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스위스빵 죠프(Zopf)
<스위스빵 죠프(zopf)>
몇일전에 책을 읽다보니 이탈리아빵 "죠프(zopf)" 라는 3가닥의 반죽을 이용하여
우리네 옛 처녀들이 머리땋아 내리던것처럼 생긴 빵이 있더라구요.
이빵이 예전에 tazo님이 포카치아를 이렇게 만든것을 본적이 있어서 몇일전까지만해도
철썩같이 포카치아라고 믿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일본사람들이 춉이라고 해서 도대체 철자도 모르겠고 해서...
온동네방네 뒤적거리면서 찾아보니 이탈리아빵이 아니고 스위스빵이고 오스트리아와 같은
곳에서도 많이 먹는 빵이네요.
만드는건 발효빵인데 모양이 특이하게도 2가닥, 3가닥, 4가닥, 5가닥으로 머리땋듯 땋은 빵도있고
이걸 모양으로 하트모양도 만들고 크리스마스 장식빵으로도 이용하네요.
* 사진은 세가닥 죠프와 다섯가닥 죠프의 모습이고
세가닥 죠프가 좀 노랗게 보이는 이유는 계란물을 오븐에 넣기 직전에 많이 바른모습이고
다섯가닥은 모양 만들자 마자 계란물을 발랐더니 오븐에 넣을때쯤엔 표시도 안나네요.
그리고 세가닥에서 거뭇하게 보이는건 건포도에요.
죠프만들땐 발효가 너무 잘되어서 반죽 200그램으로 드롱기 오븐팬을 가득가득 채웠어요.
* 단면사진은 세가닥에는 건포도를 넣었고, 다섯가닥은 플레인으로 구운 모습이에요.
* 다섯가닥, 네가닥 땋는 연습한다고 애꿋은 휴지만 잔뜩 버렸다는 ....^^
* 재료 : 강력분 200그램, 버터 1큰술, 이스트 1+1/3작은술, 설탕 1큰술,
우유 60 ml, 계란 1개, 계란 노른자 1개, 소금 1/2작은술, 건포도 80그램정도 (옵션)
* 토핑용 재료 : 계란물 약간
* 만들기
1. 우유에 버터를 넣어 전자렌지에서 30-40초간 데운후에 건포도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제빵기에 넣어 반죽한다.
2. 반죽이 끝나기 전에 삐-부저가 울리면 건포도를 넣는다.
3. 반죽이 끝나면, 꺼내어 크게 3등분을 한 다음 길게 말아서 머리땋듯 땋는다.
4. 30분정도 상온에서 2차발효시킨다.
5. 계란물 바르고 170도씨에서 예열된 오븐에 넣어 15-20분정도 굽는다.
* 제빵기 없는분은
** 우유에 버터를 넣어 40-50초 정도 전자렌지에서 녹인다.
** 우유에 이스트.설탕 소금넣고 밀가루를 절반정도넣고 잘섞은후
남아있던 밀가루 넣고 섞은후 1차발효를 1시간정도 시킨다.
(전기밥통에 반죽이 들어있는 스텐 또는 도자기 그릇을 넣어 랩을 씌운후에 보온버튼누름)
** 랩이 터질정도로 잘 부푼것을 확인한후 손에 밀가루를 묻혀서 가스를 뺀후 건포도넣고
둥글게 만든 반죽을 다시랩 씌워 30분 둔다.-> 중간발효
** 중간발효가 잘되면 다시 반죽의 가스빼기를 한다.
이후에는 3번과 동일해요.
* 독일권에 계시는분들...zopf 가 죠프 라고 발음하는거 맞나요?
고등학교 때 독일어 수업시간에 배운거 기억나는것은 이히리베디히 뿐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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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슈~
'04.12.30 10:55 PM오븐 장만하시더니 발효빵도 하시고 대단하세요.
푸짐하고 정말 맛나보여요~~2. 기쁨이네
'04.12.30 10:59 PM여자들의 땋은 머리를 쪼프라고 하는 거 맞아요.
얼마전 우리도 해먹었는데... 이 사람들도 잘 먹지요.
참하니 땋은 저 모양새~~
정말 정말 wunderbar~~!!(= wonderful~!!)3. aristocat
'04.12.30 11:23 PM이야 너무 맛나보여요
옛날에 쯔오프 라고 파리크라상에서 나오는 학교매점에서 팔던 빵 진짜 많이 먹었는데..
그게 이건거 같네요.. 아궁 저두 빵만들어보고 싶어요!4. 치즈
'04.12.30 11:35 PM빵계의 여왕자리를 확고히 잡으셨습니다요.ㅎㅎㅎ
떡순이 빵순이가 먹고 싶은거 참느라고 죽갔시요...
