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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밥 말기의 노동....ㅜ.ㅠ

| 조회수 : 4,073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12-15 14:26:34
저번 주말 한주의 메뉴를 머리에 쥐나도록 고심.....
결국 벽에 부딛혀서 신랑에게 물었지요...
'뭐 먹고싶어?'
'음.............
.................그거....'
'그거 뭐?'
'김밥'
이 김밥이란 말에 더욱 머리에 쥐나더군요...
둘이 살면서 10줄은 기본 말아줘야하는데.....그건 다 누가 먹으며.....
그 재료들은.....
제가 잴루 두려워하는 음식만들기가 김밥입니다.


고민에 빠졌지만....
신랑의 시험기간인지라....(시험기간엔 원없이 먹인다...가 제 철칙입니다.)
김밥을 말았습니다.
우엉은 오늘 한국 편의점엔 없더군요.
결국 우엉은 빠진채. 김밥을 말았지요.
김밥이란게 먹기는 편해두 손은 많이 가잖아요...
등어리가 쑤심을 느끼면서 1말아서..
3줄반정도 썰어서 아랫층에 이사온 아는 동생네 보내구요(가까이 살게 되니 뭘해먹으면 왠지 맘에 걸리더군요. 맨하튼에 김밥이 한줄에 5불이랍니다.)
3줄 나눠 먹구 남은 김밥들은 도시락 통에 넣었습니다.
저걸 보니 소풍때면 수십줄 김밥을 말던 엄마생각이 나네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m1000
    '04.12.15 2:30 PM

    우리동네엔 김밥 공장 있어서 ...1줄에 1500원...맛도 좋아요..
    아파트 지하상가에 대대적으로..
    점심시간에 아저씨들이 박스로 띄어서 오토바이타고 두두두두 가데요..
    요새 김밥 쌀 일이 없는데..
    ...정성이 가득해서 셤 잘보시겠네..

  • 2. 돼지용
    '04.12.15 2:31 PM

    마자요.
    울 엄마들 참 위대했쥬
    수십줄 싸면서도 안 드시는 아버지 그 새벽에 된장찌개 끓여 드렸죠.
    도대체 난 왜 이럴까? 싶네요.
    그나저나 마녀정원님 돈 많이 굳으셨네요. 김밥 한줄에 5불 헉쓰~
    우엉천지인 한국서도 귀챦아서 우엉 안넣을 때가 많아요.
    맛있겠네요.

  • 3. 리틀봉맘
    '04.12.15 2:33 PM

    전 김밥싸기가 젤루 힘들어여..툭하면 편가르기해서...ㅜ.ㅜ
    밥은 밥대루 속은 속대루..

  • 4. 봉처~
    '04.12.15 2:47 PM

    넘 맛있곘어요~~
    김밥 속... 제대로 다 들었네요 ^^
    전 요즘 귀차니즘에... 햄,단무지,오뎅,계란,우엉... 넣어요...
    적고 보니 것두 많네요^^

    제가 젤루 좋아하는 음식이 김밥이랍니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ㅡ.-;;

  • 5. graffiti
    '04.12.15 2:48 PM

    저두 김밥은 죽어도 못하겠더라구요. 켈리포니아롤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이전에 그거 한번 만들겠다고 시도했다가 부엌 뒤집어 진 이후로는 그냥 김밥도 포기해 버렸어요. 겨우 겨우 데마끼나 만들까.. 정말 맛있겠어요.. 신랑분 시험 잘 보실꺼예요~~

  • 6. 제임스와이프
    '04.12.15 3:33 PM

    저희두 두식구라서 정말 김밥말자면 넘 부담스러운데..
    신랑이 김밥타령을 며칠전부터 합니다...--;;
    이사진이랑 님 글을 보니 걍 할까봐요...앙...넘 맛나보여요..^^

  • 7. 민석마미
    '04.12.15 4:05 PM

    우엉없음 묵은김치 꼭짜서 넣어요 김치김밥
    제가 좋아하는 김밥이예요
    김밥싸먹은지 오래되었네요

  • 8. 퐁퐁솟는샘
    '04.12.15 9:16 PM

    엔지니어님꼐서 고구마를 채썰어 볶아서 김밥에 넣은걸 본 이후엔
    꼭 고구마를 넣게 되네요
    고구마 넣으니까 정말 더 맛나요~~~ ^^
    엔지니어님 고마워요 ^^
    아이들이 김밥을 좋아해서 자주 해먹게 돼요
    그런데 김밥재료 준비하는게 번거로워서 한꺼번에 두번 쌀수있는
    양을 준비하여 한번 해먹고 3~4일후에 또 한번 해줍니다

  • 9. 사비에나
    '04.12.15 10:09 PM

    이 김밥이 맛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하면 저리 재료가 정 가운데가 오게 잘 쌀수 있나 그것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제가 싸는 김밥은 항상 귀퉁이로 몰려 있는 못난이들만 되거든요 ㅜㅠㅠㅠ
    맛은 괜찮은데 모양은 정말 못하겠어요

  • 10. 마스카로
    '04.12.16 12:09 AM

    김밥이 남으면 잘라서 통에 넣고 냉동시키세요.
    출출할때 조금씩 꺼내서 후라이팬에 기름 좀 두르고 구워먹으면 정말 맛좋아요.
    달걀물에 살짝 담갔다 익혀도 좋구요.
    팁을 조금 드리자면... 통에 넣을때 보통 도시락처럼 넣으면 얼면서 서로 꽁꽁 붙어버려
    구울때 녹으면서 다 흩어져버리거든요.
    랩을 바닥에 깔고 1층 놓고 또 랩깔고 2층 놓고...이렇게하면 서로 들러붙지 않아요.

    전 개인적으로 구운김밥을 더 좋아해 일부러 넉넉하게해서 냉동실에 두고 먹어요.

  • 11. cinema
    '04.12.16 2:38 AM

    신랑의 시험기간~
    그걸보니 울신랑 생각나네요..^^

    김밥 넘 이쁘게 맛나게 잘 만드셨네요..
    근데..한번하면 넘 많이 먹게되죠?ㅎㅎ

    퐁퐁솟는샘님처럼 고구마도 넣어보고..마스카로님처럼 얼렸다 구워도 먹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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