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004 크리스마스 파티 & 집들이
럽첸언니랑 현아가 도와줘서 넘 편하게 음식 준비를 할수 있어서 고마웠더랬져...
테이블세팅 중간과정 이랍니다.
워낙 급히 결정된 일이라,,,올핸 센터피스도 제대로 못 만들어 줬더랬지만
그동안 모아둔 크리스마스 초와 미니컵을 이용해
초스피드 센터피스를 만들어줬답니다.
블랙과 레드 테이블 매트, 나무젓가락을 이용했고(태국에서 사온..^^)
개인앞접시와 국물그릇은 옹기와 젠을 이용해..크로스 세팅
매트, 식기, 나무젓가락을 제외하고
나머지들은 깔끔하게 크리스탈 와인잔과 투명컵을 이용해줬답니다.
스탠바이 바로 직전의 상차림...이랍니다.
개스트들이 앉기전 1인용 "비빔밥과 연어무우초절임 말이"로
에피타이져를 대신 했답니다.
짜잔~~~~
우리 벌룬아티스트인 현아가 만들어온...풍선장식 이랍니다.
트리도 트리지만 이넘들 덕분에 더 분위기 업~~ 되었다는..^^
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리스. 그리고 각자 준비해온 선물들
철망 좀 치우고 찍을것을 각 집에서 델고 온
강아지들이 세 마리나 되다보니 어쩔수 없었다는..^^
"비빔밥"
메뉴를 짜면서 항상 신경을 쓰게하는건 이 밥인듯 싶어요.
아무리 근사하고 맛좋은 음식들을 먹어도
한국 사람인지라 밥이 안들어가면 먹은거 같지가 않더라는 생각과
밥 한공기..국 한사발 떠 먹고나면 배가 불러
다른 음식엔 손이 잘~ 안가게 되는 경우와
거한 찌개류를 끓이면 열이면 일곱, 여덟은 꼭 그 찌개들이 고대로 남더라는...
그래서 한입분량(솔직히 두, 세 숟가락은 되겠져..ㅋㅋ)의 양으로
비빔밥을 차려보았답니다.
작은 양의 음식이기에 마땅한 그릇도 없고
색감을 살리기위해 선택한 투명컵
예전에 어디선가 본 기억을 더듬어 응용을 해보았더랬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답니다.
고슬고슬 지어진 밥 위에
싱싱한 야채들을 얇게 채썰어 올리고
그 위에 날치알과 새콤달콤한 초고추장과 고소한 참기름을 얹어주면
입맛을 살리는 음식으로 제격이랍니다.
아,,,여기에 메츄리알을 이용해 후라이를 만들어 올리면 장식(?) 끝!!!
"연어무초절임말이"
비빔밥에 이어 또,,하나의 에피타이져!
조그마한 그릇에 딱 하나씩만 올려...정말 한입분량으로
개인테이블앞에 놓아주었답니다.
"새우,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
살짝데쳐준 칵테일새우(중하크기)와 아스파라거스에
베이컨을 말아준 다음
오븐에서 구워 준답니다.
베이컨을 말고 남은 아스파라거스는
소금, 통후추를 뿌려 살짝 볶은다음 접시위에 깔아둔뒤
오븐에서 구워져 나온 새우 베이컨말이를 올려준 다음 소스를 얹어주면 된답니다.
역시 접시위에 볶아준 아스파라거스를 올리고
그위에 오븐에서 구워져 나온 베이컨을 말아준 아스파라거스를
내어 올려준후 소스를 뿌려주면 된답니다.
(소스 뿌리기전 모습이네요)
원랜 저 위 새우말이와 함께 한 접시위에 올려 내어도 되는데
양을 좀 넉넉히 했더니 다 놓여지지가 않아
따로 담아냈답니다.
**소스**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조금 넣고
A1소스+해선장+굴소스+발사믹식초+스윗칠리소스+오레가노+레드와인+통후추
를 넣고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만들어주면 된답니다.
"파프리카 패주볶음구이"
패주, 칵테일새우, 파인애플, 피망, 샐러리, 죽순등을
조그만한 깍뚝모양으로 썰어
마요네즈와 코코넛밀크(생략했음)를 넣고 볶아준다음
반을 자른 파프리카 속에 채워넣어
피자치즈를 얹어 오븐에 구워주면 된답니다.