닭고기 같이 쪽쪽 찟어지는 발효빵 먹고 싶어용...5. 올리바
'04.12.30 11:38 PM와...레시피도 넘 쉽고...꼭 따라해 보겠습니다..
오븐..다른건 다 해도...이 빵만은 엄두가 안나던데...(다른분들꺼 보고 침만 흘렸거든요)
이번엔 자신이 좀 생깁니다^^
넘 맛있어 보입니다~~^^6. champlain
'04.12.31 1:24 AM이런 빵도 있었군요..^^
늘 오면 난 모르는게 너무도 많아~~를 확인하게 되는 82..^^;;7. tazo
'04.12.31 1:48 AM아 ...저는 포카치아 반죽을 가지고 조금 장난한것이었답니당.
헷갈리게 해드려서 지송혀유.홍차님.....8. 홍차새댁
'04.12.31 7:43 AM슈~님, 푸짐해보이죠 ^^ 너무 발효가 잘되어서 오븐이 작게 느껴졌답니다.
기쁨이네님, 아....그렇군요. 머리 땋은걸 죠프...^^
aristicat님, 앗...예전에 있었다구요? 매점이라곤 잘 안가는 인간이라서...몰랐네요.
치즈님, ㅋㅋㅋ 빵순이가 그럭저럭 빵은 해먹고 있지만, 떡순이의 성질은 떡만드는 분들 보면서 항상 침만 흘린다는 ^^
올리바님, 레시피가 진짜 쉽거든요 ^^
champlain님, 저도 이번에 많이 알게 되었어요 ^^
tazo님, ㅋㅋㅋ 워낙에 솜씨가 좋으시니 포카치아로 죠프도 만드시고 ^^ 담에도 맛있는 음식 많이 올려주세요 ~ 숨은그림찾기 또 해볼께요~9. 아라레
'04.12.31 9:08 AM정말 정말... 빵의 지존이십니다.
거의 신공이신데요.10. 하하걸
'04.12.31 9:15 AM모양도 넘 이뿌게 정말 맛나게 생겼어여~
저두 함 해봐야겠어여^^11. 쿡폐인
'04.12.31 10:16 AM홍차새댁님~~~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시구요, 내년에도 맛있는, 이뿐, 멋진, 쉬운 음식 올려주세요^^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답니다..올해 수고 많이하셨어요 ㅎㅎ^^*
아침부터 이 죠프에 필이 꽂혀 해보려구 제빵기를 돌리고 있는 중인데 음~질문이 있답니다..이스트땜시 나는 발효냄새있잖아요, 그걸 좀 줄이는 방법이 있나해서요!! 빵이 완성되믄 덜 나긴하지만서도 뭔가 비법이 있으실 것 같아서요~~~갈쳐 주실꺼죠??=^^=12. coco
'04.12.31 10:46 AM와....와....싸부로 모시고 싶어요.
정말 제빵기 없어도 저게 가능하단 말씀이죠?
전 식빵믹스로 만드는 야채빵도 발효를 못해서 자꾸 실패한답니다.ㅜ_ㅡ13. 꿈장이^^
'04.12.31 10:57 AM홍차새댁님~~저도 오늘만들었어요..
이따 식구들오면 줄려고..^^
이런 맛난 거보여주시고 감사감사.^^
새핵복 마니마니 받으세요~~~14. cinema
'04.12.31 2:29 PM홍차님 빵따으시는 솜씨가 넘 좋습니다..^^
울딸이 따은 머리를 파마머리라고 부르는데..
전 잘 못따아주거든요..
파마빵 이쁘게 구으시니..나중에 이쁜딸 머리도 잘 하실것 같아요..ㅎㅎ
오늘이 이해의 마지막 날이네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셔요~15. Terry
'04.12.31 5:06 PM죠프...군요.
이대 앞 미고 에서 '조프트' 라고 했나? 그런 이름의 이런 모양 빵을 좋아하는데...
거긴 시나몬과 약간의 아이싱도 있었던 것 같고..
정말 맛있겠네요. ^^16. 홍차새댁
'04.12.31 11:58 PM아라레님, 빵의 지존이라굽쇼? 과찬이세요. 82쿡의 자랑이신 다꼬님의 꽁무니에라도 따라가봤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하걸님, 해보세요.
쿡폐인님, 예...1분후에 다가올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질문...잘 모르겠어요 ^^ 이스트의 양을 좀 줄이면 될까요? 정답이 아닌것 같기도 하고....)
coco님, 싸부라니....부끄러워요~
꿈장이님, 만드셨군요 ^^ 맛있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cinema님, ㅋㅋㅋ 머리땋기 연습한 휴지가 가득가득해요~(파마빵 ㅋㅋㅋ)
Terry님, 시나몬과 아이싱도 하는군요 ^^ 정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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