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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꽃게장(양념편)

| 조회수 : 3,165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4-12-12 09:17:29

안녕하세요?
82cook에 새로 들어온 신입생이네요.호호^^
처음 올리는 음식이라 무엇을 올리까.. 망설이고 망설이다 첫음식은 한식이 좋을거 같아 양념게장을 올려봅니다.
님들의 음식 솜씨에 놀라고..
글솜씨에 또 놀라고..
사진술에 다시금 놀라고...
지두 열심히 한다고 해봤지요.
앞으로 자주 이곳에서 만나 님들의 음식 열심히 보고 감상하려합니다.
때론 쬐금 먹어도 보구요.헤헤;;

그럼 제가 만들어 본 양념게장 소개하며는요...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하고 구수한 게살 맛!
한 번 맛보면 그 맛에 폭~ 빠진다죠?

맛뿐만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빼어난 꽃게.
지방은 적고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많아 비만과 고혈압에 효험이 있으며 뼈를 단단하게 해주고 스태미너를 증진시키는 키토산의 보고로도 잘 알려져 있죠.
알이 찬 꽃게가 더 맛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는 상식으로 보통 암게가 수게보다 살이 실하고 맛이 좋지요.

전 간장게장보단 양념게장을 더 좋아한답니다.
남편은 게장을 잘 못먹거든요..
사실 게살 발라 먹기가 쉬운것은 아니죠. ㅋㅋ
그래서 요 꽃게장도 제 몫이 되었답니다.
으메~ 맛난거~ ㅋㅋ



그럼 제가 담은 꽃게장 레시피 한번 보시겠어요? ^^


< 재료 >
꽃게 3마리(큰거로는 2마리), 간장 1/3컵, 고추가루 4~5큰술
물엿 1큰술, 양파 1/2, 다진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사과 1/2개, 설탕 1작은술, 후추, 통깨, 홍고추, 풋고추, 파


1. 살아 있는 신선한 게를 구입 하시구요.(조.. 밑에 신선한 게 고르는 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 넣었어요.)
  
2. 가위를 이용해서 발을 모두 잘라내어 주세요.(저는 살아있는 게를 사다 냉동고에 1시간 이상 두고 기절을 시킨후에 꺼내서 깨어나기전에 발을 잘라 줍니다. 요것은 남편 몫이지요. 힘 약한.... 하하(공주 버젼))

3. 솔을 이용해서 깨끗이 손질을 하고 물기를 빼줍니다.

4. 꽃게의 배쪽의 삼각형의 껍데기를 떼어냅니다. 그리고나서 등딱지에 붙어있는 모래주머니를 제거해 주시고, 옆에 붙은 빗살무늬의 게털도 떼어내어 주세요.

5. 먹기좋게 토막을 내고 먼저, 1/3컵의 간장을 토막낸 게에 부어 주세요.
게에 간장을 한번 끼얹는다 생각하심 됩니다. 그럼 간장이 게에 베고 밑으로 흐르지요. 그 간장을 다른 볼에 붓고 양념장을 만들꺼에요.

6. 양파와 사과를 곱게 갈고 다진마늘, 생강즙, 물엿, 고추가루, 후추, 통깨, 고추, 파를 간장에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7. 양념장 간을 보시고.. 단맛을 더 원하시면 설탕을 조금 첨가해 주시면 되지요.
이렇게 해서 게에 고루 묻여서 하루 지나 꺼내 먹음 달콤하고 구수한 양념꽃게장.



요 양념장을 밥에 넣고 쓱쓱~  넘 맛있어요.
양념게장은 오래 두고 드시지 마시고..
최대한 일주일 안에는 다 드셔야해요.
그러니 한번에 넘 많이 하심 곤란하겠죠?^^






  

* 암게와 수게의 배 모양을 보면 구분이 되는데 암게는 둥근 마름모 모양이고, 수게는 길쭉한 삼각형 모양이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지요.

* 실한 꽃게를 고르는 법은 우선, 다리의 뿌리 부분이 단단하고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나야 좋은 꽃게라고 합니다. 비슷한 크기라면 당연히 무거운 꽃게에 먹을 수 있는 살이 더 많겠죠!
또, 게를 뒤집어서 살펴봐서 다리 밑부분에 청색 빛이 완연한 것이 더 싱싱 하지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12.12 9:37 AM

    와우!! 내공이 장난이 아니시네요..반가워요..앞으로의 활동 기대할게요...

  • 2. cinema
    '04.12.12 10:04 AM

    와~와~매콤하니 정말 맛나보여요..
    저두 저 양념게장 무지 좋아해요.
    여기서 나는 아주 큰게로 하면 울신랑 입아프다고 안먹을려해서 저도 제가 다 먹어요..ㅎㅎ

    가은~아이디가 참 좋으네요...

  • 3. sarah
    '04.12.12 11:26 AM

    와~~~가은아 여기서 보니 너무 반갑네...^^*
    양념게장 너무 너무 맛있어 보이네...^^*

  • 4. 마당
    '04.12.12 1:15 PM

    어머나. 대단해요!
    전 개인적으로 게 요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거 같은데..
    너무 맛있을거 같아요.

  • 5. cook엔조이♬
    '04.12.12 4:22 PM

    올해는 어찌어찌하다보니 게장을 못 담갔는데,
    빨간 게장이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갑자기 밥이 먹구 싶어 지네요.

  • 6. 고은옥
    '04.12.12 4:56 PM

    아직도 못해본 음식중 하나가 꽃게 장인데
    우와!! 부러버라...

  • 7. 별자리
    '04.12.12 6:10 PM

    침이 고여서 저녁을 굶을까했는데 도저히 못참겠어여.^^
    담그는법 설명 도움이 클듯싶어서 인사드리고갑니다.
    감사요.

  • 8. yozy
    '04.12.12 6:23 PM

    그렇잖아도 맛대맛의 게장을 보고 으~아 맛있겠다만
    연발했는데 레시피 감사해요.^^

  • 9. 영원한 미소
    '04.12.12 9:59 PM

    울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양념게장~~~!!헙~~~
    요샌 잘 안해주세요. 나이들면 뭐 만지고 그러는게 귀찬아지신다고..
    근데 살아있는 게라고 해도요 냉동고에 한 반나절 정도 넣었다 꺼내드세요.
    전라도 음식 잘하는 아주머니께 들었는데요, 그래야
    양념도 더 잘베고 겉돌지도 않고 잠깐 얼면서 나쁜 균도 좀 죽는다고...그러시더라구요.

  • 10. 가은(佳誾)
    '04.12.12 11:20 PM

    김혜경님, cinema님, sarah님, 마당님, cook엔조이님, 고은옥님, 별자리님, yozy님, 영원한 미손님 이쁘게 봐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헤헤;;
    살아 있는 게 다듬는것이 쉽지 않고 무서워서 지가 냉동고에 넣어 기절 시킨 후에 요리하는데 요 방법이 좋은 방법이었네요. ㅋㅋ
    요리의 세계는 끝이 없는거 같아요~ 또 배우고 갑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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