저흰...
속을 채운후 파마산가루를 좀 뿌리고 그위에 일반치즈를 얹고
파슬리를 좀 뿌려줬더랬죠!
1인 반개의 분량으로 수량을 맞춰 만들어내면 된답니다.
"닭봉구이"
닭봉을 시즈닝솔트와 통후추, 다진마늘을 넣어 재워둔후
후라이팬에 먼저 노릿하게 구워준 다음
샐러리, 매운 홍고추를 잘게 다져
노릿하게 구워져나온 닭봉 위에 뿌려준 다음
오븐에서 구워내면 된답니다.
닭봉 아래에 깔 야채들은 갖은 야채들을 소금, 통후추 간을해서
볶아준 다음
접시위에 올리고 그 위에 구워져나온 닭봉을 보기좋게 올려주면 된답니다.
"안심(채끝살) 중국식 볶음"
고기는 안심을 이용하면 되지만 저흰 채끝살을 이용했답니다.
고기는 시즈닝솔트로 밑간을 해서 재워둔 후
찹쌀가루를 무쳐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른후 노릿하게 구워준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놓습니다.
청경채, 파프리카, 버섯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후라이팬에 볶아준 다음
소스를 만들어 함께 넣고 섞어준후 스윗칠리소스를 다시 조금 넣어
골고루 섞어내면 된답니다.
**소스**
후라이팬에 슬라이스한 통마늘과 마른 홍고추를 넣고
올리브유를 둘러 볶아준 다음
해선장과 진간장, 물을 적당히 넣어 끓여주면 됩니다.
(입맛에 맛게 조절)
"냉샤브샤브"
갖은 채소들은 굵은 채를 썰어 준비를 합니다.
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버섯을 데치고
그 물에 쇠고기도 살짝 익힌후 체에 받혀 물기를 뺍니다.
땅콩소스를 만들어 먹기직전 뿌려 먹으면 된답니다.
**소스**
화이트미소(일반미소 사용) 1 : 땅콩버터 1 : 설탕 1 : 맛술 1 : 참깨 2 : 물 3/4컵
을 넣고 믹서에 돌려 갈아 만들어 줍니다.
전체 상차림
위 메뉴들과 그 외 연어샌드위치밥, 야채겉절이(느끼한 음식을 위한)가 있답니다.
넘 자극적이지 않은 미소국도 끓여 내놓구요
디저트로 딸기/귤/파인애플이 준비되었답니다.
저녁식사 후,,,모두들 기다리던 2부타임이 되었답니다.
작년에 이어 1만원선의 선물을 각자 준비해서
제비뽑기로 선물교환을 하는 시간이랍니다.
모두들 어린 아이들 마냥 이 시간을 제일로 기다리고 있답니다.
먼저 케익에 불도 붙이고
테이블 위에 올려진 초에도 불을 붙이고
크리스마스 트리, 리스에도 모두 조명이 들어오니...
분위기 업입니다.
모두들 앉아 기념촬영도 한번 딱~~~ 찍어줬더랬죠!!!!
이렇게 2004년 크리스마스 파티는 끝이 났답니다.
모두들 한동안 오늘 일을 기억하며
또 1년후를 기다리겠죠?
행복 바이러스 입니다.
이 행복 바이러스 덕분에 저희 4쌍의 가족들은
내년 한해도 이렇게 서로 위하며 아끼며 사랑하며 살 수 있을듯 싶답니다.
모두...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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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브체인
'04.12.26 10:00 PM이제 보인당..ㅋㅋ
2. 깜찌기 펭
'04.12.26 10:07 PM멋진 파티예요~~ ^^*
러브체인&허니체인님 얼굴은 어디있나요?
잡지에서봤던 러브체인님 얼굴 못찾았어요. ^^;;3. 홀로살기
'04.12.26 10:13 PM후아.. 저도 몇년후엔 이렇게 우아하게 살고시퍼요..
정말 입이 딱 벌어지네요 ^O^4. 레드샴펜
'04.12.26 10:15 PM넘 멋져요...
