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사는 곳에 첫얼음이 얼었어요..평소처럼 까불고 얇게 입고 나갔다가 엄청 혼났네요..^^;;
예전에는 연말이면 괜시리 들떴는데 이번엔 아무런 느낌이 없네요..심난한 듯 하기도 하구요..
제가 시골서 살고 있어서 화려한 서울의 연말분위기를 느낄 수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특별한 반찬도 안해먹고 있네요..ㅋㅋㅋㅋㅋ
반찬을 하면 제가 먹는 반찬과 신랑이 먹는 반찬이 서로 나누워집니다.
신랑은 채소를 별로 안먹고 (본인은 극구 부인을 합니다만...) 기름기 있는거 좋아라 하지요.
저는 워낙 잡식성 (^^)이지만, 채소도 워낙 좋아해서요..
반찬 먹을 때를 집합으로 비유하면, 남편은 부분집합이고, 저는 합집합이지요. ^^
남편이 좋아라하는 반찬들입니다.
레시피야 머 집마다 다 다르지만 함 적어봅니다.
레시피 하나씩 다시곰 생각하는 버릇들이면 이 후다닥 버릇좀 고칠까 해서요..^^;;
쥐포무침

쥐포 6장 분량, 고추장 3큰술, 스윗칠리소스 1큰술, 설탕 1큰술, 꿀 2큰술,참기름 한방울
1. 넌스틱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자른 쥐포를 볶아요.
2. 다른 팬에 고추장 3큰술, 스윗칠리소스 1큰술, 설탕 1큰술, 꿀 2큰술을 넣고 자작하게 끓이다가 볶은 쥐포를 넣고 빠르게 섞고 참기름 한방울 뿌립니다.
김볶음

파래김 대강 찢고, 슬라이스 아몬드 한주먹 넣고 기름에 후다닥 볶아요.
소금 조금 뿌려요. 먹기직전에 해서 바삭하고, 김구이보다 더 맛있지만, 김소비가 좀 엄청나요.--;;
김구이 해주면 꼭 볶아달라해서 이리 합니다..
계란말이

계란3개, 소금 조금
계란 풀때 참기름 약간 흘리 듯 뿌리면 더욱 잘 섞이죠.
보통 계란말이는 약한불에서 한번에 팬에 넓게 부운 후 김밥 말듯이 돌돌 말면 되자나요.
일식집 계란말이처럼 속과 겉이 완전히 꽉차게 하려면, 팬에 1/2의 섞은 계란을 붓고 돌돌 말다가 나머지를 부어주면서 돌돌말아주면 속과 겉이 꽉차는 계란말이 되지요?! 다들 알고 계셧다구요..엡..--;;
이날은 다소 실패한 듯...--;; (제가 워낙 후다닥 체질이라서요...)
제육볶음

돼지고기 목살 400g, 양파 한개, 양배추 적당량
양념장 (고추가루 3큰술, 고추장 1큰술, 설탕 1 작은술, 다진 마늘, 쫑쫑 썬 파, 맛간장 3큰술, 멸치액젓 1작은술, 꿀 2큰술), 참기름 조금 ,후추, 생강가루, 미림
1. 고기를 후추, 생강가루, 미림에 미리 재워놓구요.
2. 1의 고기에 적당량의 양념장 을 고기에 먼저 미리 재워놓구요.
3. 채썬 양파, 채썬 양배추, 2의 고기 넣고 나머지 양념장 더 끼얹어 웍에 후다닥 달달 볶아요.
4. 다 볶으면 참기름 조금 떨어뜨려요. 싱거우면 소금으로 가감합니다.
이젠 제가 좋아라 하는 반찬입니다...^^
가지무침

가지 3개, 맛간장 3큰술, 고추가루 1큰술,깨, 다진 마늘 조금, 쫑쫑 썬 파,참기름 한방울
1. 가지를 김이 오른 찜통에 찌거나 전자렌지에 3-4분 돌려요.
2. 찐 가지는 식혀서 길게 쭉쭉 찢고 약간 물기를 짜주고 미리 개 논 양념장 (맛간장 3큰술, 고추가루 1큰술,깨, 다진 마늘 조금, 쫑쫑 썬 파)에 버무립니다.
5. 참기름 한방울 뿌려요. 싱거우면 소금 조금으로 가감하구요.
오이무침

전 좀 맵고 빨갛게 해서 먹어요..^^
오이 3개, 양파 반개, 당근 반개,고추가루 4큰술, 고추장1/4큰술,멸치액젓 1큰술, 설탕 1/2큰술, 소금 1/2큰술, 다진 마늘, 쫑쫑 썬 파
1. 양념장(고추가루 4큰술, 고추장 1/4큰술,멸치액젓 1큰술, 설탕 1/2큰술, 소금 1/2큰술, 다진 마늘, 쫑쫑 썬 파)을 미리 섞어놓아요.
2.. 썰어 논 오이, 양파, 당근에 양념장 넣고 버무리죠.
오이를 소금에 30분정도 절였다가 무치기도 하나, 바로 먹거나 오이가 아주 싱싱할땐 절이지 않고 해먹어요.
그럼 이만 자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