갈때도 좀 만들어 가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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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코
'05.2.8 7:31 AM저도 지금 부시시 일어나서 시댁가기전에 한판해놓고 가려고 레시피 찾으러 들어왔는데 약시 잘 되셨네요 저도 얼렁 해야지 친정에 가져다 드릴꺼 까지 하려면 두번돌려야 해서....
민석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얼렁 나으시고요~2. skai
'05.2.8 11:59 AM넘넘 이뽀요..
대추를 어떻게 하면 저리 이쁘게 되나요?
사랑 받으시겄어요. 친정부모님이 무지 뿌듯해 하실 듯..
나중에 시댁 가실 때도 꼭 해가세요.3. 미스테리
'05.2.8 12:19 PM넘 이뻐요...^^*
글고보니 제가 먼가 허전하다 했더니 제가 좋아하는 약식을 안만들었군요...^^;
연휴에 만들어 먹어야겠어요...살들은(?) 뒤로하고~^^;4. 칼라(구경아)
'05.2.8 12:43 PM차분하고 다소곳하다는말이 딱 어울립니다.
잘만드셨어요.
은은한 색도 잘나오고,
연휴때 약식하고픈충동이,,,,,,,,,,,,마구마구,5. 영상장군
'05.2.8 10:12 PM저두 오늘 꽃게님 래시피대로 약식 첨 만들어 봤어요...
넘 잘된거 있죠??
넘 뿌듯해요.
여기 오니까 모르던것도 막해보고싶은 용기(?)가 생기네요..6. 콩국
'05.2.8 11:17 PM저두요 지금 해 놓고 실실 웃고 난리 났다요.
너무!~~~환상적으로 잘 나왔죠..
큰집에 가져갈껀데 반응이 참 궁금합니다..하하7. 짱가
'05.2.9 1:10 PM저도 지금약식만들고있는중인데..찹쌀을 1시간 반정도만 불려서해서..실패하는건 아닌지..ㅜ.ㅜ
어젯밤에 식혜만들어놓고..약식아..제발 잘되거라..빌고있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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