음식들이 예술입니당^^5. 프림커피
'04.12.26 10:19 PM흐미.. 기죽어...
음식이랑 세팅이랑 넘 부러워요,,,
나도 저런 파뤼 한번 해봤으면,,,,,6. 피글렛
'04.12.26 10:49 PM지난번 사진을 보고 요리 하나하나가 너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가르쳐 주셔서 고마워요.
셋팅도 멋지고 요리의 색감이 참 화려해 보여요.7. 하코
'04.12.26 10:55 PM파티도 멋지고 설명도 멋지고 레시피 환상이고~ 무어라 할말을 잃었어요~
판타스틱 하네요~~8. 의욕만 앞선
'04.12.26 10:58 PM진정 인간의 손으로 만든 음식이 맞사옵니까?
어찌하면 저런 경지에 이르는지~~9. 핫쵸코
'04.12.26 11:01 PM후~`저두 파뤼한번 해보고 싶네요
음식도 그릇들도 소품들도....기타등등 모두모두 멋집니다
러버님,,,<연어무초절임말이>의 레시피랑 밑에 깔린 그릇도 좀 알려주심 안될까요?^^;10. 지성조아
'04.12.26 11:16 PM우와~~~~~~~~~
너무너무 멋집니다.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아요.
특급호텔의 전문가가 차려낸 파티같아요.
부럽습니다.^^11. Terry
'04.12.26 11:30 PM오른쪽 제일 앞이 허니님..그리고 그 뒤에 얼굴 빼꼼하게 내민 분이 럽첸님 아닌가요?
그런 것 같은데...^^12. 김혜진(띠깜)
'04.12.26 11:31 PM말이 안나옴니다~~ 기가 넘 죽어서리.....-.ㅜ
13. 비니드림
'04.12.26 11:39 PM담번에 혹시라도 파뤼할일 생기면 반드시!!!!! 따라쟁이 해보렵니다...아자!
정말 행복한 파티였겠어요. 남편분들도 아이들도...행복해보입니다^^14. 기무라타쿠야
'04.12.27 1:46 AM부럽다........
민수엄마는 역시 오늘도 기절하고 갑니다.15. 모나리자
'04.12.27 2:02 AM해선장이 뭐예요?
16. woogi
'04.12.27 9:34 AM크리스마스 이후 엄청난 좌절모드가 대기할것을 예감하였으나.. 이건 느무 기를 죽이시는군요.
전 24일날 멋진 레시피 다 뽑아가서는 월남쌈의 야채들 채썰다가 암것두 못하고, 월남쌈만 먹었는디...17. coco
'04.12.27 10:11 AM와..정말 멋진 파티네요.저 많은 음식들을 어찌 다 준비하셨는지...입이 떡 벌어지네요.와...
18. 최은주
'04.12.27 11:13 AM이렇게 준비하면 울신랑 넘어 기절합니다.좋아서리..
보기좋으게 맛도 좋다고 다 맛있을거 같아요..
이런 모임에 초대받았음 좋겠네요..ㅎㅎ19. 황금굴비
'04.12.27 11:30 AM보자마자 어! 럽첸님 남편이다 했어요..
화면으로 오른쪽 안경쓰고 계신 (가장미남)분이 럽첸님 남푠~20. 경연맘
'04.12.27 10:56 PM입이 다물어지지 않아요....
전 언제 저런 상차림 한번 해 보냐고요~~~21. 파마
'04.12.28 2:08 AM얼~ 정말 멋지군요..제가 하고싶던..크리스마스 파티....
전..스키장서..걍..고기 파티 하며... 크리스마스를 보냈지요.. ^^;; 담 크리스마스엔..저도..이렇게 멋진..파티를 하고싶다는...넘넘 부럽습니다.. ^^;;22. 샐리
'04.12.28 11:36 PM기절할만큼 멋지세요... 글구 부럽구요..
시간이 흐르면 님들처럼 저런실력 따라가길 바래봅니다~23. 샐리
'04.12.29 12:10 AM잠시 님의 블로그에 다녀왔는데요, 또 기절할만큼 멋지게 사시고 열심히 사시고 신기하기만 하네요..
님의 능력과 실력은 그냥 썩히기엔 아깝네요... 자주 뵈려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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